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첩맨 비룡소의 그림동화 252
스즈키 노리타케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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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의 그림책표지에서는 케첩맨의 얼굴을 똑바로 볼 수 없어요.

어딘가 수줍어 보이는 토마토를 고르고 있는 노란 모자를 쓴 케첩맨이네요.

비룡소에서 새로 나온 그림책 케첩맨을 본 순간 정말 보고 싶다 셍각했어요.

울 아들들이 정말 열광하고 잘 봤던 그림책들을 그리고 쓴 스즈키노리타케의 신작이었거든요.

 

원래 영화든 책이든 드라마든 많은 기대를 안고 보면 안되지요.

마음을 비우고 이 그림책을 만나게 된 운명 인연등을 생각하며 그림책을 펼쳐봅니다.

 옴마나~!역시 스즈키노리타케였어.감탄사가 딱 나오더라구요.

이 그림책을 울 아들초등학교에서 책읽어주는엄마활동하면서 읽어줬는데요.

여름방학전 마지막금요일날 초등학교4학년교실에서 읽었답니다.

초등1학년8살폴군도 좋아하지만 어째 동생보다 형이 더 홀릭하는 그림책이 되었어요 ㅋㅋㅋ

 

 

옆 단지아파트 사는 고종사촌이랑 동갑인데 아침부터 가서 닌텐도 게임을 할거라고 그러네요.

8살폴군은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하는 독서교실에 갔고 11살피터군은 고모집에 갔어요.

 게임 하러 갔지만 게임하러 가기전에 그림책 읽고 했으니까요.

어느 정도는 게임도 시켜주고 그러면서 아이들과 여름방학 나고 있어요.

 

 

토메이로박사님 넘 깜찍하세요 ㅎㅎㅎ

토메이로박사님의 케첩맨이 내어주는 케첩을 너무 사랑하는 감자튀김가게에서 케첩을 주문해 먹는 단골이 되었습니다.

케첩맨의 케첩이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말이죠.

케첩맨은  세상에서 누구보나 맛있고 신선한 케첩을 만들어내는 신박한 기술과 재능이 있는데

감자튀김가게 사장님은 자꾸 케첩맨한테 감자를 튀기라고 해요.

케첩맨은 감자튀기는 일이 참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니까 감자를 열심히 튀깁니다.

어느 날 케첩맨의 케첩을 먹어본 손님들도 늘 먹던 감자튀김을 주문하지요.

전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정말이지 먹고 사는 일은 참 고된 거구나!하는 생각 들었어요.

참 고된 일이지만 나만 힘들고 괴롭게 사는 하루가 아니다.

케첩맨의 하루를 보며 그렇게 제 마음을 다독이게 되더라구요.

 

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가 있다고 해요.

방학인데도 매일 가야하는 학원

매일 열심히 하는데도 좀처럼 못 알아먹겠는 영어 수학 ㅠㅠ

내 아들에게도 스즈키 노리타케의 케첩맨이 위로가 되었을까요?

앞으로도 스즈키 노리타케의 그림책을 기다려볼까 합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살고 있지만 이렇게 내 마음 알아주는 그림책이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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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Studioplus
존 클라센 그림, 맥 버넷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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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8살아들둘을 키우는 저는 그림책덕후입니다!

특히 존클라센 그림책 너무 좋아하구 맥바넷 글 존클라센 그림 이 조합 아주 사랑합니다.

어쩜 맥바넷과 존클라센 일케 찰떡호흡일수 있는지요.

맥바넷 존클라센 칭찬해!아주 칭찬해! 

믿고 보는 맥바넷 존클라센 찰떡콤비 그림책입니다.

 

 

그림책의 외형부터 완전 고급져보이는거~느껴지시나요?

표지가 완전 두꺼운 딱딱한 느낌.

아예 세모모양 그림책으로 만들었어도 좋았을 법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팍 들었네여.

네모 그림책이 나올 거 같던데요.

아무래도 세모에서는 네모가 좀 멍충한 녀석을 찍혔거든요.

