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죠 2005-04-25  

기다리고 있었어요
옛날에 한 여자가 남편을 잃고 나서 호텔을 하나 열었어요. 그 호텔에서 자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키우면서 살아갔지요. 평화로운 호텔에 한 인디언 청년이 숙박을 하러 와요. 그리고 짐작하시듯이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지요.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아주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그 여인은 남자를 거절하고, 남자는 멀리 떠나간답니다. 그녀는 집안일에 매달리며 남자를 잊으려 하고, 그런데, 어느새 돌아온 남자가 그녀의 뒤에서 방이 있느냐고 물어요- 그녀는 그러지요. 기다리고 있었어, 라고요. 우리가 먼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거 하나래요. 기다리고 있었어- 이 만화책은 호텔 아프리카고요, 전 아프리카에 호텔을 지어놓고 타스타님을 기.다.리.고.있.었.어.요. 돌아와서 기뻐요 나의 타스타님 :)
 
 
tarsta 2005-04-25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호텔 아프리카는 맨날 못 읽게 되어 지나치던 만화에요. 읽어야지-하다보면 뭔 일 이 꼭 생겨서 결국 못일고 지나가곤 했죠. 그런 내용이었군요?
오즈마님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아 참, 나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건데!
번개 후기 잘 읽었어요. 으윽~ 나도 오즈마님 보구싶어요.
그리고.. 저도 오니까 참말 좋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