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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스 극장의 연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
자닌 테송 지음, 조현실 옮김 / 비룡소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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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프랑스 청소년 문학.

 

마린과 마티외라는 시각장애인이 등장한다.

이들은 추억의 영화를 상영해주는 뤽스 극장에서

매주 수요일에 우연히 옆좌석에 앉게 된다.

컴컴한 극장안에서

마린과 마티외는 서로가 시각장애인인지 알아채지 못한다.

각자의 독특한 향기와 목소리만으로....

또 매번 같은 좌석에 앉게 되는 우연이 이어진다.

그들은 대화를 하고

대화속에서 진실된 상대방을 발견하다.

시각장애인이라는 편견없이 상대방을 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추억의 영화의 명장면을 이야기하고 영화음악을 함께 공감하면서 점점 더 괴로움을 빠져든다.

환한 곳에서 안경 너머 자신의 눈을 발견한다면

뤽스 극장안에서처럼 자신을 대해줄까하는

그럴 수 없다해도 그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하얀 갈기]라는 영화를 함께 보면서

마린과 마티외는 각각 서로의 비밀을 털어놓아야겠다고 결심한다.

마티외가 마린을 집으로 초대하고

그날 서로의 비밀을 말하기로 한다.

시각장애인이 아니고서는 공감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그들은

나와 잘 통한다라고만 생각했지 상대방이 자신과 같은 시각장애인일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비밀이 밝혀지면 암흑으로 가득찬 자신의 눈이 더 암울해질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환한 빛을 내뿜게 된다.

아마 마린가 마티외는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로 살아가고 있을 것 같다.

-------------

이 책에서 소개되는 추억의 영화를 전혀 모르겠어서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마음을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이해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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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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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그네]-오쿠다 히데오

 

 

이 소설에는 다섯명의 환자가 등장한다.

그들의 직업은 야쿠자, 곡예사, 교수이자 의사, 프로야구 선수, 작가이다.

직업들이 대부분 전문직이다. 야쿠자가 직업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신경쇠약에 따른 강박증을 앓고 있다. 그들의 직업에 따라 그 강박신경증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야쿠자는 선단공포증, 곡예사는 불면증, 교수는 파괴충동, 프로야구선수는 입스(yips), 작가는 구토증으로...

의사 이라부는 다른 의사들과는 차별되는 독특한 방법으로 환자에게 접근한다.

일단 그를 찾아온 환자에게 비타민 주사를 무조건 한방 쏘고 시작한다.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이 작가의 다음 소설 [인터폴]에 보면 그것도 병이란다. 주사바늘로 콕콕 찌르는 모습을 보면서 쾌감을 느끼는....결국은 이라부도 정신병자라는 웃지 못할...

그 다음은 환자의 직업을 몸으로 부딪혀 알아보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에 환자는 이라부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정리한다는....대부분 그런 과정이다.

육감적인 몸매를 가졌다고 묘사되고 있는 간호사 마유미는 환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적어도 정신과 간호사는 일반 간호사와는 다른 교육을 받아야 되지 않을까...이 책을 보며 생각해 본다.

다섯편의 치료 사례 중 가장 현실적이며 수긍 가능한 이야기는 입스(yips)아닐까 싶다. 실제로 잘 던지던 투수가 폭투를 하는 경우나....어느날 부터인가 퍼팅이 도저히 먹히지 않는 골프선수들을 볼 수 있으므로...

아마존저팬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깔깔대고 난리도 아니었다는데....

나는 아니었다. 좀 우습긴해도....깔깔댈 정도는 아닌데....

그건 아마....번역상의 미묘한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일본식 유머와 우리 나라 유머가 다르기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읽어보면서....다시 한 번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정상적인 사람들에게는 단지 개콘 혹은 웃찾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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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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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물질적으로 풍요한 환경속에서 의미없는 삶을 이어가고

윤수는 핍박한 경제적 환경속에서 그럴수밖에 없는 힘겨운 삶을 이어가다가......최악의 상황에서 맞닥뜨린다.

 

윤수는 블루노트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알콜중독자 아버지, 집 나간 어머니, 이웃의 냉대와 냉소

다시 한 번 살아보라고 윤수를 어린시절로 되돌려보낸다해도

그는 또다시,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윤수의 경우가 어쩌면,.....아니....현실인것 같다.

 

수녀님, 스님, 목사님들은 한결같이 사형수들이 참회하기를 바라며 구치소를 찾아간다. 그들은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세상을 용서하며 잘못된 행동에 대한 판결에 숙연해진다.

그들은 과연 용서하였을까....무엇을, 어떻게, 왜...

 

공지영은 소설을 위해서 구치소를 찾았던 그 시간들이 행복한 천국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행복을 느끼기 까지 여러차례의 열병을 앓았던 것을 안다.

 

극악무도한 사형수임에도 불구하고 법이라는 이름으로 그 사람이 그랬던 것처럼 똑같은 살인을 행하고 있다.

비인륜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사형제도를 고집하고 있는 몇몇 안되는 나라 중에 하나....

사형제도의 존폐 논란에 매듭을 지어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오랜만에 책 보다 눈물을 적셨다. 울컥 울컥 울컥....

 

영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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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야, 놀자 엄마랑 아이랑 즐거운 놀이세상 7
쑥쑥닷컴 지음, 김지영 감수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집에서 아이와 함께 영어로 말하면서 놀 때

도움을 주는 아주 알찬 책이네요.

놀이를 하고 싶은데 놀이를 할 자료도 없고

어떻게 영어로 말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해서

끝없이 웹서핑을 하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여기저기 자료를 찾다보면 쉬 지쳐 막상 아이와 놀이를 할 때는

처음에 가졌던 의욕이 많이 상쇄되기도 했었죠...

이 책을 옆에 펴 놓고, 혹은 외워서,,,혹은 참고로 해서

아이와 함께 놀다보면

기초적인 영어놀이는 모두 다 마스트했다고 볼 수 있겠어요.

영어로 놀고 싶은 엄마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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