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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뿅이 동화 쓴 날 - 2016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2016 아침독서신문 선정, 으뜸책 선정 바람그림책 37
후나자키 요시히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이야기와 이야기를 만드는 이야기 - 두 가지를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토끼뿅이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눠먹고 사이좋게 지낸다는 이야기 이외에, 그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라는 소재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아이들의 생각을 한 층 깊게 해줄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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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마흔 찾기 - 대한민국 남자들의
정덕현 지음 / 엘도라도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집에서 자녀들과 사이가 안좋거나,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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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난 아이
사노 요코 글 그림, 임은정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아저씨 우산>의 사노 요코 그림책.

<세상에 태어난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아이가, 어느날 세상에 태어난다는 이상스런 이야기이다.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아이는 사자도 모기도 고양이도 개도 아무 상관이 없다.

그래서 다른 여자아이의 개가 물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

그런데 그 여자아이는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개에게 물려 울고, 엄마를 부른다.

엄마는 여자아이에게 반창고를 붙여준다.

그러자,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그 아이는, 반창고가 붙이고 싶어졌다.

그래서 아이는 세상에 태어나게 된다.

엄마, 반창고 붙여주세요!

엄마는 개에게 물린 자리에 반창고를 붙여주고, 아이를 도닥여준다.

그리고 세상에 드디어 태어난 아이는, 가서 자랑한다.

내 반창고가 더 예뻐!

 

'어떠어떠한 아이'라는 주어가 길어서 읽어주기 조금 뭐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읽고 나자,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아이란,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 하고 바랐을

화가 난 아이임을 알 수 있었다.

고로 이야기의 주인공은 화가 나서, 이 세상엔 태어나고 싶지도 않았던, 부루퉁한 아이다.

사실 아이들은 태어나고 싶어서 세상에 태어나는 건 아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일은 운명처럼 또는 우연처럼, 아니면 사고나 가족 계획인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의 뜻은 아닐 것이다. (유전자나 세포에도 의지가 있을까?) 

 

화가 나서, 세상 만사가 다 상관 없고, 태어나고 싶지도 않았던 아이들의 마음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

작가의 마음일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아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스토리.

단순하고 강렬한 그림과 어울린다.  

마치 아이가 그린 것 같은 느낌.

 

<아저씨 우산>에서 사노 요코는 적극적인 삶에 대해, 비를 맞는 우산에 빗대어 이야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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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나무 국민서관 그림동화 3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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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인데 글이 많았다. 

그래서 아이에게 빨리 읽혀주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사람들이 한 명씩 두 명씩 더 끼어들며,

꿀벌을 따라, 꿀벌나무를 찾아가는 모험이 떠들썩해졌다.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아이도 신이 났다.

그러니까 플롯은 '눈덩이 굴리기'.

점 점 점 점  더 많은 사람들이 꿀벌을 따라 뛰어가고,

맨 마지막에는 꿀을 맛있게 나누어먹는다.

좋은 책을 읽는 것에 어울리는 비유 같다. 책이야말로 그렇다. 

한가지, 꿀벌나무를 찾아가는 모험에 사람들이 끼어들 때마다 번역자는 고민을 했을 것이다.

생소한 외국 이름이 나와 누군진 모르지만 또 하나 끼어들었다고만 이해되면 재미가 덜했을 터.

헌데 아이 이름도 초롱이. 양치기는 산노래. 복조리 아줌마, 천둥소리 아저씨. 멋진수염 씨. 연두 양과 완두 양... 내가 이름을 참 잘 붙였다, 딸 아이에게 잘 읽히겠다 싶었는데,

아이는 그 즉시 산노래는 이 사람이고, 이 아저씨가 천둥소리 아저씨라는 둥,

이름을 그림에서 찾으며 듣고 있었다. 어떤 아저씨인지, 어떤 아이인지 그 작은 눈으로 맛을 보는 거였다.

아이의 눈은 그림 속의 벌이나 유모차 속의 아가 표정도 놓치지 않으니까.

암튼. 이름 붙이기도 맛갈스럽게 잘하셨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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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달님 옛날옛적에 3
이종미 그림, 송재찬 글 / 국민서관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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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이 이야기는 우리 미경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다. 그래서 밤마다 수백 번씩 얘기해 주었던 이야기.

이 이야기는 무서운 호랑이에게 하나씩 떡을 던져주면서, 아이에게 빨리 가야 하는 엄마의 다급한 마음과

그것을 완전히 짓밟고 엄마로 둔갑한 호랑이라는 명확한 악을 향해,

대항하는 아이들의 절박함과 용기, 지혜 때문에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전래동화다.

 

이 책에서 특이한 점은, 호랑이의 마지막 말이다.

저를 살려주시려거든, 썩은 동아줄을, 죽이시려거든 새 동아줄을 내려주세요."

하느님은 죄지은 호랑이도 살려주시려고 썩은 동아줄을 내리셨다.

죄를 반성하는 것이 진정 사는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선조들의 지혜가 들어있는 재미있고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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