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리 & 마이트너 : 마녀들의 연금술 이야기 지식인마을 29
박민아 지음 / 김영사 / 200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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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자의 일대기가 아닌 그들의 지식을 원했다! 


 

음 <퀴리&마이트너, 마녀들의 연금슬 이야기>라는 책에 대해서는 좋게 말하기가 어렵다. 지식인마을 시리즈가 지식인들과의 관계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에 대한 소개를 목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다면, 이 책은 그다지 그 목적에 충실하지 않은 듯하다. 마치 마리와 마이트너의 전기를 페미니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여성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페미니즘의 시각에 다루는 것을 꼭 지식인마을에 실어야 했는지 아쉽기만 하다. 페미니즘에 관해서는 페미니즘 전문가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관계와 그들이 만들어 놓은 지식을 소개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그렇게 다룰 때 마리와 마이트너 이야기도 한 예로 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리와 마이트너에서 다룰려고 했다면 방사능과 원자핵에 관련된 분야의 지식인들을 다루고 그 지식들을 다루어야 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의 연구 결과와 그 연구와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만든 지식들이 어떤 것인지,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이 다루어 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에 이런 부분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내가 기대한 것에 비하면 한참 못 미친다. 지나치게 단순하고 쉽다. 기본적인 지식 외에는 더 이상 소개되어 있지가 않다. 다른 지식인마을 시리즈에 비하면 너무 허전하다.

 
  이 책은 지식인마을 시리즈가 아닌 다른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다. 그런 점에서 나는 불만이다. 지식인마을 시리즈에 속한 책이 아니었다면 이 책은 그런데로 실망하지 않고 읽은 만하다. 여성과학자들의 삶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람이 읽을 만한 가벼운 교양도서다. 이 책을 근거로 해서 여성과학자들의 삶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하고 페미니즘의 입장에서 여성과학자들이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식인마을 시리즈에 속한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은 기획의도에 맞지 않는 실패한 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떤 지식을 바라거나 지식인들과의 연관성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별로 얻을 것이 없다. 마리와 마이트너의 삶에 대한 지식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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