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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미나토 카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다섯명의 시점으로 소설은 이루어져 있다. 시점의 변화는 사건에 조금씩 다가면서, 인물들의 감춰진 삶을 보여준다.
단순히 하나의 사건에 접근하는 다향한 시점이 아니다. 각자의 상황에서 바로 본 그 정황이 하나하나의 퍼즐이 되어 점점 그림이 완성되어 간다. 각 시점이 가진 정보의 차이, 즉 단서를 이용하여 속도감이 더해진다. 책을 읽는 동안 큰 하나의 사건을 따라가는지...아니면 그 사건에 휘말린 이들의 삶을 따라가는지가 불분명해진다. 이 두개의 생각은 번갈아 가며 찾아온다. 그 어떤것도 쉽게 책을 놓게 하지 않는다. 어째면 이 이야기는 다섯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