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게 쓰면 더욱 큰 힘 세계 어린이와 함께 배우는 시민 학교 3
로라 자페, 로르 생마크 지음, 레지 팔러 외 그림, 장석훈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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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돈은 왜 만들었을까? 어른들은 돈이 많을까? 세상의 모든 것은 가치를 지니고 있을까? 등 어린이의 질문에 답하고 있으며, 각 주제들은 설명과 사례와 이야기의 세가지 서술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돈에서 시작된 물음이 사물의 가치까지 생각해보게 하고, 돈의 가치와 사물의 가치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 적은 돈으로 많은 사람의 굶주림을 구할 수 있다는 것 등의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돈에 대해 알기 쉽게 펴 낸 괜찮은 논픽션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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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머리 주디 푸른도서관 63
손연자 지음 / 지식산업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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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까망머리 주디>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소녀가 자신이 한국에서 태어나 입양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의 상처와 고통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주디라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자신이 입양된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 겪는 고통과 슬픔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까망머리 주디가 자신을 발견하고, 고통과 슬픔을 겪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참 좋은 작품이지요.

헌데 절판되었네요. 도서관에서 꼭 빌려 보세요.

(출판사에서는 이 책 다시 내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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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트럼펫 - 지혜가 자라는 책꽂이 1 지혜가 자라는 책꽂이 1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프레드 마르셀리노 그림, 윤여숙 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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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참으로 어엿한 장애 백조 이야기다.

일러스트 또한 사랑스러워 집에 두고 보고 싶은 책이다.

다음은 내가 꼽는 이 책의 장점 세 가지!

 

* 목소리가 안나는 백조, 루이가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글을 배우고, 트럼펫을 연습하여 자신의 삶의 의의를 찾는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 자식을 위해 절도를 저지르는 아버지, 아버지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고민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식의 모습 등 윤리적 갈등은 또 하나의 생각할 거리를 준다.

 

동물을 사랑하여 루이를 돕는 샘이라는 아이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열심히 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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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놀이 - 우리들의 작문교실 003 우리들의 작문교실 14
현길언 지음, 이우범 그림 / 계수나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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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말기의 제주도를 배경으로 초등학교 1학년 세철이네 가족 이야기. 전쟁의 참혹한 모습을 알려주는 이야기인 동시에 철부지 꼬마 세철이가 성숙해지는 모습을 그린 성장동화이다.
  일본의 침략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당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삼촌, 고모, 형과 함께 대가족을 이루고 사는 세철이는 세상 걱정 하나 없이 날마다 전쟁놀이에 한창이다. 대일본제국을 찬양하는 분위기의 학교에서 일본군이 세계 최강이라고 배우고 있는 세철이는 전쟁이 왜 무서운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삼촌이 군인으로 가게 되었을 때에도 자랑스러운 일본 군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흐뭇하기만 하다.
  그러나 그 삼촌은 유골이 되어 돌아온다. 일본군을 상대할 적은 없다고, 일본군은 절대 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왜 삼촌은 죽은 것일까? 이러한 의문들과 함께 전쟁이 끝나고 일본이 항복하면서 세철이는 점점 자라난다.

“ 나는 군인이 죽는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총도 있고 칼도 있고 대포도 있는데, 왜 미련하게 죽는가? 우리 전쟁놀이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는데..." - 본문 63쪽

 

     국내 작품 가운데, 어린이의 시각에서 우리 나라 역사를 바라본 작품. 한국사에 대한 역사의식과 어린 주인공의 성장에 대해 다룬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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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따라간 메주 창비아동문고 180
오승희 지음, 이은천 그림 / 창비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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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모두 잘 읽었다. 헌데 무당집 아이가 주인공인 <하얀 깃발 우리 집> 가장 잘 된 작품으로 꼽고 싶다. 그러기에 몇자 적는다.

 

무당집의 아이, 인희는 자신의 현실을 싫어하여, ‘나는 이 집 아이가 아니야. 우리 엄마는 진짜 엄마가 아니야.’하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는 일본인 엄마와 함께 사는 부잣집 아이 행세를 한다. 그런데 인희네 동네에 미선이라는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산다. 미선이는 인희에게 자신은 신문을 돌리고, 엄마 아빠는 없고, 할머니랑 산다는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한다. 아이들은 미선이에게서 냄새가 난다며 미선이를 따돌린다. 인희는 그런 미선이가 싫었다. 그래서 미선이에게 가서 호통을 쳤다. ‘넌 왜 바보같이 네 이야기를 다 하고 다니니! 그러지 말란 말야!’ 어느날 엄마 심부름을 가다가 인희는 미선이와 마주친다. 미선이는 친구와 정답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때 미선이는 인희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 미선이와 미선이의 친구 앞에 인희의 엄마와 집의 하얀 깃발이 모두 드러났다. 인희는 내일 학교에 가면 자신이 무당집 아이라는 것이 밝혀질까 봐 두렵다. 인희는 눈물을 흘리며 생각한다. 나는 왜 이렇게 불행한 걸까. 그리고 친구와 함께 밝게 웃던 미선이를 떠올린다. 인희는 미선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모두 하자고 마음먹는다.

 

무당집 아이, 인희의 갈등이 진솔하게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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