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줌파 라히리 지음, 서창렬 옮김 / 마음산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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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하나 과장하지 않는 줌파의 문장들은, 그녀의 작품을 읽고 난 뒤 생기는 차마 어찌하지 못하겠는 마음들, 가장 낮은 곳을 흐르는 그 마음들을 발설하지 못하게 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빛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 그 한순간을 엔딩에서 다시 만났을 땐 결국 큰 한숨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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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4-06-16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장면이 엔딩에서 다시 나올 때, 아, 어떻게 이 장면을 엔딩에 다시 넣었을까, 하고 감탄했어요.

stillyours 2014-06-16 17:12   좋아요 0 | URL
줌파는 정말 멋진 작가인 것 같아요. 그쵸 다락방님?
그녀가 작품을 낼 때마다, 아주 늦진 않게 번역본을 읽을 수 있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미묘하게 감동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