<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를 일고 리뷰해 주세요.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 스타를 부탁해
박성혜 지음 / 씨네21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연예인들의 이름. 전도연, 김혜수, 지진희, 조승우, 황정민, 박해일, ...
얼굴이 반반해서 뜬 게 아니라 뭔가 자신만의 분위기를 갖고 있는 그런 배우들.
제목에서부터 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란 거만 아닌 자신을 드러내지만, 이런 배우들을 알아보고 적재 적소에, 분위기 맞쳐 찍고 키웠다라는 사실에서 박성혜란 사람이 조금은 대단해 보인다. 
 어느 정도 글 쓰는 재주도 있다. 열정과 추진 모터도 있다. 운전면허 없이 매니저 세계에서 10년을 버틴 깡도 있고 실패도 해봤다.
 
"현명하게 일하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것."  평범한 말이지만, 이 두 가지는 절대 우리를 배반하거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걘 신인때부터 원래 그랬어, 변한게 아니라니까, 그리고 그건 거만이 아니라 자신감이라고."
 
임기응변. 
지금 출발했다 = 사실 아직도 전 스케줄 촬영이 끝나지 않았다.
지금 가고 있다 = 이제 거의 끝나가며, 곧 출발하려고 한다. 
이제 다 왔다 = 이제 막 차 시동을 거는 중이다.
 
타사키스 (Tasakis) . 인디언 말로 천국. 아닌데 저자가 그냥 지어내서 한 말이다. ㅋㅋ
 
정상이야말로 선택이 필요한 지점이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졸업 후 여러분의 사회적 기여가 이주일 씨의 코미디, 조용필 씨의 노래, 안성기 씨의 연기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까요?" 
- 진리는 정치, 과학, 예술, 사랑 네 영역에서 생산되고, 여기서 생산되는 진리는 위계질서 없이 평등하다. - 알랭 바디우 <복수의 평등한 진리>
"배우는 타인의 인생을 살아야만 하기에 늘 타인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 박중훈
"딴따라는 대중의 영혼을 위로하는 우리 시대의 무당이다." - 오지혜
 
모든 것을 잠시 접고 훌쩍 떠날 수 있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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