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들이 사는 나라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
윤여림 지음, 최미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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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윤여림작가님의 글은 참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안녕달그림과 함께 한 우리는언제나다시만나 그림책도 그랬고요.

말들이 사는 나라 이 그림책도 재밌으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뭍어나는 듯 해요.

 착한 말들끼리 모여 살았는데 정작 재미는 없었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데도 착한 말들만 하는 말들이라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구요.

 

 

 

 

 

나쁜 말 삼총사들은 착한 말들에게 치여서 말들이사는나라를 떠났지만

다시 돌아오게 되거든요.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아요.

빛이 환하고 밝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은 어둠이 있어서겠지요.

윤여림작가님은 재미있는 상황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주려고 한 듯 해요.

막 교훈을 주려고 강요하는 이야기책이 아니라 은근히 교훈적인 그림책이라서 더 좋았어요.

 

 

 

 

 

 구름대왕 너무 웃겨요~

나쁜 말 삼총사들이 호통치니까 엄청 작아졌어요.

울 아들 둘 다 말의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고 이 책은 앞으로도 계속 읽어줘야겠어요.

내일 책읽어주는엄마활동하는데 이 책 들고 가서 읽어줘야겠어요 ㅎㅎㅎ

초등학교2학년아이들이 딱 좋아하겠지요.

교실에 들어가서 8시50분부터 9시5분까지-수업10분시작-그림책읽어주기 활동하거든요.

 

 

 

 심술말 투덜말 화난말은 많이 하면 안좋겠지만 필요할 때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착한 말들과 나쁜 말들이 서로 어울려살게 되는 말들이사는나라!

궁금하시죠?

 

 

 

아이들과 읽어보고 어떤 말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고 이야기나누면 참 좋겠어요!

저는 배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배려말이 되고 싶어요.

더움말이나 감탄말 웃음말도 좋고요.

화는 좀 덜 내고 조금만 투덜대고 심술은 덜 부리는 사람으로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이책을 보면서도 깨닫고 느끼고 그런 점이 참 좋아요.

따그닥따그닥 말들이 사는 나라는 오늘도 즐겁대요.

저도 하루 하루 늘 즐겁게 살아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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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나 패밀리 1 - 가족의 탄생 456 Book 클럽
줄리언 클레어리 지음,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손성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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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456북클럽은 그림책을 보아오던 아이들이 이제 점점 어른책수준으로 나아갈때의 그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독서의 즐거움도 좀 아는 나이이고 그래서 책을 보는 기준도 점점 까다로워지는 나이쯤이죠.

울 아들 하이에나패밀리 보더니 이런 내용 알거 같아~하더라구요 ㅋㅋㅋ

 

 

 너무 재미나게 봐서 저도 읽었지요~

저도 하이에나패밀리2권을 계속 기다릴수 밖에 없겠어요.

정말이지 시공주니어456북클럽의 출간센스 인정 인정!

아이들이 점점 책과 멀어진다고 한 숨 푹 쉴 필요 없지요.

울 아들은 코드네임시리즈 나무집시리즈 언제 나오냐고 주기적으로 저에게 출간시기 체크하고 있어요.

하이에나패밀리도 시리즈로 나온다고 하니 왕창 기대!

 

 

 

 

중간중간 아재개그 같은건 뭐죠?

책읽으면서 즐거움 배가 시켜주는 알쏭달쏭넌센스퀴즈~

그림도 너무 재미나고 글도 재미나고 진짜 베스트셀러 따놓은 당상입니다.

 

우리를 비롯한 다른 모든 비밀스러운 동물들한테 가장 중요한 건,바로 옷이야.

옷은 중요한 비밀이 들통나지 않게 숨겨 주거든.

바로 꼬리 말이야!

프레드가 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볼드가족은 하이에나인데 인간처럼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꼬리만큼은 감추기가 정말 힘들어요.

아이둘이 태어나고 아이둘의 베프 미니와 놀다가 미니에게 꼬리가 들통났지요.

옆집 사는 무뚝뚝할아버지도 봤어요.

