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월 첫째 아들!산만하고 부산스럽고 무지 시끄러운 날 닮았네요. 흠~저는 일단 잠이 많은 편이예요.8시간 이상을 자고 10시간정도 자야 푹 잘 잤다고 생각하는 아침잠이 무지 많은 저녁형인간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신홍범의학박사님의 책은 역시나 국제수면전문의로서 수면의학관련 전문용어가 난무하고 수면에 관한 임상실험의 예도 다양하게 들고 있어서 보기에 조금 힘들겠다 느낄수도 있겠어요. 저 역시 말랑말랑한 일본 작가의 성장소설류나 한국여류작가의 소설들을 좋아해서 이렇게 전문적인 책은 간만에 집어들었거든요. 그래도 끝까지 읽게 된 이유는 내 아이의 학습력과 집중력을 위해서라고 할까요? 33개월이 무슨 학습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겠지만요~울 아들 일주일에 한번 영어방문수업 받고 있어요. 영유아들은 집중시간이 짧아서 딱 20분 수업을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 시간만큼은 울 아들이 학습효과 높게 공부했음 싶더라구요. 신홍범님의 주장은 아이가 질 좋은 잠을 자지 못하면 에이디에이치디라고 하는 과잉행동-주의력결핍장애의 현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원래 좀 말이 많고 시끄러워서 아이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잠 자자고 하면 막 고개를 세차게 흔들고 눈을 까뒤집고 살짝 과잉행동을 하더라구요.분명 졸릴 시간인데요~저녁 9시부터 잠을 재워도 밤11시가 다 되어야 잠을 자거든요. 그래서 더 더욱 주의깊게 책을 봤답니다. 아이의 수면습관을 만들어주는건 부모 특히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더라구요. 아이가 잠을 푹 충분히 잘 자면 깨어있는 동안에 높은 집중도로 효율적인 학습을 할수 있다고 하니까 수면에 관해서 공부할 필요성이 더 커졌지요. 특히 머리가 좋아지는 잠의 비밀 챕터 첫번째를 보니까 수면에 관해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되더라구요.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낮에 배웠던 공부를 정리한다고 하네요. 이 얘길 친정엄마한테 했더니 "몰랐어?잘 자야 공부도 더 잘하는거야~"하더라구요~제가 학창시절에 늦잠 자고 지각하고 그랬던 적이 많았는데 엄마가 억지로 깨운적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특히 감정조절이 안되는 아이나 우울증이 있는 아이라면 수면이 부족하지 않은지 체크해보라고 하네요. 챕터 두번째는 우리 아이가 아침형 인간인지 저녁형 인간이지 아는게 중요하며 수면리듬을 지키고 수면주기를 파악하라고 말해요. 챕터 세번째는 신홍범님이 만난 환자들의 예가 나오구요. 제일 주의 깊에 본 챕터 마지막~좋은 잠을 위해 부모가 나서라!초중고생 학부모 필독서로서 부모의 역할을 알려줘요. 아이를 함부로 흔들어 깨우지 말고 수면리듬을 파악해서 아이가 잠에서 깨기 쉬운 시간에 음악을 튼다든지 해서 상쾌하게 잠에서 깰수 있도록 하라네요. 그리고 오후 2~3시가 제일 졸릴시간이니 낮잠 15~20분 자는게 좋구요.너무 많이 자면 계속 수면을 유지하려고 하는 수면관성이 생겨서 안되니까 짧게 피곤이 살짝 풀릴 정도로만 자라고 하네요. 카페인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이래요~활용만 잘하면요~기억과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카페인은 양날의 칼과도 같아서 집중된 사고와 관련된 뇌기능 향상엔 도움이 되지만,넓은 범위의 사고능력은 저해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의 공부를 위해,또 각성을 위해 적절하게 카페인을 이용하라고 하네요. 오전시간과 오후5시 이전까지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카페인의 부작용을 피할수 있답니다. 아직 유아기의 아들인데도 달달한 커피 먹겠다며 달려드는데 아예 안 줄수도 없고 해서 고민이었거든요. 지금은 절대 주면 안되겠지만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공부를 하게 된다면 적절히 카페인을 이용해야겠다 싶으네요. 읽다보니 너무 좋은 정보가 많아서 다 알려주려니 너무 벅차네요. 정말 초중고 학부모 필독서 맞습니다~맞고요~ㅎㅎㅎ 전 저 스스로도 수면을 위해서 책을 다시 한번 더 꼼꼼히 읽어봐야겠어요.
