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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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최선을 두고 최악의 패를 잡는 이해 못 할 상황도 빈번하게 벌어진다. 사실과 진실 사이에는 바로 이 '그러나'가 있다고, 나는 새악한다. 이야기되지 않은, 혹은 이야기할 수 없는 '어떤 세계'. 불편하고 혼란스럽지만 우리가 한사코 들여다봐야 하는 세계이기도 하다. 왜 그래야 하냐고 묻는다면, 우리는 모두 '그러나'를 피해 갈 수 없는 존재기 땜누이라고 대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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