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 - 몸은 가볍게, 마음은 즐겁게 살고 싶은 중장년을 위한 유쾌하고 건강한 삶의 지침서
이호선.김사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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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교수님, 김사랑 원장님의 <이제 나는 명랑하게 살기로 했다>

제목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중장년의 삶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시는 두 분의 책이기에,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막 중년의 나이에 진입한 나의 마음속 다짐이 그대로 제목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과거엔? 명랑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중장년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기도 했다. 갱년기, 우울,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가? 젊은 시절에도 '명랑'하지 않았던 내가 과연 명랑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한 번뿐인 인생 명랑하게도 살아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두 번째 사춘기'를 맞이한 내가, 곧 40을 넘어 중년으로 접어드는 또래들에게 필요한 몸과 마음을 위한 지침에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이 듦에서 중요한 행복을 충족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서 건강과 유쾌함을 저자들은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이호선 교수님은 숭실대학교 기독상담복지학과 교수이자 노인상담센터장과 인성심리 연구소장이다. 부모교육과 가족, 중년, 노년의 삶에 관심을 두고 연구와 강의를 이어가고 <이혼 숙려 캠프>, <EBS 부모>, 유명 유튜브 채널 등에서 관련 이야기를 풀어주신다. 김사랑 원장님은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시 대기업 식품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이후 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거쳐 암 환자 전문병원에서 항암과 면역치료, 항염, 항산화 치료를 전문으로 하여 대중에게 면역, 영양과 건강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매진하고 있다. 이 두 전문가가 만나 중장년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이야기한다.



책은 1장과 2장에서 중장년의 건강과 관련한 요소를, 3장과 4장에서는 심리와 마음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다.

1장. 이제 나는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2장. 이제 나는 활기차게 살기로 했다.

: 건강과 관련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자아성찰, 인간관계와 sns 사용, 근육의 중요성, 식습관 등 건강과 관련한 조언들을 다룬다.

3장. 이제 나는 유쾌하게 살기로 했다.

4장. 이제 나는 신바람나게 살기로 했다.

: 건강한 분노를 위한 방법, 다이어트와 건강한 자존감, 도파민의 절제, 긍정의 정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열등감 등이 정신적인 면을 살펴본다.

타고난 얼굴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았지만, 중년 이후의 얼굴은 본인이 만든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저자도 서문에서 니체의 이야기로 시작하며, ' 늙어가는 것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떻게 늙어갈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을 하며 나이를 먹으면서 나이테처럼 생기는 삶의 흔적이 결국은 개인의 선택이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잘 늙고, 괜찮은 삶을 살기 위해 몸과 마음, 관계 등 많은 측면들을 고려하며 선택하고 방향을 설정하면서 더 나은 곳을 향해 가는 것이다.

온전한 나로서의 삶을 시작하는 중년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책 속에서 ]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그리고 관대하게 바라보면서 자신을 가두었던 자책이나 후회에서 벗어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우리는 자기 성찰을 바탕으로 자신과 세상을 관대하게 바라보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근력과 근기능이 떨어지면 근감소증이라고 진단합니다. 근감소증이 있으면 신체 활동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전반적인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우울증, 낙상에 의한 골절 등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사망률까지 증가하게 되죠."

"취미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활동이 아니라 몰입을 통해 심리적 만족과 성장을 이끌어내는 핵심요소입니다. 취미 활동에 집중할 때, 활동 자체에 몰두하게 되어 외부의 스트레스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해 나가는 취미는 그 과정에서 몰입을 경험할 수 있기에 심리적 안정감과 성취감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 조르바의 삶은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남들의 시선이나 사회적 규범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리듬으로 살아가라는 겁니다. 나만의 인생 시계를 바탕으로 인생을 계획하고, 나의 기쁨을 기꺼이 선택하세요.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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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 열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엮음, 홍성광 옮김 / 열림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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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니체>

책은 독일의 대표적인 문학, 사상 출판사인 주어캄프에서 엄선한 아포리즘 선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니체의 책이 나오게 되었다.

우르줄라 미헬스 벤츠 Ursula Michels-Wenz가 엮은 니체 Friedrich Nietzsche의 저작에서 인상 깊은 아포리즘을 선별하여 담은 것이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과 잘못된 에너지 소모로 약해진 사람들을 위한" 내용은 그의 철학 저서, 미완성 단편과 유고 및 편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책의 목차를 통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1. 자신의 삶만을 읽으라 : 삶의 이유를 오롯이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

  2. 웃음을 발명하라: 비통함 속에서 만들어낸 행복으로 인간은 시간을 잊는다.

