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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리미티드 에디션) - 1000명의 부자를 추적한 세계 최초 백만장자 보고서
토머스 J. 스탠리.윌리엄 D. 댄코 지음, 홍정희 옮김 / 지니의서재 / 2025년 8월
평점 :
리뷰의 숲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독서 후 리뷰를 남깁니다.

요즘 돈 관리 얘기 많이 하잖아요.
저도 아이 키우면서 “내가 진짜 잘하고 있나? 앞으로 아이한테 뭘 보여줘야 할까?” 하는 생각이 부쩍 늘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을 집어 들었어요. 제목부터 참 흥미롭죠.
책 속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부자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어요. 큰 집, 외제차, 명품백…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이 진짜 백만장자였다는 사실이 놀라웠어요.

워런 버핏은 아직도 오래된 집에 살고, 아침 식사도 3달러 남짓 쓰고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늘 똑같은 티셔츠와 청바지만 입는다고 해요.
이케아 창업자도 여전히 버스 타고 다니고, 비행기 이코노미석 이용한대요.
읽으면서 속으로 “어머, 진짜 부자들은 과시할 필요가 없구나” 싶었어요.
책에서는 수천 명의 부자를 조사해서 7가지 공통점을 뽑아내는데, 저는 그중에 특히 두 가지가 마음에 남았어요.
사회적 지위보다 경제적 독립을 중시한다는 것
자녀에게 무조건 돈을 주는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는 것
엄마로서 “아이한테 어떻게 용돈을 줘야 할까?” 늘 고민했는데, 그냥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계획하고 쓰는 경험을 주는 게 훨씬 중요하겠구나 싶더라고요.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부자가 되는 건 특별한 재능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문제라는 거요.
오늘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건, 불필요한 소비를 조금 줄이고, 대신 아이 교육비나 미래를 위한 투자에 더 신경 쓰는 거겠죠.
책 덮고 나니 왠지 든든했어요.
“아, 나도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랄까요.
아마 이 책은, 부자 되는 비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엄마로서, 한 사람으로서 더 단단하게 살 수 있는 마음가짐을 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혹시 요즘 경제적인 고민 많으신 분들,
아이 경제 교육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께…
저는 이 책,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