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당신의 추천 음악은?
맨프래드 아이허가 설립한 독일 ECM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중,
제가 지난 10여년간 좋아하고 즐겨듣는 음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수입] The Sea
ECM / 1995년 7월
25,000원 → 21,000원(16%할인) / 마일리지 21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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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하르트 베버. ECM을 통해 적지 않은 음반을 낸 아티스트 중 한명. 속지를 보니 이 양반도 이제는 많이 늙었다.
ECM 레이블의 위대함은 에버하르트 베버처럼 연주자겸 작곡가가 대부분이라는 것. 에버하르트 베버가 ECM을 통해서 선보인 음반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오케스트라 (Orchestra)'인데, 수록곡 '세븐 무브먼츠(Seven Movements)'가 위 앨범에도 들어있어 냅다 구매해 버렸다.
일렉트릭 베이스로 연주하는 세븐 무브먼츠를 듣고 있노라면, 수년전 처음 들었을때 그 살떨림이 아직도 유효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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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출신의 트럼펫 거장 '엔리코 라바'와 피아니스트 '스테파노 볼라니'의 듀엣 앨범.
두 다리를 길게 뻣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트럼펫을 불어제끼는 노장 엔리코 라바,
그 호흡에 맞장구치는 스테파노 볼라니의 부드러운 터칭.
서로 눈치(?)를 보는-음악적 신호를 주고 받는- 앨범 속 사진을 보며 이 음반을 듣고 있노라면
왜 지중해의 향기가 날까...
2008.02
sun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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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재즈를 잊고 살았는데,
별로 들을만한 신보가 없었는데,
그래서 잠시 재즈를 잊고 살던 중 문득 아무 생각없이 집어 넣었더니...
마르신 바실레프스키 트리오 (Marcin Wasilewski Trio).
ECM에서의 두번째 앨범치곤 음악적 내공이 아주 뛰어나고
생긴거와는 달리 (앨범 속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전혀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듯)
무척 섬세하게 한곡 한곡을 그려나간다.
ECM에서 근래 소개되는 북유럽과 서, 동유럽 재즈 아티스트들의 음악들이
프로듀서 맨프래드 아이허의 코드와도 일치하는지.
들어볼만 하다.
2008.02
sun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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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오래전에 흥행했던 컨텐츠(음악, 영화, 문학 등)를 재탕, 삼탕해서 시장에 내놓는 사례가
빈번한데,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다.
이 음반도 예상컨데 국내에서는 많이 팔리지 않을 듯 싶다.
왜냐하면 20여년전에 녹음 발매하여 큰 인기를 누렸던 앨범 3장의 재탕이기 때문.
하지만, 과거 스탠다드 볼륨 1, 2, 체인지 앨범이 없는 분이라면 반드시 사서 들어봐야하는 명반.
키스자렛 트리오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스틸 라이브'와 '위스퍼 낫'등등인데
이 '세팅 스탠다드 뉴욕 세션'이라고 불리는 과거 스탠다드 볼륨 1, 2, 체인지가
씨디와 수입LP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구매 했다는 건 역시 그 '맛'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
아무리 재탕이라해도 들으면 들을수록 찐~한 국물이 줄줄줄 흐른다.
2008.02
sun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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