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가장 기대되는 영화는 아무래도 이 두 편 <업>과 <국가대표>가 아닐런지! <업>은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애니! 디즈니의 애니는 최소한 기본은 해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대부분 그 이상의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업>은 여러모로 기대를 갖게 하는 애니다. 꼭 보고 싶어졌는데, 아쉽게도 우리 동네에는 더방판만 상영을 한다. -_-; 그래서!! 귀차니즘을 무릅쓰고 자막판 상영하는 먼 동네로 원정가기로 했다. ㅎㅎ <국가대표>는 올여름 최고 기대작 3편 중의 한 편! 사실 이번주 가장 기대하던 영화여서 개봉날 바로 보러 갔는데,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켜 주지 못한 아쉬움에 <업>보다 조금 밀렸다. ㅎㅎ 그래도 스키점프라는 독특한 스포츠의 소재로 인간 승리를 담아낸 스포츠 드라마이고, 마지막 올림픽 경기 장면이 엉성한 드라마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보상해준다. 더운 여름 시원한 눈을 보는 것도 어느 정도 기분 전환이 될 수 있을 듯. 너무 큰 기대만 하지 않고 본다면 웬만큼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올여름 우리 영화 빅3중 하나인 <해운대>는 빠른 호흡으로 300만을 넘겼다. 개봉한지 한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다크호스로 머물러 있다. <차우> 또한 거액을 들인 괴수영화. 조금 엉성하고 웃음이 어색했음에도 식인 멧돼지라는 소재가 개성을 발휘, 관객들에게 어느 정도 어필하고 있는 영화. 두 영화 모두 가볍게 즐기기에 무리없는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