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엔 시원한 바다 표지에 마음을 빼앗겼고 책을 읽고나선 여행자의 마음에 감동했다. 구체적인 정보나 전문가가 찍은 듯한 사진은 아니어도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여행을 하며 느낀 감성만으로도 한 편의 시를 읽은 듯 감미로왔다. 지중해에 대한 환상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 만하다. 떠난다는 것 자체가 주는 설렘과 즐거움이 잘 어우려져 있어 책을 다 읽고나니 이번 휴가 때 떠날 여행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져버렸다. 같이 여행 갈 친구에게도 빨리 전해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