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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영화와 또 다른 문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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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처럼 일하고 예능처럼 신나게 - 나영석에서 김태호까지 예능PD 6인에게 배우는 창의적으로 일하는 법
정덕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가족끼리 밥먹을 때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본다
응답하라 시리즈랑 꽃보다할배와 누나를 보고 1박2일이랑 런닝맨과 우리 결혼했어요, 개그콘서트 ㅡ
잠들기 전에는 라디오스타와 비정상회담도 빼놓을 수 없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예능 프로그램 ᆞᆞ
나를 웃게 해줘서 좋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에서 희극과 비극에 대해서 말했던가
일상생활에서 텔레비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꽤 큰 것 같다

재미를 주면서도 뭔가 내 인생을 되돌아볼수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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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사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어여쁜 드레스를 만들었습니다.

헌데 엄마는 드레스를 공작부인에게 갖다줄 수 없을 만큼 피곤해요.

하지만 공작부인 댁의 파티는 바로 오늘 밤입니다.

 

아이린은 엄마를 대신해서 눈보라를 헤치고 드레스를 공작부인 댁으로 가지고 갑니다.

밖은 춥고, 눈보라가 몰아치고, 바람이 휘돌아치고, 점점 깜깜해집니다.

아이린은 저 길쭉한 옷 상자를 들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말합니다. '집으로 돌아가.... 집으로 돌아가.... 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어찌 이런 일이...

바람 때문에 그만 아이린은 상자를 놓쳐 버리고,

상자 속의 드레스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어요.

 

이제 아이린은 어떡하나요?

아이린은 빈 상자라도 들고 가서 엄마를 대신해서 이야기를 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이린은 너무나 힘이 들고 지쳤습니다.

눈 속에 파묻히기까지 하지요. (이 대목을 읽을 때면 아이이 눈에는 눈물이 반짝 맺힙니다.)

'아... 이렇게 끝나는 게 낫겠어. 너무 힘들어...'

하지만 이런 생각도 들죠.

'그럼 이제 다시는 엄마를 못 보는 거야?'

그럴 순 없어!

 

아이린은 다시 힘을 내서 눈 속을 헤쳐나옵니다.

그때 멀리서 불빛이 보입니다. 공작부인 댁이 가까워 온 것이에요.

아이린은 어떻게 머리를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옷 상자를 타고 쭈르르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그리고 아이린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하지요.

공작부인 댁 나무에 바람이 엄마가 만드신 예쁜 드레스를 가져다 놓은 것입니다.

아이린은 드레스를 들고 공작부인 댁 문을 두드립니다.

 

다음 장면의 그림은 참으로 행복합니다.

힘든 심부름을 마친 어엿한 아이에게 따스한 불가에서 맛난 음식이 주어지거든요.

아. 그런 게 행복 아니겠습니까...

 

공작부인 댁에서는 멋진 파티가 열립니다.

공작부인은 엄마가 만드신 예쁜 드레스를 입고 있어요.

아이린도 여러 신사분들 틈에서 춤을 춥니다.

 

그 다음 이야기는 안 들어도 뻔하죠.

 

-------

 

윌리엄 스타이그는 아이의 마음을 참으로 잘 알아주면서

유머와 위트로 원형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자바자바 정글>이라는 작품 역시 이 이야기의 메시지와 비슷합니다.

 

힘든 일을 해낸 아이에게 진심으로 보내는 박수!

 

<자바자바 정글>이 남자 아이 버전이라면,

<용감한 아이린>은 여자 아이 버전이라고 할까요?

 

저는 작가가 선택한 설정이 참 마음에 듭니다.

 

아이린이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는 재단사입니다.

부자도 아니고, 귀족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주 예쁜 드레스를 만드는 사람이죠.

그 엄마는 지금 아픕니다.

그래서 아이린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드레스를 배달하는 임무를 자청합니다.

 

엄마를 도우려는 기특한 아이 아이린은

엄마를 자랑스러워 합니다.

 

또 아이린은 혼자 역경을 겪어냅니다.

그것은 눈보라, 바람, 어두움, 넘어짐, 포기하고 싶은 마음 들입니다.

그 속에서 아이린을 다시 일어나게 하는 것은?

바로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작가는 역경을 겪어낸 아이에게 이렇게 박수를 보냅니다.  

반짝이고 흥겹고 맛있고 즐거운 파티가 펼쳐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부모님과 따로 독립된 아이린이 경험할 수 있는 잔치의 공간이지요.

 

아이린이 의사 선생님과 함께 집에 도착했을 때,

공작부인의 편지를 들고 옵니다.

아이린이 성숙했다는 영수증 같은 것이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죠.

하물며 아이들이야... 

사랑과 칭찬으로 힘든 일을 스스로 해 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저는 맛있는 밥을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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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앙드레 트럼펫 연주

 

바흐, 헨델, 알비노니, 샤르팡티에   고전파 거장의 곡이 씩씩한 트럼펫으로 연주된다.

슈베르트와 구노의 아베마리아, 모차르트, 퍼셀 등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멋진 총각들의 합창과도 같다.

부드러우면서도 잠을 깨우는 힘찬 멜로디.

내가 갖고 있는 모리스 앙드레 "트럼펫 & 오르간", EMI 홈페이지를 보니 안보인다.

음반도 절판되는가?

위 음반은 그의 트럼펫 연주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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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연극을 만드는가 하면,
내 친구 남편이 영화를 만드는구마.
제목은 <마지막 늑대>.
남편 이름은 구자홍.
친구 이름은 박선영.

엊그제 봤는데 <마지막 늑대>, 재밌고, 작품도 괜찮더라.
캐릭터도 괜찮았고, 극 전개도 스피드있게 깔끔하게 진행하면서,
주제랄까 하는 부분도 유치하지 않게 끌어내더구마.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들, 지켜야 할 것과 지키지 말아야 할 것 그런 게 뒤바뀐 세상에 대한 풍자랄까.


양동근, 황정민 연기 괜찮았고.
조연들도 각각 개성있게 잘 살렸고...
여자 조연 연기 잘 못한 거 말고는 아쉬운 게 별로 눈에 안 띄더라...
에고, 배아파라.
누구는 책을 낸다 하고, 누구는 영화 개봉하고, 연극 연출하고!

아싸, 친구 작품 보러 다니는 시대가 왔는가...
조금 좋은데, 조금 배아프다.
ㅡ,.ㅡ 나는 언제쯤 뜨려나...

자랑할 거 아무것도 없어서,
진짜 동창회 못나가는 거 아이가.

p.s. 자랑할 게 자식뿐인 이 아줌마 신세...
울엄마가 왜 만날 나 공부 잘한다고 (잘하지도 몬하는데)
자랑하셨는지 알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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