33개월 웅이는 겁이 없어요~악어가 전혀 무섭지가 않다네요. 악어와 도리어 이빨겨루기 하는 중이예요 ㅋㅋㅋ 내 몸이 커졌으면 좋겠어 책을 보다가 뒷면을 유심이 살펴보는 웅이~ 커다란 개구리와 작아진 악어가 신기한지 중얼중얼~!막 쳐다보며 이야기 중이예요. 요즘은 제가 책 읽어주는 것보다 아들이 저한테 책 읽어주는게 더 많은거 같으네요.ㅋ 책의 내용을 주의깊게 들을 줄 아는 훈련을 시키고 있는데 점점 더 잘 들어주는 아들이 기특해요. 특히 다람쥐가 코뿔소의 생각없는 행동으로 나무에 툭~떨어졌을때 속상해 했답니다. 그래서 다람쥐와 생쥐와 개구리의 소원이 이루어졌을 땐 이제 큰 동물들이 작아지고 그들이 작아져서 작은 동물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사실 우리 인간들도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잖아요? 역지사지의 자세~이렇게 거창하게 사자성어로 얘기할수도 있겠네요. 제가 아이한테 읽어주면서 많이 배울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아이 책을 보고도 받는 잔잔한 감동~ㅎㅎㅎ 천 개의 그림자 나라에서는 이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마음만 가득할거 같아요. 그리고 크고 힘센 것만이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도 작은 동물들이 알게 되었죠~ 작은 것에 작은 일에 만족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울 아들은 이 동화의 내용을 기억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네요. 그러기 위해 제가 계속 되풀이해서 읽어주고 또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큰 동물이 작아지고 작은 동물들이 커지는 장면은 앞 장면과 뒷 장면을 비교해서 보여줘도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림도 너무 재미있고 내용도 아기자기한 느낌이라 아이가 집중하면서 잘 봤답니다.
요정 벨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33개월 웅이가 활짝 웃으며 책을 보고 있어요. 이 책을 보고 웅이가 또박또박 말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네요. 요즘 들어 제가 하는 말 남편이 하는 말들을 죄다 따라하려는데 발음이 조금 부정확해요. 그런 아이한테 살림주니어에서 나온 또박또박말해요~란 책은 정말 딱 필요한 책이었어요. 책표지에 최고의일러스트상을 받았다고 노란 딱지가 붙여져 있는데요~정말 그만큼 그림이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어요. 프레디는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벨을 우연히 만나서 도움을 주고 요정벨이 고맙다며 소원을 말해보라고 했어요. 프레디의 소원은 강아지를 갖고 싶었고 고양이와 놀고 싶었지만 번번히 이루어지지가 않았어요. 왜 그랬을까요? 요정 여왕님이 나타나서 프레디의 잘못을 알려주지요~ 프레디는 또박또박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엉뚱하게 개구리와 박쥐 생쥐들을 만났던 거였어요. 아주 간단한 줄거리였지만 아이에게는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다 알고 있지만 박쥐,해적,농부,쥐며느리등등의 단어는 많이 접해본 단어가 아니어서 그런지 막 따라하며 책을 같이 보았어요. 33개월 웅이 어휘력확장이 좀 되었겠죠? 살림주니어에서 나온 모윌렘스의 누가하늘을날수있지?책을 너무 좋아하는 웅이~ 이 책도 너무 좋아하게 될 거 같아요.
