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개봉 영화는 모조리 봐야 직성이 풀리던, 영화 잡지를 즐겨 읽으며 주말 개봉 영화는 물론 한달 이내의 개봉 스케줄은 죄다 꿰고 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먹고 살기 바빠지니 개봉 영화를 다 섭렵하는 건 고사하고 몇달 전부터 벼르던 영화도 결국 못 볼 때가 많아졌다. 그러나 몇 년을 기다리며 손꼽아 기다린, 절대로 놓칠 수 없는 영화가 있을 땐 사정이 달라진다. 그런 영화는 혼자라도, 시간을 쪼개서라도 어떻게든 보게 된다. 이번 주말에 그런 영화가 한 편 개봉한다. 그렇다, 눈치 채셨듯이 그 주인공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마더>다.

사실 먼저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문제작 <박쥐> 또한 목 빼고 기다린 영화였다. 그러나 예매 전에 입소문을 너무 많이 들어버려서, 박찬욱 특유의 불편함과 찜찜함을 감내할 용기가 자꾸 작아져서 결국 보질 못했다. 이래서 문제적 영화나 화제작들은 개봉 당일 봐야 하는 건데! 먼저 본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영화에 대한 나의 믿음도 조금씩 흔들리는 팔랑귀가 문제다. 

이번에 칸에서 심사위원상도 받아 금의환향한 <박쥐> 팀을 보며 늦게라도, 혼자라도 보러 갈까 했더니만, 세상에나 동네 극장에서 그새 내려졌다. 지난 주의 <터미네이터> 이번 주의 <마더>라는 화제작이 개봉했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한달도 되지 않아 내릴 만큼 관객이 많이 들지 않은 걸까. 벌써 스크린에서 볼 수 없다니 뒤늦게 조금 섭섭해진다.

함께 칸 영화제에 초청됐으나 경쟁 부문에 초청된 <박쥐>와 달리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마더>.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영화를 본 관객들과 기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특히 봉준호 감독의 연출과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혜자 님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단다. 하긴 국민 어머니 김혜자 님의 연기야 말이 필요없지 않은가. 예전에 故 최진실과 함께 찍은 영화 <마요네즈>가 개봉했을 때 한 평론가는 그의 연기를 극찬하며 '그동안 김혜자라는 배우를 왜 스크린에만 가두어 두었던가'라고 말했었다. 아직 <마요네즈>를 보지 않아서 그의 연기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마더>에서 보여주는 연기는 그 이상이 아닐까 확신해 본다.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났던 건 그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서였다. 아직은 연기자로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던 배두나와 막 인기를 얻고 있었던 이성재가 영화 홍보를 위해 무슨 토크쇼에(서세원 쇼였던 것 같은데 확실히 기억이 안 난다)에 나온 걸 보고 그런 영화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다. 그리고 언론시사회 평이 좋아 개봉날 보러 갔었다.(2월쯤이었는데, 그때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아메리칸 뷰티>가 함께 개봉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정확하진 않지만;) 

국내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해외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과 극찬을 받았던 일명 '저주받은 걸작'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봉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와 일맥 상통한다. 영화적 지식이 부족해 그럴듯하게 표현하지 못해 아쉽지만, <플란다스의 개>는 그 당시의 영화들과 좀 다른 맛이 나는 엇박자의 리듬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영화였는데 대중적이지는 못했지만 여러모로 신선했던 점이 많았던 영화로 기억난다.

그리고 대박이었던 <살인의 추억>과 초대박을 터트린 <괴물>까지 어쩌다보니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모두 봤다, 그것도 개봉 첫주에. (아, 단편 영화 프로젝트였던 <도쿄!>는 빼고 장편만. <도쿄!>는 역시나 여기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세 편의 작품을 통해 최고의 영화 감독 반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신작 <마더>. 봉준호,라는 이름이 걸린 만큼 그만큼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꽃미남의 대명사인 원빈이 어수룩한 바보로 등장하는 반전까지! 친근한 어머니상으로 대표되던 김혜자가 아들을 구하기 위해 광기어린 어머니로 나오는 <마더>는 봉테일 감독의 다재다능함을 다시 한 번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물론 연기자들의 눈부신 호연의 성찬을 맛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고로 이번 주말에 가장 기대가 큰 영화, 놓치면 안 될 영화가 바로 봉감독의 <마더>가 아닐까 싶다.

















