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서점
가쿠타 미츠요.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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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여기서 나를 기다린 것 같아 기쁘다˝라는 문장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 알지도 못하는 그들에게 묘한 유대감을 느낀다. 한 권의 책이 품고 있는 시간이란, 얼마나 많은 불가사의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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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쿄
김민정 글.사진 / 효형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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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도쿄에서 보낸 20년을 추억한 책『엄마의 도쿄』, 어쩔 수 없이 엄마 생각을 하게 된다. 떨어져 산 지 십수 년. 시간이 흐른 뒤 나는 분명 후회할 것이다.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산 여자인지 내게 남겨진 기억도 뭐도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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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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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과장하지 않는 줌파의 문장들은, 그녀의 작품을 읽고 난 뒤 생기는 차마 어찌하지 못하겠는 마음들, 가장 낮은 곳을 흐르는 그 마음들을 발설하지 못하게 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 그 한순간을 엔딩에서 다시 만났을 땐 결국 큰 한숨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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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6-1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장면이 엔딩에서 다시 나올 때, 아, 어떻게 이 장면을 엔딩에 다시 넣었을까, 하고 감탄했어요.

stillyours 2014-06-16 17:12   좋아요 0 | URL
줌파는 정말 멋진 작가인 것 같아요. 그쵸 다락방님?
그녀가 작품을 낼 때마다, 아주 늦진 않게 번역본을 읽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미묘하게 감동적이네요.
 
아그네스
페터 슈탐 지음, 박민수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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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과 사랑, 파국의 과정은 왜 늘 덧없이 반복되고 한결같이 아름다운 구석을 가지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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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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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그대와 나는 고통스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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