네모편이 나온다면 세모 코를 좀 납작하게 눌러줬음 하는 바람 가져봅니다.

 

 존클라센 그림은 정말 군더더기 하나 없구요.

아주 세밀한 표현이 안보이는거 같지만 배경 꽃그림 돌그림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요.

등장인물들의 표정과 몸짓 비언어적인 것으로도 언어를 전달하는 비범함이 있어요.

말 많은거 딱 질색이고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그림책을 원한다면 세모만한 그림책이 없을걸요.

0세부터 100세까지 읽는 그림책이라는 사실 아시죠?

세모는 모든 연령층이 다 좋아할 유머와 위트 그리고 생각할 거리까지 던져주는 깜찍한 그림책입니다.

 

 

 이렇게 이쁜 세모~꼭 챙겨보시길요.

얼마나 재밌게요?~ㅎㅎㅎ 

8살울 폴군도 자기 티셔츠에 세모 있다고 보라고 사진 흔쾌히 찍어주셨어요 ㅋㅋㅋ

여름방학시작하고 바로 여름수련회 간다고 티셔츠 입히고 그림책육아 좀 했지요.

아들둘다 수련회 보내니까 어찌나 좋던지요~

수련회를 삼박사일 해도 좋으련만.

금토이렇게 일박이일만 했다지요.

못 한 공부는 주일날 만나서 또 했구요.

7월28일 토요일날 오후 엄청 시원하게 소나기 내렸는데 비 맞으면서 시원하게 물놀이 했대요.

 111년만의 최대무더위지만 좋은 그림책과 함께 시원하게 건강하게 여름 나고 있답니다.

시공주니어그림책 열일 아주 아아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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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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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센치 작가 김은주작가님의 예전 에세이에 에밀리블링코의 감각적인 사진이 어우러진 감성에세이

기분을만지다입니다.

정말 이 책 볼때마다 너무 따뜻하고 마음도 차분해지고 참 좋아요.

사실 김은주작가님의 글 처음 접했는데 왜 1센치시리즈가 사랑받았는지 잘 알거 같아요.

 사실 저는 에세이를 가리는 편이예요.

에세이를 쓴 사람과 가치관 세계관이 다르면 좀 불편하게 읽히더라구요.

 물론 그런 사람과 대화가 힘들어도 나눠봐야지 또 그게 사람사는 세상의 맛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글만 읽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만 보고 사진만 봐온건 아닌지~

엔트리에서 나온 에세이를 보면서 나도 좀 더 시야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요즘 세상은 너무 속도전으로 살아라고 강요하는거 같아요.

조금이라도 뒤처지는건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이라며 닥달을 해대고 있지요.

정말 각박하고 하루 하루 빡센 삶을 살다가 기분은만지다를 보면 정말 힐링이 따로 없더라구요.

정말 캐나다를 가고 아일랜드를 가고 멀리 여행을 떠나야 힐링이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내 집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기분을 만지다를 읽는 것도 힐링이었어요.

좋은 책 써주신 김은주작가님 감성돋는 사진들로 에세이에 느낌을 실어준 에밀리블링코 사진작가님

그리고 이 책을 낼수 있게 해준 엔트리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들둘육아가 힘들고 지칠 때마다 기분을 만지다를 꺼내읽으려고요~

선물해주기도 정말 좋은 이쁜 책이랍니다.

지금 내 주위에 유독 어깨가 쳐져 보인다거나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살포시 이 책을 그 손위에 놓아주고 싶어요.

그만큼 위로되고 따스해지는 책입니다.

에세이니까 정말 잠깐 짬내서 보면 되더라구요.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데 그 누군가가 없는 분들 기분을 만지다를 보시길!

기분을만지다책과 끝없는 대화 나누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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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판다!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4
질 바움 지음, 바루 그림, 이희정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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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에서 나온 안녕판다는 친구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가득한 그림책이예요~

초등학교에서 도서도움어머니회를 하고 있는데요. 

