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삶 -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워줄 10가지 삶의 자세
오히라 미쓰요.가마타 미노루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저에게 있어서 비교를 한다는건 스스로 눈치채기도 전에 이미 하고있는 행동 중 가장 나쁜거라고 생각하고있어요 

비교를 하는 것도 문제고 비교를 한 후에 감정이라던지 생각들이 너무 많이 변하고 스스로 상처입기 때문에 더 그렇기도 해요 

저자라기보다는 대화하는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의 저자였던 오히라 미쓰요씨와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의사인 가마타 미노루씨가 대화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인데요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도 들어본 적 없이 이 책을 펼치면서도 이 두 사람의 대화는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역시나 제목대로 가장 궁금했던건 비교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두 분의 대화를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저는 최근에 SNS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SNS를 하다보면 왠지모르게 부럽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면서 나도 하고 싶다라고 말은 하지만 당장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던지 

아니면 당장은 필요성을 못느끼지만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구입하지 못하거나 직접 가볼 수 없다면 스스로 비참해지고 슬픈 감정이 생기고는 하거든요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SNS를 보고있노라면 어느샌가 질투를 하고 있고 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있더라구요 

다른 사람도 희노애락이 있는데 나만 그렇지 못한다는 듯이 생각하다보면 한도끝도 없겠더라구요 

두 분의 대화 속을 들여다보면 비교하면서 나 자신을 낮추지 말고 타인의 눈도 신경쓰지 아니하여야 하며 

가장 중요한 나 자신에게 소중한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는 말이 있었거든요 

그 부분에서 다시 한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읽으면서 가장 인정하기 싫었지만 가장 저에게 필요했던 부분은 용서하기 였어요 

여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곤 해요 

그럴때마다 오히려 그건 저에게 부정적이라서 안하려고 노력도 하지만 아직 치유되지 못한 상처가 많은건지... 용서하지 못한 사람도 참 많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꼈던 건 내가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는 그 사람을 용서함으로써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자꾸 그 상처를 긁으면서 다시 원망하고 미워하면 내 마음만 아프지 그 사람은 전혀 알지 못하더라구요 

그저 마음속으로 내가 너를 용서할게~ 하고 보내준 뒤에야 제 자신이 편해지더라구요 

용서에 대한 내용을 읽을즈음엔 제 마음속에서 남아 상처를 주던 이들을 용서하겠노라고 마음먹었어요 


두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누군가의 힘든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그것이 위로가 되면 안되는거지만 두 분이 위로를 해주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은 책이였어요 

위로받은 이 마음으로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오히려 타인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올해의 반을 보내버리고 난 후 지쳐있는 제 마음을 알아준 고마운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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