오메~큰 일!

옆집 할아버지에게는 둘러대긴 했지만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네요 ㅠㅠ

 

 

 

 

 하이에나패밀리들이 완벽하게 영국사회에 적응하고 살면서 벌어지는 요절복통이야기들.

이런 설정 자체부터 정말이지 배꼽빠지죠.

인간인지 동물인지.

어떨 땐 인간들보다 더 스마트한 동물들이라고 생각되기도 해요.

 

 똥줄타는 밀림의 형투가 벌어지는 곳으로 현장체험학습을 간 볼드가족 ㅋㅋㅋ

사파리에서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잔뜩 들뜬 엄마 아빠

정말 이 책은 백마디 말이 필요없어요.

읽어봐야합니다요~ㅎㅎㅎ

 

우리들은 인간답게 살고 있는지.

마냥 웃기기만 한게 아니라 내 존재에 대한 고민도 해주게 만드는 아이책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동화책읽는어른 동화읽는어른으로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나이는 이야기의 힘앞에 아무 상관 없는거 같아요.

재밌는 이야기는 호호할매가 되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지요.

456북클럽이라고 해서 초등4학년부터 6학년만 읽는 동화책은 아니라는거죠.

앞으로도 하이에나패밀리의 비밀유지에 저도 일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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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사랑하는 너에게 : 뻔하지만 이 말밖엔
그림에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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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 는 공감가족에세이

2018년5월에 출간된 책인데 한 해 지나 가정의달 5월에 만나게 된 #가족에세이 였다.

사실 웹툰 그런 걸 챙겨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림에다작가 를 몰랐다.

아앜 이 #책 을 읽고 팬이 되서 작가님 인스타팔로우도 했다.

과장되거나 축소됨 없이 육아하면서 느낀 점 그대로를 담으려고 노력한 그림과 글들에 갬동이었다.

내 아이들은 12살9살 다 컸다고 말하면 그렇다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아직도 많은 육아가 나에게 남아있는 듯 하다.

 

 

 

 

 

둘짼 공부를 싫어한다.너어무 싫어해서 숙제인 일기도 아빠가 내용을 써줘야지 그대로 베낀다.

받아쓰기공부하자면 엄마는 소리질러서 싫단다.

아빠 올 때가지 기다렸다 공부하겠단다.

허거걱~아빤 맨날 9시반에 오는데?아빠얼굴보고 바로 자잖아.넌~ㅠㅠ

12살아들은 벌써 사춘기다.

내가 뭘 하자고 하면 무조건 딴지를 건다.

아냐~엄마 난 친구들 만날게.

주말에 애들데리고 전시회니 공연이니 많이 다녔는데 이젠 싫단다.

평일오후에는 친구들이 다 학원을 가서 못 놀아서 토요일 일요일에 친구들과 놀아야한단다.

 

 

 아흐흑 나 이젠 아들이랑 공연나들이 전시회관람하기 힘들어졌다.

주말엔 아이들과 함께 하고픈데 아들이 거부하니원 ㅠㅠ

남편은 주말엔 집에서 게임하면서 쉬는게 제일 좋단다.

글서 나는 주말에 혼자 돌아댕긴다 ㅠㅠ

온가족나들이 이젠 좀 힘들어졌다.

 

 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는 그림에다님이 육아휴직도 했고 아들과 많이 소통하는 모습이라 좋았다.

솔직히 나는 아들을 아직도 잘 모르겠다.

이러니 아들둘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걸수도 있겠다.

에세이를 찬찬히 보면서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는 부분도 알게 되었다.

 

그래 가족은 함께 하는거지~

아들이 거부해도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봐야겠다.

온가족나들이 할 일이 생기면 친구들은 일요일에 만나고 토요일은 엄마아빠동생이랑 같이 좋은거 보고 올까?하고 말이다.

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는 힘든 육아의 시기를 겪었고 또 육아중인 나에게 참 고마운 책이었다.

