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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워터 - 흑인 아들이 백인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제임스 맥브라이드 지음, 황정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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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파란만장한 삶에 숨어 있는 삶에 대한 긍정과 사랑..감동 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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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하는 작별
룽잉타이 지음, 도희진 옮김 / 사피엔스21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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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 날, 엄마 손을 놓고 교실로 들어가던 아이가 자꾸 자신을 돌아보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덧 아이는 훌쩍 자라 엄마가 손을 잡으려고 하면 기겁을 한다. 아이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자신도 어렸을 때 엄마가 억지로 우산을 미리 챙겨주는 것에 짜증을 냈던 것을 기억하며 멀어져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본다. 

오랫동안 병상을 지키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아버지의 관이 화장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요양원을 들를 때마다 아버지를 홀로 두고 돌아서야 했던 자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눈으로 작별을 한다. 

저자는 아들의 엄마이자 부모의 자식으로서 여러 모습의 작별을 겪으며 인생의 순리를 받아들이고 그러한 깨달음을 다음과 같이 풀어낸다. 

'부모와 자식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점차 멀어져가는 서로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며 이별하는 사이가 아닐까.'

나는 아직 부모가 되어본 적도, 부모님이 돌아가시지도 않았지만, 아들과 아버지라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떠나보내며 누구보다 안타까웠을 심정을 차분하게 풀어놓는 작가의 마음에 깊이 감동했다.

이 책을 통해 부모님의 마음을 다 알게 되어 당장 어제와는 다른 좋은 자식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와 인생에 대한 깨달음은 앞으로의 내 삶에 천천히 그리고 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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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도종환의 산에서 보내는 편지
도종환 지음 / 좋은생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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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꽃 당신>으로 워낙 유명한 시인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그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고

그의 시에 빠져들어 그동안 나온 여러 시집들을 다 챙겨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 후 몇몇 시선집에서도 도종환 시인의 시들의 접하곤 했으나

졸업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아침저녁으로 출퇴근 전쟁에 시달리다 보니

여유롭게 시집을 꺼내어 읽을 틈도 없이 여러 해가 흘렀다.

그러던 차에 좋은생각에서 도종환 시인의 책이 나왔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구입했다.

 

도종환의 숲에서 보낸 편지라는 부제가 붙은 산문집인 이 책 또한  

그의 시에서 보여준 특유의 담담하고 조용조용한 문체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아침저녁 만원 지하철에 시달리면서 조금씩 조금씩 아껴 읽고 있는 그의 글은

계절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고 앞만 보며 급하게 살아가는 나에게

산도 보고 물도 보며, 천천히 숲에 와서 쉬고 가라고 나를 그의 숲으로 초대한다.

 

시인은 몇 해 동안 홀로 산 속에서 지냈다고 한다.

꽃그늘에 누워 보고, 죽 한 그릇에도 행복한 마음을 이야기하며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숲으로 초대하는 시인의 마음이

그가 품고 사는 숲처럼 넉넉하고 또 너그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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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알지라 카스틸유 엮음, 임소라 옮김 / 좋은생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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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평소에 우화집이나 에세이 등의 장르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호기심이 이는 제목에 끌려 구입했다.

 짧은 우화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볍게 술술 넘긴다면 하루만에도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각자의 이야기들이 쉬운 듯 하면서도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기까지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어 천천히 여유를 두고 읽을 예정이다.

책 제목이기도 한 '절벽에서 젖소를 떨어뜨린 이유' 이야기도 좋았지만

왕이 아들에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반지를 물려준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라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다.

 전체를 다 읽고 나서 때때로 내 상황이나 마음가짐에 따라

그날 더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를 찾아서 한 가지씩 꺼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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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설렘
지중해 in BLUE - 꿈꾸는 여행자 쥴리와 져스틴의 여행 에세이
쥴리.져스틴 글.사진 / 좋은생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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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엔 시원한 바다 표지에 마음을 빼앗겼고
책을 읽고나선 여행자의 마음에 감동했다.
구체적인 정보나 전문가가 찍은 듯한 사진은 아니어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여행을 하며 느낀 감성만으로도
한 편의 시를 읽은 듯 감미로왔다.
 
지중해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떠난다는 것 자체가 주는 설렘과 즐거움이 잘 어우려져 있어
책을 다 읽고나니 이번 휴가 때 떠날 여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버렸다.
같이 여행 갈 친구에게도 빨리 전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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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4 1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06 16: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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