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과 유진 푸른도서관 9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유치원 시절

같은 이름을 가진 유진이들

어린 아이로써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겪는다.

그렇다면 그 어린 아이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은

사실은 가족 모두여야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엄마에게 있다.

남에게 보여지는 자신을 더 중요하게 여긴(혹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용기가 없는...)

유진 엄마는 유진이에게 끔찍한 기억을 잊으라고 강요하다. 때수건을 유진을 몸을 빡빡 밀면서...

유진은 스스로 잊을 수 있을 만큼 성장한 아이가 아니었기에

강요에 의한 무의식 속에서 기억을 상실하기에 이른다.

또다른 유진은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넓은 이해와 보살핌으로

있어서는 안될 경험을 자연스럽게 치유하고

가끔 기억은 나지만 그것이 유진을 괴롭히지는 않는 건강한 상태가 된다.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난 유진과 유진...

두 유진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새롭게 드러나는 아픔을 다시 겪어야하는 유진은

크게 방황을 하게 된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유정의 엄마와 흡사한 점을 읽어낼 수 있다.

누구나다 아픔을 겪지만 그것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고

더 도약할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은 오로지 자신만의 몫이다.

그러나 그 대상이 어리면 어릴수록 가족들의 도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딸을 가진 모든 엄마들은 꼭 읽어봐야될 책이 아닌가 싶다.

동화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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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라, 고구려 고분 벽화
이경순 지음, 류제진 그림 / 창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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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뜨는 코드 '고구려'

작가 이경순님이 98년도에 삼성문학상에 당선된 장편 동화이다.

시기가 적절치 않아서 이 좋은 동화가 사장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요즘 티비의 영향으로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어

더불어 이 책이 새로운 그림과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것이 더더욱 반갑다.

고씨 성을 가진 고달기가 주인공이 되어

pc통신 모임방을 통해 과거로 여행하는 이야기다.

고구려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요즘 체험학습 프로그램만큼이나

돋보이는 매력을 준다.

온달장군과 결혼한 평강 공주 이야기

제천행사 '동맹'

안시성 전투까지...

어느 하나 흥미를 끌지 않는 부분이 없다.

역사는 태곳적부터 살아왔고

지금도 우리에게 티비로 동화로 소설로 숨쉬듯

살고 있다.

미래에도 살 것이고

영원히 역사는 없어지지 않는 문화유산이기에

소중함을 우리 아이들이 한껏 느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판타지 동화를 통해 신라도 발해도 백제도 고려도 조선도 다녀올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본다.

 

동화작가님들의 활약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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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기는 부모가 자녀를 큰사람으로 키운다
전혜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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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큰 일을 하시는 분의 도량은 참으로 넓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신데...

실천하기 어려운 것은 무엇때문인지.

아이들과 엄마 아빠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져야하는데

나혼자 고군분투하다....어느날 아빠의 괴성에 공든탑 무너지고...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그런 가정...부럽다.

-----

큰아이를 키우면서 시행착오 겪으신 것도 풀어놓으시고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으시는....분이다.

누구나다 실수를 할 수 있고...그 실수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만으로 곤두박칠치는 사람이 있다는 뜻일게다.

특히 집안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않고

여기 저기 책상을 놓고...공부하는 환경을 제공하시는 부부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요즘 무슨 책을 읽는가보다는

거실 책장에 있는 책때문에 지저분하다는 소릴 하는 사람과 같이 살다보니...

의욕이 상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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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코딱지가 영어로 뭐예요? - 초등학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생활 영어 표현 80
홍주희 지음 / 사파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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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방송에서 활약하시는 홍주희 선생님의 책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말,,,코딱지가 영어로 뭘까~~하는 심정으로 책장을 펼쳤다.

음~~그렇구나...

 

초등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이런건 영어로~~" 시리즈다. 판형이 크고 글씨도 크고 그림도 재미있고

사실 어른인 내가 보니 재미있던데...

초등학생도 재미있어할지는 모르겠다.

우리나라 문화와 외국 문화가 많이 달라서

딱 맞는 번역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

영어를 영어로 이해해라~~~라는 평범한 진리를 또한번 절감....

모르는 거 많이 알게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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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여자아이
천롱 지음, 안명자 옮김 / 청년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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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경쾌한 제목과는 달리

표지 그림은 꽤 어둡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전래 동화구나~하고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찰랑이는 긴머리는 모든 여자들의 소망.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 감는 듯한 그림도 있고

일단은 그림책으로 합격.

여느 전래 동화가 그렇듯이

이 그림책에서 영웅은 긴머리 여자아이

그 여자아이를 괴롭히는 괴물 하나 등장

그러나 슬기롭게 이겨나가는...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것은 대부분 남자 아이가 영웅으로 묘사된 것과 달리

여자아이의 차분함과 따뜻함으로 승부를 걸었다는

여자아이들에게 강추...(초등 1, 2학년까지 무난)

--여자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책 하나 더--

[루비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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