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내는 기술
후쿠다 다케시 지음, 장은주 옮김 / 가나출판사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어려서부터는 분노하거나 화내는 걸 잘 몰랐다. 그래서 화같은거 잘 낸 적도 없고 그냥 다 스무스하게 지나치곤 했다.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그 후로 분노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한국은 분노와 화가 가득찬 나라라고 말할 수 있다.

십년 넘게 화내지 않았던 성격까지 바꿔놓았으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분노와 화에 관한 서적을 자주 읽게 되는 것 같다.

어떻게라도 분노와 화를 삭혀보려 노력을 많이 했었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을 이 책을 통해 바꾸고 싶었다.


첫 글부터 공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제목으로 시작되었다.

화는 참기 때문에 폭발한다. 솔직히 많이 참고 살았고 최대한 참으려고 했고 화내기 전 3번은 참아야 한다는 생각을 지니고 살았었다.

그래서 어렸을 적부터 화냈다 싶으면 참다참다 화가 폭발한 경우가 정말 많다.

최근에는 3번을 참기는 커녕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크게 화를 내버리고는 한다.

화를 피하면 증오로 변한다고 하는데 이미 증오로 변해가고 있는 듯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화를 내지 않고 분노하지 않으려 많이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도 순간적으로 화가 날 때는 아마 내 눈에서는 확실히 티가 나지 않을까 싶다.


화를 내는데에는 건강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있다고 한다.

최근의 나를 돌아보니 뭐라도 열심히 해보겠다며 잠을 줄여보려고 노력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그리고 여름내내 날씨가 덥다며 운동을 피했던 것도 생각이 났다.

몸이 불편하고 힘들면 짜증이나 화가 더 많이 난다고 하니 운동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전해지지 않는 화는 의미가 없다. 기분에 따라 변덕스럽게 화가 난다던지, 자기중심적인 화, 일방적으로 내는 화.

이런 것들은 전혀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고 본인만 손해인 화이기에 내지 않는 것이 맞는 화인 것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대로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화를 내려면 우선 화내기 전 내가 왜 화를 내려는지 확인을 해야하고 글로 왜 화가 났고 화가 난 상대가 정확하게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

기본적인 분노와 화는 어디서 왔는지도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


화를 내고나서 그 후의 대처에 대해서도 나와있다. 

사과해야 할 것들은 바로 사과를 하는 것이 맞고 상대방도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싸우고 난 직후 결론을 내려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분노와 화가 많은 나도 그렇고 화를 내더라도 정확하고 목적하는 바에 맞게 화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지 않는 쪽이 맞긴 하지만 화내는 것 또한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하니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을 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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