 

 

 

 

 

육아에 지쳐서 내 아이가 안이뻐보일 때 그때 이 책 펼쳐보면 좋겠다.

글자도 많지 않고 그림도 정말 평범한 느낌인데 묘하게 감동이 된다.

육아에 바쁜 육아맘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다 보면 좋을 책.

책 읽을 시간 많이 없을거 같으니까 글자수도 많이 줄인 참 담백한 책이라 생각든다.

완벽하게사랑하는너에게 작가님이 또 다른 책을 내신다면 또 읽어보고픈 생각든다.

슈돌같은 육아프로그램보다 백 배 더 감동이고 재미난 에세이추천 팍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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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H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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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 아들 둘 다 열광하는 시리즈 코드네임시리즈입니다!

물론 나무집시리즈도 좋아하지만 나무집시리즈는 물건너왔고 ㅋ

코드네임시리즈는 한국적인 정서를 가득 간직한 중년작가님의 음악선곡센스와 옛날을 추억하는 엄마세대의 향수까지 자극하고 있기에 더더욱 찰떡같이 와닿는 액션활극첩보물입니다.

사실 저도 아들 둘 다 너무 잘 봐서 뭐가 그리 재밌나?싶었어요.

처음엔 둘째아들이 글자가 많다고 읽어달라고 자꾸 졸라대서 읽어주기 시작했지요.

만화처럼 빠른 전개 슈우우욱~쿠궁 타당 파파파파 하핫 뭐래~~이런 손글씨로 적어준 부분까지 실감나게 읽어주느라 목이 아플 지경이었답니다 ㅋㅋ

엄마의 이런 목소리 열연을 아는지 모르는지 울 둘째가 엄청 빵빵 터지면서 잘 보더라구요.

코드네임브이를 보여줬더니 당장 앞에 나왔던 엑스와 케이를 사달라고 해서 사주고 그 이후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즉각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째는 책을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려요.

그리고 또 다음번엔 코드네임S가 나올까?아님 다른 존재가 등장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합니다.

 

 

 

 형에 비해서 독서속도가 느린 9살폴군은 그림부터 너무 재밌어해요.

앞부분은 아빠가 읽어줬다면서 앞부분 다시 복습중이에요.

아빠가 읽어주다가 지쳐서 그만 둔 부분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터키인이 아이스크림 묘기를 부리는 장면까지 읽어주고 프랑스인이라고 주장하는 장아저씨의 정체가 탄로나는 순간까지 읽었다고 하네요.

그 뒷부분부터 또 저의 목소리연기가 시작되었어요.

흐흠~코드네임에이치가 은퇴를 앞두고 있어서 인공관절 우드드 하는 소리도 내고

강파랑이를 퍼랭이 노랭이 주황이 빨강이 등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 할아버지 목소리도 내고요.

 

 

 

 울 아들둘다 좋아하는 좀비 소재~

부산행을 보여줘선 안되지만 보여주고야 말았다는 ㅋㅋㅋ

둘째는 무서운 것도 참 잘 보는 강심장녀석입니다.

미션5 스위스행열차를 타고 코드네임H의 은퇴식에 참여하는 코드네임X강파랑 이야기였는데 책속에서는 스위스행열차가 좀비소굴이 되었어요.

 

 

 

 

중간중간 4컷극장에서 미스터케이 -작가님 분신 ㅋ-가 등장해서 소소한 웃음을 주고요.

강파랑요원은 위기 순간에도 침착하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랩이나 스케이트보드 타기로 위기를 해결하지요.

이런 부분이 참 재미나요.

아이들이라서 못 해~안 돼~위험해~하지마~하는 말보다는 아이니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이런 부분으로 인해 도움이 되고 위기가 해결되고요.

 

 

 

 울 9살폴군도 코드네임시리즈에 풍덩 빠졌어요.

12살피터형아가 코드네임첩보단에 선발된 사실을 알더니 자기도 첩보원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중입니다.

울 초등5학년 아들이 핸드폰을 새로 해서 아들에게 바로 첩보단 선발문자가 왔나봐요.

