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꼬마 원숭이! 주니어랜덤 키움 그림책
마이클 그레니엣 글.그림, 전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11월
절판


꼬마원숭이가 한 마리 두 마리 점점 더 많아져요~

그림책을 위 아래로 펼쳐놓고 원숭이가 몇 마리인지 세어볼까?하고 물었더니 나름 하나 두울 세엣하고 수세기를 해요.

이제 3돌인 웅군~숫자에도 관심이 많은데요~

흔들흔들꼬마원숭이 책과 함께 열마리의 꼬마원숭이들과 아빠원숭이 그리고 바나나 하나를 먹기위한 쟁탈전을 정말 신나게 봤어요.

참 간단한 내용인듯 하면서 꼬마원숭이들을 더했다 뺐다 하는 그림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스레 더하기 빼기 개념도 익혀줄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마지막에 덩치 큰 아빠원숭이가 나타나니까 웅군도 아빠를 찾네요.

책표지의 오렌지 칼라 그리고 첫 장과 마지막의 노란 색이 참 조화가 산뜻해요.

그림책이 이쁘니까 웅군 혼자서 책을 들었다 놨다 재미있게 보면서 놀아요.

폴짝폴짝 바나나를 향해 뛰는 꼬마원숭이 오물우물 냠냠 쩝쩝 바나나를 먹는 꼬마원숭이~의성어,의태어들이 적절하게 사용되어서 책 읽어주는 재미 듣는 재미가 골고루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바나나를 먹을수 있을까요?하고 질문을 해서 아이가 책내용에 계속 흥미를 가지게끔 하더라구요.

웅군이 집중력이 높은 편이 아니었는데 이런 책을 통해 집중하는 시간을 늘려주었더니 방문수업선생님도 아이가 집중력이 참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구요.

아이 눈높이에 맞는 그런 책을 통해서 아이가 집중하고 책을 좋아하게 만들수 있더라구요.

아이한테 글밥이 많거나 그림이 화려한 책을 많이 보여준다고 해서 집중력이 커지는게 아니라는 사실!

웅군은 오늘도 꼬마원숭이와 함께 바나나를 우물우물 냠냠하려고 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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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남매가 보내는 편지 - 2012 아침독서 추천도서 책 읽는 우리 집 2
노경실 글, 김윤경 그림 / 북스토리아이 / 2011년 11월
품절


책을 처음 봤을 때는 행복한 멧돼지 가족의 모습이 참 맘에 들었나봐요.

그래서 계속 읽어달라던 웅군~

그런데 책을 읽어주던 엄마가 울컥 하게 되더라구요.제가 책 내용에 너무 몰입을 했는지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웅군은 총을 없애~총 버려~하면서 책을 보구요.

이제 세 돌인 웅군은 멧돼지 남매의 다정한 모습이 참 좋았나봐요.

요즘은 생후5개월인 동생한테 나쁘게 안하네요.

책을 통해 자주 형제끼리는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야한다고 일러주었거든요.

먹을 것이 점점 사라져가게 되서 산과 산을 옮기기도 힘들어하는 멧돼지들이라고 설명을 해주니 뽀로로 자동차를 갖고 와서는 도로에서 부르릉하고 있어요.

이렇게 차들이 달려서 멧돼지들이 치여 죽기도 한다고 설명을 해줬답니다.

마지막장에 어린이 친구들아~우리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방법을 좀 찾아봐줄래?하는 부탁의 편지가 참 제 가슴을 두드리더군요.

저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노경실님의 글은 방귀탐험 책을 통해서 만났었는데요.

그림을 그리는 이가 틀려서 그런지 이번 책은 또 다른 잔잔한 감동이 있었네요.

웅군 방귀탐험이란 책 너무 좋아하거든요.노경실님의 또 다른 작품을 북스토리 아이를 통해 만나서 참 좋았답니다.

워크북은 봄여름가을겨울 써넣고 해야하는거라 좀 더 크면 해주려고 간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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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 - 과학실험이 신나는 놀이가 된다! 우리집은 창의력 놀이터
김병주 지음, LGS 영재연구소 감수 / 이지스퍼블리싱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초등학교 시절과 중학교 시절 과학실험을 생각하면 실린더가 생각나고 알콜 램프가 생각나고 그 차디찬 과학실험실이 생각난다.

문과 출신이라 고등학교때는 과학실험실과 담을 쌓고 살았었고 이제 엄마가 되서 아이가 왜욧?왜?왜 그런건데요?하고 물어보면 왜 그리 질문이 많냐며 타박하기 바쁘다.

이럼 안되는데 이러면 아이의 호기심이 더 자라나지 않을텐데...하는 걱정을 하는 중에 우리집은 과학 창의력 놀이터라는 책을 만났다.

와~땡쓰 갓!이런 책을 찾고 있었는데 이거야말로 세 돌 울 아들한테 딱 맞는 과학실험들이 많구나~싶었다.

특히 가을도훈군이 했던 사탕을 불로 녹여보자 실험은 울 아들과 직접 해보기도 했다.

맛난 사탕을 태우고 불로 녹여보더니 너무 신난 울 아들~

이렇게 신나게 과학실험을 즐길줄 아는 아들인테 엄마는 이과적인 머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아이의 과학적 호기심을 꺾고 살진 않았는지?하는 반성도 해보았다.