  3. 자애로운 열정을 지녀라 : 타자를 향한 사랑이 자신을 가치있게 만든다.

  4. 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여 오르지 마라 : 자신만의 참된 재능과 노력으로 위대함에 이를 수 있다.

  5. 정치권력의 쳇바퀴가 되지 말아라: 국가적 위상이 아닌 개개인의 인간성이 중요하다.

  6. 노의 주인임을 믿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라: 생각하는 것은 뇌가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7. 평판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고난을 무릅쓰고도 자신의 경험과 열정만을 따라야 한다.

  8. 그대 자신의 스승이자 창조자가 되어라 : 인생이란 숙명도 사기도 아닌 끝없는 깨달음을 위한 실험이다.

해설 [니체와 초인은 누구인가?- 홍성광




책에 소개된 몇 가지 아포리즘을 적어본다.

23. 지금 교육받는 방식으로 우리는 두 번째 본성을 얻는다. 세상이 우리를 성숙하고 분별력 있고 유용하다고 부를 때 우리는 두 번째 본성을 갖는다. 몇몇은 태어나면서 가지는 첫 번째 본성이 성숙해졌을 때, 어느 날 충분히 이 허물을 벗을 수 있는 뱀이 된다. 대부분은 탈피하기 전에 말라죽어버린다.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죽고 만다. 인간도 이와 마찬가지다. 언제까지나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 갇혀 있으면, 성장은 말할 것도 없이 내부부터 썩기 시작해 끝내 죽고 난다. 늘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해야 한다.

36.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인간은 너무 적게 기뻐했다. 우리가 더 잘 기뻐하는 법을 배우면 타인에게 고통을 주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방법을 잊는다.

73. 우리는 아는 것만 볼 수 있다.

349. 끊임없이 그대 자신이 되어라. 그대 자신의 스승이자 창조자가 되어라!

책 속에는 352개의 짧지만 강렬한 문장들이 실려 있다.

니체의 저작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힘에의 의지> 등 여러 책과 글에서 가져온 문구들이다. 어느 책에서 나온 걸까 궁금하다면 책의 뒤편의 출처가 나와있고, 문장 앞의 숫자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책의 절반은 니체의 아포리즘, 그리고 책의 절반은 니체와 초인에 대한 역자 홍성광 선생님의 해설을 싣고 있다.

문장들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좀 더 나은 나를 꿈꾸게 한다. 짧은 글과 문장이지만 가볍지 않기에, 또 어떻게 보면 가볍게 볼 수 있기도 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기에 참 괜찮은 책이다, 계속 들여다보게 될 것 같은 책이다.

더 나아가 책을 통해 니체를 만나고, 니체의 저작들이 더 궁금해지는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니체에 대한 번역가의 해설 또한 니체에 대한 흥미로움을 더해준다. 니체를 알아가고 싶은 누군가에게 선물해도 너무 좋을 책이다.

열림원에서 니체에 이어 쇼펜하우어의 책도 함께 나왔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위한 괴테, 실러, 헤세 등 아포리즘 선집 시리즈도 기대된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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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인류
이상희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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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호모 사피엔스|김 진화-관계 &미래>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된 이상희 교수님. 

유명 과학잡지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시장을 거닐며 전시된 인류의 발자취를 설명해 주시던 내용이 지금은 흐릿해졌지만,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의 모습과 성함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선생님의 책을 아이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조금은 인류학이라는 학문에 약간의 관심과 흥미가 생겼었다. '여자' 교수님이 미국에서 학자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멋있어 보였고,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반갑게도 이번에 교수님의 에세이 '사소한 인류'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저자 이상희 교수님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 박사 공부를 하였다.  대한민국의 1호 고인류학자로 인류진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글과 책을 쓰고 있다. 

대표 저서로< 인류의 기원>이 있으며 이 책은 8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를 비롯해 <인류의 진화> 등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은 에세이이다.  '이상희'라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소한 인류'를 자칭하는 개인의 이야기와 생각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어떻게 인류학이라는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여성, 교수, 이민자, 동양인, 엄마와 딸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일상, 고인류학자로 살아오면서 느낀 소회와 생각, 시각들이 담겨 있다. 


