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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가슴 시린 멜로. 그러나 그런 그아 소년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다.  

비달은 영국에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라크에서 프랑스까지 세달동안 걸어서 온다. 그리고 

그는 목숨을 걸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시도를 하지만, 실패학 만다.  

비달을 수영을 배운다. 아니 집착한다. 수영강사 시몬은 이런 비달을 무모하다고 생각하지만, 왠지 

비달에게 자신이 가지지 못한, 아니, 필요한 뭔가를 느낀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한 그의 무모한 행동은 시몬에게 그것 이상으로 다가 온다. 시몬은 별거중인 부인이 있고, 그 부인과의 이별에 아쉬워하고 후회하고 있다. 어쩌면 그는 비달을 통해, 그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 같다. 결국 비달은 결혼을 강제로 해야 하는 여자친구를 찾으러 바다를 수영으로 건너고자 한다. 그러나 그 바다는 넓고 깊다. 그의 의지가 감당하기에는 . . . . 비달은 여자친구와 결국 만나지 못하지만, 시몬은 아내와의 화해를 하게 된다.  

관찰자 시몬의 감정을 조용히 따라가는 영화다. 그의 연기는 훌륭하다. 극의 진행은 비달의 이야기로 진행되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몬의 이야기가 중심이고, 그것이 바로 감정을 만들어낸다. 비달의 이야기가 초반에 나오다가 시몬의 일상으로 들어와 시몬이 이를 바라보며 그의 시선에서 비달을 쫓아가게 된다. 어쩌면 비달의 각오를 보면서 초반부터 무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우리는 비달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시몬의 입장에서 말이다.  

영국에서 축구선수가 되고자 했던 한 이방인, 소년은 바다에 갇혔지만, 축구는 여전히 환호속에서 존재한다. 또 다른 이방인을 향해....이 영화에서 축구의 모티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비달의 비애감을 더욱더 배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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