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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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지 않았지만 분명 애정하게 될 작가라 믿었는데, [한 여자]를 읽기 전에 먼저 펼친 이 책, 사실 기대 이하였다. 그저 새삼스럽게 10년 전 내가 보였다. 10년 전에 쓴 일기장을 다시 보고 감탄할 일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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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2-06-25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니 에르노 이 책 읽고 아, 이 작가는 내가 읽을 작가가 아니구나 생각하고 멀리했었죠. 이거 단 한 권 읽고 그랬어요. [남자의 자리]와 [한 여자] 읽고는 이제 아니 에르노를 다시 좋아하고 있지만 말예요.

stillyours 2012-06-26 10:16   좋아요 0 | URL
저는 [한 여자]까지 읽었는데 역시 아닌가, 하는 중이에요. [탐닉]을 읽을지 [남자의 자리]를 읽을지, 그냥 둘 다 말지 고민중+_+; 근데 왜 난 별 넷을 준 걸까요. 그걸 도통 모르겠어서 갈팡질팡하나봐요 ㅋ
(오랜만이에요 다락방님!)
 
가까이 - 효리와 순심이가 시작하는 이야기
이효리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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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고 질질 짜면서 분통해하고 말 게 아니겠다 싶어 집 근처 제일 잘 되는 카페에 기증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가입했다. 하나씩, 한걸음씩 가까이. 자신의 영향력을 멋지게 활용하는 그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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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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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행복한 마음으로 그와 다섯 밤을 보냈다. 다음 밤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얼른 두번째 번역서가 나오길! 앞으로 나의 모든 독서는 그와 함께하는 것이 될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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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겹의 자정 문학동네 시인선 19
김경후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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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 어둡지만 어둡기만하진 않을 시간. 밝아지겠지만 여전히 어두운 시간. 아프고 무겁고 비탄어린 시들. 과거란 흘러간 시간이 아니라 언제까지고 고여 있는 시간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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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같이 사는 것처럼 문학동네 시인선 16
임현정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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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이미지. 어떤 스릴러영화나 추리/호러소설보다도 짧고 강렬한 반전. 시집이 서정만 담고 있는 건 아니라고, 이만큼 더, 이보다 더한 것들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을 임현정은 11년 만에 낸 첫 시집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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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2-05-3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궁금해지는 40자평이에요.

stillyours 2012-05-30 09:43   좋아요 0 | URL
저- 아래아래아래에 쓴 [다정한 호칭]과 같은 시기에 읽었는데, 너무나 다른 두 시인의 첫 시집이라 더 인상적으로 남은 것 같아요. [다정한 호칭]은 정말 아름답고 섬세하고, [꼭 같이-]는 무섭고 아찔해요. 두 권 다 추천합니다:)

웽스북스 2012-05-30 09:44   좋아요 0 | URL
성격이 급해서 벌써 당일배송으로 주문해버렸어요. ㅎㅎ
[다정한 호칭]은 다음번에 ㅠㅠ

stillyours 2012-05-30 09:55   좋아요 0 | URL
멋져라 웬디양님! ㅎㅎㅎ
오늘 같은 흐릿한 날씨에는 임현정 시인의 시집이 더 잘 어울리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