비싼 교구가 없어도 엄마가 과학적인 지식이 전무해도 쉽게 해줄 수 있는 생활 과학놀이 47개를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서 어찌나 다행인지요?

특히 겨울이라 외출도 용이하지 않는 시점에 이런 보석같은 책을 만나게 되서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려봅니다.

책의 첫 장 엄마 아빠가 꾸준히 놀아주라고 하면서 2개월 과정과 6개월 과정의 커리큘럼이 나와있는데요.

아이가 어리다고 못하는 것들이 아니니까 하루 30분만 짬을 내도 할수 있는 것들 이더라구요.

남자 아이만 둘 키우게 되서 과학 전집을 두 질이나 들여놨는데 아이가 책을 안 읽는다고 푸념만 하고 있었던 이런 못난 엄마~아이에게 과학적 자극을 계속 주면서 이 겨울을 즐거운 홈스쿨 해봐야겠습니다.

과학쪽으로 홈스쿨 진도표는 처음 접해서 잘 할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책에서 아이들이 직접 실험하는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전혀 어렵지 않겠더라구요.

아이가 자꾸만 왜 그래요?하고 질문을 퍼붓기 시작한다면 아이의 과학적인 두뇌를 활활 키워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 꼭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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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까마귀 푸른숲 그림책 5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공경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11월
절판


까마귀가 왜 은빛일까?하는 궁금증에 펼쳐든 은빛 까마귀라는 책~

웅군은 반짝이는 은빛 달이 너무 맘에 드는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은빛 달을 향해 날아간 꼬맹이 까마귀를 다시 펼쳐 봅니다.
나른한 오후 까마귀들이 모여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이 숲은 정말 조용한 곳이란 말에 은빛 날개를 가진 꼬마 까마귀를 잊었냐며 세 번째 까마귀가 발끈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답니다.
올망졸망한 까마귀 새끼들 가운데 가장 늦게 알에서 깨어난 까마귀는 가장 작아서 꼬맹이라고 다들 불렀어요.
꼬맹이는 혼자 나는 연습을 하고 까마귀들중에 가장 잘 나는 까마귀가 되었어요.
그 모습에 배가 아파진 까마귀들은 우리랑 놀려면 저기 하늘에 뜬 달까지 다녀오라고 꼬맹이를 놀려요.
너같이 작은 까마귀가 갈수 있겠냐며 비웃기도 했구요.
꼬맹이는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에 은빛 달을 향해 날아갔고 은빛 깃털을 달고 빙글빙글 땅으로 떨어졌답니다.
그림은 흑백이 대부분이구요. 까마귀 부리의 노랑색이 포인트로 사용 되었구요~
여백의 미가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마르쿠스 피스터의 글과 그림이라면 무지개물고기의 화려한 색채를 떠올렸다가 이렇게 색감이 적게 쓰인 그림을 보게 되어서 저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가 말하는 성공과 실패!그리고 꼬맹이가 은빛 달까지 날아갔던 그 시도라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숙히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더라구요.
36개월 웅군은 반짝이는 은빛 달을 향해 날아간 꼬맹이가 신기한지 자꾸만 은빛 깃털도 만져봤답니다.
단순한 이야기지만 그 속에 철학적인 물음까지 담겨있는 은빛까마귀라는 책~!
남들보다 덩치가 작거나 목소리가 작거나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보고 용기를 얻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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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아파!
파멜라 던컨 에드워즈 글, 벤지 데이비스 그림, 이가희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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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의책이란 출판사의 책은 참 인상적인 책들이 많은거 같아요.

이번에 36개월 웅군이 만난 내가제일아파란 책은 웅군이 또 읽어줘~그렇게 바로 반응을 보이는 책이었네요.

특히 마지막 장 내가제일아파~하고 얘기하던 강아지가 동물병원에 갔을때 웅군의 표정을 보세요 ㅋㅋㅋㅋㅋ

다른 동물들은 붕대 두르고 있는데요. 다른 동물을 본 강아지의 정말 난처하고 당혹스런 표정그림이 대박이예요.

어째서 내가 제일 아픈걸까?하고 아프다고 징징대던 강아지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끝나는 내용이예요.

강아지가 동물원에 갔을 땐 악어,기린,사자,원숭이,고양이,쥐,새등등을 손으로 짚어가며 신나게 재잘재잘거렸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울 웅군도 아픈 곳이 어딘지 물어봤더니 입쪽이 아프다고 입을 가리키네요.

하핫~아마도 이가 흔들리는 강아지 따라서 자기도 이빨을 가리킨거 같아요.

강아지는 발바닥에 가시가 박힌게 제일 아프다고 징징거려요.

전봇대만한 가시라고 내가 제일 아프다고 만나는 친구들에게 얘길 해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가시가 사라진걸 알게 되었죠.다행이다 다행이야 가시가 빠졌어!하고 강아지가 편한 표정을 지어요.

웅군도 다행이다 다행이야~이 말을 배워서 제가 화장실에서 볼 일을 시원하고 보고 있으니 다행이다~하고 씨익 웃고

가더라구요.ㅎㅎㅎ

아이가 좋아하는 내가제일아파라는 책~제가 보면서 무슨 이런 엄살을 다 부리는 강아지가 다 있나?싶다가도 저의 모습

속에도 강아지와 같은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남들의 고통은 작아보이고 내가 받는 고통은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지는 거겠죠.

상대방의 고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그림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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