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L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언가에 투신해 산다는 것. 로맹 가리의 『레이디 L』은 회항해 돌아온 공항에서 읽기에 너무나 좋은 소설이었다. 사랑에 대해, 아름다움에 대해, 이상적인 신념에 대해 아니키즘을 품은 세 인물을 마주치고 스쳐 지나가기에 공항만큼 좋은 곳이 어디 있겠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셋 파크
폴 오스터 지음, 송은주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얼핏 성장소설스럽게 끝나려던 찰나 등장인물들에게 또다른-그러나 이제까지의 삶과 연속선상에 있는-고뇌와 갈등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더 리얼한. 완료될 수 없는 법이지.한 땀 다음엔 또 한 땀. 무엇보다,참 잘 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경원의 길고양이 통신 - 서울 숲에서 거문도까지 길고양이와 함께한 10년
고경원 글.사진 / 앨리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도 모르게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쓰담쓰담. 짠하고 애틋한,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표정들. 길고양이들의 존재 자체에 치를 떠는 면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그저, 살고 있다고. 살아가는 것뿐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배수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멀리. 떠나지. 말아요. 단. 하루라도. 왜냐하면./ 왜냐하면. 하루는. 길고./ 나는. 당신을. 기다릴. 테니까.˝ 도무지 깨어나고 싶지 않은, 도저히 깨어날 수 없는 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3 제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종옥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먹먹하게 빛나고, 단단하고, 이상하지만 아름답고. 아쉽네, 다 읽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