<김씨 표류기>를 보러 영화관에 갔다가 우연히 예고편을 통해 그 존재를 알게 된 영화 <보트>. <추격자>로 충무로의 또다른 보석으로 떠오른 하정우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를 비롯해 많은 영화를 통해 국내에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츠카부키 사토시가 투톱으로 나서는 영화다. 

한일 양국의 두 배우만 봐도 이 영화 확~ 땡겨주는데 언론평을 보니 연출에 대해 말이 많다. 마음이 갈리는구나. 예고편과 달리 마약 밀매를 소재로 한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시시껄렁한 두 청춘의 우정을 주로 다루고 있다고. 두 배우를 좋아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괜찮을 듯도 하고.


이번 주말 극장가의 유일한 애니메이션인 <코렐라인 : 비밀의 문>, 포스터에는 유난히 '크리스마스 악몽의 감독'이라는 카피가 눈에 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감독은 팀 버튼 아니었던가? 궁금한 마음에 검색을 해보니 영화 제목이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이고 감독은 헨리 셀릭으로 되어 있다. 그 영화의 제작과 각본은 팀 버튼이 했지만 감독은 그가 아니었던 것. 이제껏 당연하게 팀 버튼이 연출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 놀라움이란!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이런 오해가 헨리 셀릭 감독 입장에서는 좀 억울할 것 같다. 그런데 <팀 버튼의 화성 침공>은 팀 버튼이 연출했는데 왜 그의 이름이 들어간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다른 감독이 연출을 한 걸까? 같은 스톱모션 애니였던 <유령 신부>는 그가 직접 연출하지 않았던가. 거참, 궁금할쎄~

여튼, <코렐라인 : 비밀의 문>은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연출한 헨리 셀릭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다. 이 애니는 기존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의 기술을 한층 업글하고 3D와 결합해낸 '세계 최초의 3D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라고. 개인저으론 3D보다는 특유의 아날로그의 느낌이 더 좋지만, 자연스런 움직임이라고 하니 그것도 궁금하긴 하다. 또한 <코렐라인 : 비밀의 문>은 연기파 아역 배우(이제는 아역,이라고 하기엔 너무 커버렸지만)인 타코타 패닝이 주인공 코렐라인의 목소리를 맡아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음울한 분위기의 스톱모션 애니를 좋아한다면 땡기는 영화일 듯. 영화 소개를 보다 보니 나도 급 땡기고 있다.





 












이미 극장가에 상영중인 영화 중에 추천하고픈 영화는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와 신태라 감독의 <7급 공무원>이 추천할 만하다. (<박쥐>는 위에서 언급했기에 패쓰~;;) <7급 공무원>은 큰 호응을 얻으며 <박쥐>마저 내려간 동네 영화관에 아직도 당당히 1개관을 차지하며 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고 있기도 하고. 김하늘이 액션영화를 찍는다는 소식으로 처음 알았던 영환데 처음엔 제목이 다소 좀 유치하지 않나 싶었다. 어떤 이들은 제목만 보고 공무원의 애환을 그리거나 풍자하는 영화라고 오해하기도 하더라는. 훗.

<7급 공무원>은 한국판 <미스터 앤 미시즈 스미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아기자기한 잔재미로 한국적 첩보물을 완성해낸다. 처음부터 화끈하게 보여주는 액션과 영화 내내 터지는 크고 작은 웃음, 김하늘 강지환 등의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보는 내내 즐겁게 웃고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로맨스는 약해지고 액션에 치중해 아쉽다는 말이 있으나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나는 나쁘지 않았다. 또한 수원 화성이라는 한국적 공간을 배경으로 액션을 담아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근심 걱정 털어버리고 머리를 비운 채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다면 이 영화가 제격이다.