<책 속에서 >

"사냥은 남자가 하고, 도구는 사냥을 위해 만들어지고 쓰였다는 전제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지만 널리 퍼지고 받아들여져 문장가의 글에 등장해도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식이 되었다. 검증된 적 없는 상상이 이토록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장면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와 비슷한 풍경이리라." -선사시대의 사내들 中 


"나는 틀에 박힌 여자다움을 모든 여성에게 강제하는 시스템을 거부했어야 했다. 아내가 임신, 출산, 육아를 비롯해 모든 집안일을 도맡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남자들이 만들어낸 '성공적인 커리어' 신화를 거부했어야 했다. ... 나는 충분히 여자다웠다. 여자다움은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부장제가 원하는 몇 얼굴만이 여자다움으로 포장되어 왔을 뿐이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모든 여자다움을 인정하기 시작할 때, 우리 사회는 함께 살기 더 좋은 곳이 된다. - 여자답다는 말 中


"분명 칭찬임에도 들었을 때 어딘가 탐탁지 않은, 묘하게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무례한 선의일지 모른다. 누군가는 정색하며 불쾌함을 표현하겠지만 누군가는 그저 웃어넘기고 뒤돌아서 복잡해진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쏟을 것이다. 모두가 조금씩만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한다면 세상은 조금 덜 복잡해진다. 무례한 선의는 더 이상 선의가 아니다." -무례한 선의 


 

책은 인류학자 이상희 교수님이 학술적인 책에서 담지 못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통찰들을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의 치열한 고민들을 마주하면서 만나는 부조리함과 불합리성?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다시 고민하게 한다. 

'사소한 인류'를 대변하는 이상희 선생님의 고민과 일상들을 접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사소한 인류'인 나의 삶도 되돌아보게 된다. 

책을 통해 과연 너무 멋진 선배,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든 영상이든 이상희 교수님의 강의를 더 듣고, 일상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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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나은 엄마가 되기 위해, 더 나은 딸이 되기 위해, 

누군가에게 '더 좋은 나'가 되기 위해 관계에서 고민하고, 후회하고, 노력하는 나. 

그러면서 나다운 나는 누구,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나.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갈등의 상황과 불합리에 대한 분노, 한켠에서 달라지는 마음들..

 요즘 들어 더 세상 속의 나에 대해 더 고민하고 지쳐있어 휴식과 위로가 되는 책이 필요했다.  



<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는 전에 나왔던 책 <잘하고 싶어서 자꾸만 애썼던 너에게>의 개정판이다. 

책의 저자는 신고은. 심리학, 사회심리학을 공부한 저자가 자신을 마주하며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스스로가 치유하고 더 깊어지는 자신을 만나고 단단해진 저자의 기억과 기록이 담긴 책이다.  어른이 될 때까지 혼자 버스도 못 탈 만큼 내성적이었던 저자가 이제는 수백 명의 청중 앞에서 심리학을 이야기하는 강연가가 되었다. 그리고 개인의 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모든 이가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강연과, 저작을 통해 돕고 있다.

책은 앞서 말했듯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심리학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심리학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글을 읽으면서 괜찮다고, 혹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토닥인다. 


책은 다섯 개의 챕터로 나눠 그 속에서 9~10개의 심리학&이야기를 담아낸다. 

01. 이제 나를 제대로 보기로 했다

02. 관계는 원래 힘든 거라고 누군가 알려줬다면

03. 내가 먼저일 때 우리도 존재한다

04.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05. 나답게, 그러나 더 낫게 살기로 선택한다


<책 속에서>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 간절한 바람이 좌절될 때, 슬픔이 찾아온다. 슬픈 우리는 아름답지 않다. 하지만 슬픔 그 자체는 아름다운 감정이다. 슬픔이야말로 슬픔을 극복하게 만드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 불안하고 우울하고 화나던 날들 : 감정 수업 


* 등산가가 두려움 없이 높은 산을 오를 수 있는 이유는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베이스캠프 때문이다. 지칠 때쯤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믿음은 힘든 여정에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우리 인생도 험난한 길을 오르는 등산과 같다. 그래서 애니스 워스는 안전 기지가 되어줄 양육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낯설고 두려운 세상에 던져진 아이가 산을 오르듯 삶을 오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대상말이다. --부모가 나를 키우고, 내가 나를 완성하네 :애착 이론


잘못된 배려는 고정관념에서 비롯된다. 남자는 이럴 것이다, 여자는 이럴 것이다, 같은 생각처럼 말이다. 고정관념은 대상에 대한 편견을 갖게 하고, 그 편견을 행동으로 나타난다. 여자는 많이 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많이 주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말이다. 편견의 행동화를 다른 말로 차별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어떤 배려는 누군가에게 차별이 된다.  부잣집 아이를 편애하는 선생은 가난한 아이를 차별하는 사람이다. 둘째를 편애하는 부모는 첫째를 차별하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편애하는 배려는 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이다.  --배려의 동의어는 차별 : 상대적 박탈감


책을 읽으면서 많은 심리학적 지식을 접하게 되고,  이야기를 통해 보다 쉽게 심리학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소설과 영화 등의 내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거나, 주변의 이야기를 풀어 내는 것 등 일상에서 만나는 이야기와 상황들을 통해 내용을 깊이 알아가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런 통찰이 나의 이야기와 연결 지어 보면서 보다 깊어지고, 치유되는 나 자신을 만난다. 

