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목요일
눈이 퉁퉁부었다
10시가 넘도록 쿨쿨 자댄 탓이다.
온다던 비는 안오고 환한 해가 비치는데도
정신없이 자는 엄마를 보는
아들의 기분은 어떨까?
아들보기 민망해서 어기적거리며 일어났다.
지하철역까지 태워주면서
학교 생활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니
그럭저럭 지내는 모양이다.
군대가기전까진 특별한 계획없이
흐르는 세월에 몸을 맡길 생각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