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비춰드는 낡은 술집에서 보쌈에 소주나 한잔 찐하게 하면 좋겠다. 방송종료 애국가 나올 때까지 진탕 퍼마시다 파도 소리 멀리서 들리는 보리 익는 들판을 가로질러 식구들 잠들어 있는 나의 작은 집으로 이미자 노래 부르며 비틀비틀 걸어가면 정말 행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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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잔치 놀러 가서 잘 차린 저녁상에 두부 김치 안주 삼아 막걸리 한 독 마시고 겨울 바람 부는 들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가다 눈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보니 천지에 가득한 별들이 밝기도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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