 따뜻한 위로가 되는 심리학 서적으로 - 보다 나아지는 나를 찾고, 행복을 찾는 누군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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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김제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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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

4050세대를 위한 맞춤 재테크 

노인 빈곤율 40.4% , OECD 국가들 중 최고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의 경제활동 인구도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 이는 생계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한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60세 이상의 경제활동이 전문분야에서 지속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복지적 측면에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에,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개인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4050세대를 위한 맞춤 재테크 전략을 제시하는 <한 권으로 끝내는 절세 배당 은퇴 공식>이 지금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 아닐까 하여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경제신문인 [매일경제신문]의 김제림 기자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조지아주립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지냈다.  2008년부터 매일경제신문사에 입사하여 경제부, 산업부, 부동산부, 등을 거치면서 여러 관련 부처와 협회, 공단 등을 출입하여 취재하면서 연금과 은퇴 문제에 대한 관심을 이어왔다. 방대한 데이터와 현장 취재를 통해 복잡한 경제와 금융 전반의 경제 흐름을 통찰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이런 경험과 지식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4050에게 은퇴는 곧 마주하게되는 무겁고 걱정되는 주제이다. 경제활동의 기간보다 더 긴 시간을 생존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은퇴 준비가 부족했던 사람들을 위한 일종의 '벼락치기 플랜'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은퇴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면 짧지만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결콘 짧지만은 않은 시간이라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고 불리는 방법과 노하우,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장. 배당투자로 은퇴를 준비하라

2장. 세대별 맞춤 배당투자 전략

3장. 배당투자, 무엇을 선택할까?

4장. 수익률을 갉아먹는 복병, 건강보험료와 세금

5장. 은퇴자에게 인기 많은, 위험한 상품들

6장. 배당의 빈틈을 메워라. 금-달러-성장주

7장. 퇴직금 운용 방법과 국민연금 활용법

부록: 은퇴자가 알아야 할 숫자 다섯가지/ 은퇴를 생각한다면 자주 방문해야 할 홈페이지 10곳

 



 


  저자는 창업과 월세 수익이 불투명하고 한계를 보이고 있음을 이야기하며 그 대안으로 주식투자를 통한 배당 소득과 연금소득을 이야기한다. 배당은 기업이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으로, 일부 기업은 예금 이율의 두세 배에 해당하는 배당 수익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저자는 은퇴 이후의 일정한 현금 수익으로서 배당주를 제안한다. 그리고 연금계좌 또한 세제 혜택과 수익을 위한 방법으로 추천한다. 

배당주에 대한 정보들 제공하고,  배당주에 투자하되 절세를 위한 플랜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재테크 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짚어주는데,  은퇴 재테크 전에 꼭 점검해야 할 네 가지를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1. 몰빵 투자는 피하자. 2. 돈이 묶이는 투자는 피하자. 3. 세금과 건보료는 늘 염두에 둬야 한다. 4. 집은 짐이 될 수 있다.  

나는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주식 초보자로,  배당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관련 주식을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어 귀여운? 몇 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보유량을 늘리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좀 더 공부하고, 계획적인 설계를 해보려 한다. 책을 보면서, 건보료와 세금에 대한 부분은 많은 사람들이 꼭 대비해야 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와 관련한 세금 내용도 책으로 나와도 좋겠다는 기대를 해본다. 좀 더 자세히 풀어주는 책이 출판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은퇴를 준비하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으로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기실 권한다. 


[책 속에서]

"건강보험은... 직장가입자는 근로 외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을 때 초과분에만 보험료가 붙지만, 지역가입자는 이자, 배당, 연금, 사업소득 등 모든 소득이 1원부터 반영된다. 지역가입자는 소득뿐만 아니라 재산에도 보험료가 부과된다. 은퇴자는 소득은 줄어도 자산이 꽤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수도권처럼 집값이 오른 지역은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박에 없다"


" 배당 투자자라면 대부분 포트폴리오에 은행주를 포함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은행 지주사들은 매년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배당금도 꾸준히 지급한다. "


  "... 국민연금의 가치는 당장 받을 수 있는 돈이 아니라 '연금'에 있다. 연금으로 받기 위해선 10년을 채워야 하며, 연금 액수를 늘리려면 은퇴 후에도 납입을 계속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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