주말 오전 좀 이른 시각에 지하철을 탔어요. 32개월 아들 요즘은 지하철 타면 뛰어다니는걸 안하네요.자주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여러번 제가 말해서 이젠 성숙한 시민이 된듯 해요.ㅋㅋㅋ 명하니 있으면 지루해하며 징징거릴까봐 재빨리 책을 꺼내들었어요. 무료하게 지하철에 앉아 있는 다른 사람들이 소리나는 인사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더라구요. 제가 사진찍는 걸 아니까 아이 아빠가 아이와 책놀이를 해줬어요. 울 아들~아빠한테 가르치려고 드네요."이렇게 하는거지이~"하고 상황에 알맞는 버튼을 자기가 눌러주네요. 기존에 소리나는인사그림책이 우리 언어로 인사하는 거였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소리나는 인사그림책 hello!는 간단한 영어회화를 배울수 있는 사운드북이랍니다. 32개월 아들~책에서 소리 나고 직접 손을 움직여 만지면 반응이 있는 그런 책을 좋아하거든요. 사운드북을 제일 사랑한다고 할수 있지요~그래서 외출할때 예전엔 장난감 자동차를 들고 나갔다면 요즘은 사운드북 한 권씩 챙겨 다녀요. 집에서도 책을 읽지만 이렇게 공공장소에서도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싶은 생각에 제가 챙기고 다닌답니다. 울 아들~아빠와 즐겁게 good morning,how are you?,thank you!,I'm sorry!,hello!하며 5문장을 보았어요. 평소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아이가 자석교구로 공만들어달라고 해도 "내일 만들어줄께" 하고 자던 아빠가 오늘은 시원한 지하철 안에서 아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아주네요. 역시 여름은 지하철이 제일 시원해요 ㅋㅋㅋ 영어방문수업을 시작한지 4개월째인데 굿모닝~은 잘 안해도 땡큐~헬로~는 잘하네요.ㅋㅋㅋ하와유?아임소리!는 조금 어려운가봐요.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인 영어회화인데요~아기곰의 상황과 맞게 나오는 영어단어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네요. 아이한테는 미안해와 아임소리가 같은 뜻의 말이라고 머리 속에 저장될거 같아요.만3세 이전의 아이들은 특히 더 스폰지와 같아서 인풋의 시기라고 많은걸 접하게 해주라고 하는데 참 이론으로는 잘 알고 있어도 생활속에서는 그게 잘 안되네요. 아이가 어려운 영어를 말하지 못해도, 사운드북이 일러주는대로 아웃풋이 다 되진 않았지만 아이에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늘 곁에 두려고 하는 아들이 되었음 하는 바램에서 제가 특히 애플비 책을 많이 접하게 한답니다.우리 아이가 처음 만나는 책~처음 만나는 새로운 세계는 애플비 책이었음 좋겠어요. 둘째가 생후 34일 되었는데요.마찬가지로 형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컸음 좋겠네여. 특히 책의 마지막 내용이 "얼른 오렴,네 동생이 태어났단다."하고 엄마가 말하자 "hello!반가워,내 동생아!"하고 말하는 아기곰이 나와요. 우리집에도 태어난지 얼마 안된 동생이 있거든요.그 생각나는지 마지막 엄마가 안고있는 아기를 보고 "아기다~아기 보고 싶어"하네요. 동생이 태어나서 질투가 시작되려는 아이한테 보여줘도 좋은 책인듯 해요. 32개월 아들 슬슬 아기에 대한 질투가 시작되고 있거든요.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여주며 아기 곰에게도 또 동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지요. 아기 곰이 바쁘게 집으로 갔던 이유도 마지막에 알수 있어서 마지막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웅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많아서 막 들춰보고 신났네요. 특히 두리를 좋아하는데 듬직하고 큼직해서 좋나봐요~뽀로로에서도 포비를 제일 좋아하거든요~코코몽에서도 두리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아로미는 어른을 만나면 상냥하게 인사해요~하고 갈켰는데 어제 집앞에서 자전거 타는데 어른을 만나면 배꼽인사해야죠~하니깐 손을 흔들며 안녕?하고 그러더라구요. 코코몽2의 인사해요!책을 더 많이 보여줘야겠어요. 저의 책놀이가 부족한 까닭인가요?ㅋㅋㅋ 두리는 손님이 집에 오시면 어서오세요!하고 인사해요.하고 책을 읽어주는데 장사하는 집 아이들은 이런 인사 잘 하겠다~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만큼 아이에겐 반복이 제일 중요한듯 해요. 집에 누군가가 오면 어서 오세요!하고 저부터 인사하려구요. 마지막엔 울 아들이 좋아하는 세균킹과 캔디팡이 동시에 나오네요.헤어질때 인사하는 법을 알려줘요. 어른한테는 안녕히 계세요!하구요~어린이집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는 내일 또 만나요!하고 인사를 하라고 알려줬어요. 오늘 어린이집 데리러 갈때 또 이렇게 인사 시켜보려구요. 울 아들은 인사성 하나는 바르다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인삿말을 알려주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사회는 바로 친구와 주위 어른들과 가족이겠지요? 코코몽2의 인사해요!책과 함께 아이의 처음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시작할수 있게 해줘야겠어요.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잔뜩 나와서 책을 갖고 놀고 있어요.저 역시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않으려구요. 이렇게 책을 막막 넘기다가 배우게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