<김씨 표류기>는 도심속의 무인도라는 독특한 소재와 무인도에 표류한 김씨를 연기하는 정재영의 열연이 기대치를 높이던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로 <천하장사 마돈나>무척 재미있게 봤기에 그 영화를 공동 연출한 이해준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도 기대치를 높였다. <천하장사 마돈나>를 공동 연출하며 같이 데뷔했던 이해영 감독이 먼저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26년>을 연출한다는 소식을 전했었는데, 내용상 우익계의 압력으로 제작비 조달이 힘들어 영화 촬영이 지연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더니 결국 더 늦게 크랭크인했던 이해준 감독의 영화가 먼저 세상에 빛을 보게 됐다.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지만 '무인도' 밤섬에 떨어진 남자 김씨와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섬에서 살아가는 여자 김씨의 이야기를 담은 <김씨 표류기>. 세상으로부터 버려지고 도태된 채 자신만의 작은 섬에서 절망을 끌어안고 있던 두 김씨가 스스로 희망을 찾고 서로 소통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과정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찌릿하게 만든다. 무인도,라는 설정이 현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일 것 같지만 실은 우리 현실의 모습이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 남자 김씨가 한강 다리에서 몸을 던져야 했던 이유들이 플래시백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들이 그대로 보여져 울적해졌다.

그렇다고 영화가 우울한 건 아니다. 그런 현실의 쓰린 조각들이 끼어들지만 영화 자체는 희망을 가슴에 품게 만든다. 한강과 63빌딩이 훤히 보이지만 벗어날 수 없는 무인도 밤섬에 표류한 남자 김씨가 섬에 적응하며 자신만의 온전한 시간들을 보내는 과정은 정재영의 능청스런 연기로 더욱 생동감을 얻는다. '이런 시나리오는 송강호한테 가야 하는데 잘못 온 거 아니냐?'라며 우스개 소리로 눙을 치는 그의 말처럼 송강호가 연기를 했다 해도 독특한 색깔이 나왔겠지만, 정재영이기에 이렇게 웃기기도 슬프고 어색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남자 김씨를 표현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목소리가 맞을 것 같아 정재영을 캐스팅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무뚝뚝한 듯 읊조리는 그의 내레이션은 감독의 예측이 맞았음을 보여준다.

<김씨 표류기>는 세상으로부터 등 떠밀린 채 표류하는 남자 김씨와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섬을 만드는 여자 김씨로 대변되는 이 세상의 수많은 김씨들이 그래도 세상을 완전히 등져버리지 않고 그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씁쓸한 우리들의 현재 모습을 담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감독의 따듯한 시선이 영화관을 나서는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멋진 영화이기도 하다. 아직 안 봤다면 강추!




 












마지막으로 헐리웃의 블록버스터 두 편,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과 <천사와 악마>. 두 편 영화에 대한 공통점을 대자면 둘 다 이야기가 이어지는 전작이 있다는 것, 큰 흥행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라는 것,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 시리즈 중 한 편도 안 본 영화들이라는 것이다. -ㅅ-;;

 '터미네이터' 시리즈야 말이 필요없는 영화이기에 이번 편 또한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을 듯하다. 'I'll be back'을 남긴 아놀드 슈왈제너거로 대변되는 터미네이터는 영화 자체가 큰 화제였던 기억이 난다. 당시 그 영화를 볼 수 있는 나이였는지는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런 암울한 미래 이야기는 좋아하지 않아 늦게라도 다시 찾아보지 않았었다.