아들~넌 이제 코드네임첩보단이야!!!하고 저도 아들에게 답문자를 했지요.

아들의 코드네임첩보단 활동을 비밀리에 돕고요.

저도 코드네임시리즈를 더욱 더 많이 알릴수 있는 코드네임첩보단 비밀결사대가 되어야겠습니다 ㅋㅋㅋ

저 혼자 결성한 비밀결사대입니드아~ 푸훕

시공주니어456북클럽 타이틀처럼 초등학교4학년 초등학교5학년 초등학교6학년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미나게 볼수 있는 어린이책 초등책이고요.

초등책추천 어린이책추천 팍팍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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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배심원 스토리콜렉터 72
스티브 캐버나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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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릴러하면 존그리샴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피고인이 생각난다.

참 어린 나이에도 나는 그 영화를 인상적으로 봤었다.

판사 검사 변호사 증인 피의자 등등 다채로운 인간군상들이 나와서 내 맘을 온통 뺐었던 기억이다.

 

어릴 때 봤던 미쿡영화 법정스릴러였고 그 이후에는 일부러 찾아보진 않았다.

소설을 좋아하지만 일본소설이나 한국소설들을 주로 읽고 영미스릴러소설은 잘 몰라서 패쓰했던거 같다.

 

뭘 읽으면 좋을까? 누가 쓴게 재미나지?그땐 에스엔에스도 잘 안했다.

인터넷서점이나 대형서점 가서 내가 사서 보던 소설들만 사서 읽고 그랬던듯~

 

작년늦봄무렵이었나?

스릴러소설에 불을 활활 지피게 된 소설을 만났다.

북로드출판사의 조 올로클린시리즈 널지켜보고 있어를 보게 되었다.

그때 남편이 먼저 읽어보더니 아주 소름끼친다고 그러는거다.

그때 북로드출판사를 알게 되었고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영미스릴러장르를 알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열세번째배심원은 내가 어린시절 봤던 법정스릴러영화와도 같은 쫄깃함이 존재한다.

아~이렇게 사람을 꼼짝 못하게 붙들어놓는 작품이라니 ㅠㅠ

사실 이 소설 다 본다고 잠을 다 설쳤다.

낮시간에는 왠지 소설이 잘 안펴지고 애들도 다 자고 조용해지는 깜깜한 밤에 소설이 펴지는거다.

읽다보니 새벽 ㅠㅠ

시간순삭이란게 바로 이런거구나~하고 알게 된 법정스릴러소설이다.

 

어쩜 연쇄살인마는 참 부지런하기도 하지.

게으르면 연쇄살인범 되기 힘들다.난 게을러서 다행인건가^^;;

 

베스트셀러작가 스티브 캐버나

이 작가이름을 앞으로도 유심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쫄보라서 영화도 무서운거 잘 못보는데 책은 그래도 잘 봐지더라.

아마 영화로 보라고 했음 나 살인마가 무서워서 성인기저귀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공포영화나 스릴러영화는 영화음악이 필요이상으로 너무 무섭다 ㅠㅠ

 

 

여기 나오는 사기꾼출신 변호사 캐릭터가 참 맘에 들었다.

연쇄살인마는 부지런 하기도 하고 머리도 핑핑 정말 잘 돌아가서 천재적이다.

하지만 너는 살인마일 뿐!

에디 플린한테 걸리면 넌 두거써~~

스티브 캐버나가 쓴 에디플린시리즈는 출간 즉시 무조건베스트셀러가 된다고 한다.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한 그의 필력은 의심할 필요 없이 흡인력 짱이다.

이 작가님 인권변호사로도 활동하고 있고 또 인기팟캐스트프로그램에서도 맹활약중이란다.

멀티플레이어 스티브 캐버나

그의 건필을 쫄보는 간절히 빈다.

영화화 되면 넘 무서우니까 그냥 소설만 계속 내어주시길 ㅠㅠㅠ

작가님 영화사에 소설판권 팔지 마세요 ㅠㅠ

넘흐넘흐 무섭자나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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