저번주 금요일 25일 아침에 4학년교실에 가서 이 그림책을 읽어줬거든요~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

울 아들도 4학년인데 다른 반 친구가 책읽어주는엄마 오늘 책 재밌었어~하고 말했대요.

책 읽어주면서 이건 새로 나온 책이라 초등학교 도서관에 없을수 있어요~하고 말하면서 읽어줬답니다.

 

4학년한테도 반응이 좋으니 6학년 1학년아이들에게도 읽어줘야겠어요.

봉사하는 어머니들이 적어서

초등학교반에 들어가서 책읽어주기 하는건 1학년 4학년 6학년이렇게 3개학년만 맡아서 하고 있거든요.

 

안녕판다는 그림도 너무 귀엽고 이뻐요.

여자친구들도 좋아하고 남자친구들도 좋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언어가 다르고 그 나라가 전쟁중이어서 피난온 친구를 위해 주인공남자아이는 같이 춤을 춰줍니다.

다른 친구들의 이상한 시선이 있지만 그 순간만큼은 그 언어가 다른 아이에게 위로가 되고 싶었지요.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예요.

이 책 아침에 초등도서관에서 둘러 모여 앉아서 엄마들과도 읽어보려구요.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나이를 따지지 않고 다 읽어야할 책 맞지요?

좋은 책 출간해준 한울림어린이출판사에 감사드려요.

아이가 나눔과 배려하는 삶을 잘 모르고 어려워한다면 안녕판다 읽어주면 어떨까 싶어요.

내 아이 스스로 느끼고 깨달아서

주위 친구들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아이로 자라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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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장군 김돌쇠 청소년시대 6
하신하 지음, 장선환 그림, 김해규 감수 / 논장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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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에서 나온 靑소년시대 중 역사소설 바늘장군김돌쇠를 만났어요.
11살아들이 바늘장군김돌쇠 재밌다고 해서 아들이랑 책읽고 대화해야겠다싶어서 저도 읽었답니다.
논장출판사는 그림책이 참 유명해서 논장을 좋아하고 그 출판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해야할까요?
아이들 키우면서 좋은 책을 보여줘야겠다는 욕심이 좀 있어서 아이책도 제가 같이 읽고 어떤 면이 좋은지도 아이와 이야기하기를 즐겨하는 편입니다.
아이에게 사교육시키려는 욕심보다는 아이가 균형적인 시각과 세계관을 갖게 만들 책욕심이 많은 엄마랍니다.
전 바늘장군김돌쇠라는 역사소설을 읽으면서 초등고학년이 중학생이 고등학생이 이 책을 읽는다면 너무너무너무 좋을거라 생각했답니다.초중고때 이 책 못읽었으면 지금이라도 읽어달라 강력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하신하작가님이 꼼꼼하게 자료수집을 하고 임진왜란전후의 한국사를 공부하시고 김혁배선생님이 전해들었던 임진왜란당시의 민초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탄생시켜줘서 독자로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바늘장군의 존재는 구전설화이지만 그 때 분명 있었던 민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이름 알리는 것에 큰 관심없고 내가 살아가야할 이 땅을 지키고자 했던 민초였기에 그는 역사에 정식으로 기록되지 않았을 뿐이겠지요.
책 읽으면서 돌쇠아빠와 꽃분아빠가 돌아가시고 돌쇠형 강쇠마저 나라를 지키다가 이름없이 죽어간 모습에 울컥했습니다.
눈물도 나고 나라를 지키기위해 꽃분이가 남장까지 하고 돌쇠를 도우는 부분에서는 이 나라를 지키고자 한건 남자들뿐 아니라 여자들도 한마음이었다 생각했어요.
돌쇠엄마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과 장남을 위해서 두터운 옷을 지어주지요.전쟁에서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만든 옷이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 했고요.
1597년 소사벌전투는 임진왜란의 많은 전투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전투였다고 합니다.
하신하작가님의 역사소설을 통해 한국사도 더 가깝게 느꼈던 책이었어요.아직 우리 역사가 와닿지않고 지리하고 재미없단 친구들은 꼭 바늘장군김돌쇠를 만나보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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