여튼 기록적인 영화로 남았던 '터미네이터 1,2편'에 이어 얼마전 세 번째 영화가 나왔으나 사람들의 실망어린 질타를 받았다고. 이번에 나온 네 번째 터미네이터 시리즈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은 '터미네이터'하면 떠오르는 아놀드 슈왈제너거가 빠지고 연기파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으로 나섰다는 점이 특이점이라 할 수 있다. 그도 이젠 너무 늙은 게지. 언론 리뷰를 보니 베일의 연기와 화려한 CG로 야심차게 시작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밋밋하고 단순해진단다. 그래도 영화 속 CG가 <트랜스 포머> 못지 않게 화려하다고(그런데 나는 <트랜스 포머>도 안 봤다는 거; 얼마전 <트랜스 포머 2> 예고편을 통해 처음으로 그 존재를 알았다. 쿨럭;). 그래도 화려한 CG와 화끈한 액션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영화인 듯.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 또한 한때 세상을 시끄럽게 했던 문제작 <다빈치 코드>의 주인공이 그대로 나오는 영화란다. 수많은 논란 속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에 이어 출간된 <천사와 악마>를 원작으로 했다고. 먼저 보신 분들의 의견을 보니 소설 <다빈치 코드>가 워낙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기대를 한 몸에 받았기에 영화 <다빈치 코드>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컸던 걸로 기억하는데, 영화 <천사와 악마>는 <다빈치 코드>보다 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세인 듯 하다. 무척 말이 많았던 소설과 영화지만, 영화도 원작 소설도 모두 하나도 안 봤기에, 또 별로 볼 생각이 없기에 이 영화에 대해선 별달리 할 말이 없다.







동네 극장 상영시간표를 보니 보려고 했던 <박쥐>는 이미 내려갔고, 
<마더>는 아무래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화제작이다 보니 2개 관에 걸려있다.
블록버스터답게 <터미네이터 : 미래 전쟁의 시작>도 2 개 관.

그외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7급 공무원>과
좋은 영화임에도 생각보다 큰 흥행세롤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운 <김씨 표류기>,
아이들을 노린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코렐라인 : 비밀의 문>과
또다른 화제작(나에게는 아니지만) <천사와 악마>가 각각 한 관씩에 사이좋게 걸려있다.


 












보고 싶었던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고현정이라는 메이저급 배우가 출연했음에도 상영관이 많지 않아 이곳까지 내려오지 않았다. <해변의 여인> 이후로 홍상수의 영화에 또다른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지난 번 영화 <밤과 낮>에 이어 <잘 알지도 못하면서>까지, 그의 영화를 지방 중소도시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다. 예전에 김기덕 감독의 <시간>이 그랬듯이 말이다.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또한 무척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그것 역시 이곳에선 개봉을 안 했다. <워낭소리>는 큰 호응에 힘입어 한 달이 넘게 1.5개 관을 점령하는 이변을 연출했지만, 또다른 수작 독립 영화인 <똥파리>와 <낮술>에게까지 그 영광이 나눠지진 않았다. 아쉽다. 그렇다고 서울까지 갈 수도 없고. DVD로 만날 날을 기다릴 수 밖에. (<낮술>은 얼마전에 DVD가 출시됐다.)

멀티플렉스가 처음 생겼을 때는 한곳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 가슴 설레었는데, 그것도 되는 영화들이 몇 개 관을 다 점령해 버리니 작은 영화들이 설 곳이 없다. 독과점 논란이 커지는 빌미를 제공할 뿐.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큰 영화와 작은 영화가 공존하는 때를 만날 수 있을까. 이제 본격적인 블록버스터의 계절인 여름을 맞는 이 시점에서 그런 바람은 그저 희미할 뿐이다. 여름이야말로 큰 영화들의 전쟁터이고 스크린 독점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때니까. 그래도, 작지만 알찬 영화들의 선전을 빌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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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0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알찬 영화추천(소개)페이퍼를 쓰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이미 본 영화들이 많네요.
보트, 보고싶어요.

simple 2009-06-12 01:39   좋아요 0 | URL
앗, 저도 댓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알차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한걸요. ^^
보트,는 볼까 잠시 망설이는 사이 내려버렸더라구요;;
이번주 개봉작 중에서는 <거북이 달린다> 강추드립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