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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라캉 세트 - 전2권 - 라캉의 시대, 라캉과 정신분석의 재탄생
엘리자베트 루디네스코 지음, 양녕자 옮김 / 새물결 / 2010년 7월
평점 :
품절
비범한 인간에 걸맞는 멋진 기록이다.
모순으로 가득찬 극단적으로 명석한 인간. 카리스마적 주술사. 군주.
이 책을 읽다보니 읽어야 할 책들이 부지기수로 더 생기고 말았다.
덧붙여 라캉 사후 저작들의 텍스트 확정 문제를 두고 벌어지는 사건들은
'저자'의 의미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번역은 원서도 영역본도 없으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막히는 부분이 거의 없이 잘 읽힌다.
다만 이성 부모와 동성 부모에 대한 '사랑'과 '질투'가 바뀌어 언급된 부분이 있다. 원문도 이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