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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데니스 홍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ㅣ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4월
평점 :

둘째가 로봇을 참 많이 좋아해요
누나와 함께 로봇과학박람회에 갔다가 춤추는 로봇, 큐브 맞추는 로봇, 아이스크림을 만들어주는 로봇등
실제 로봇들을 보고 완전 반해버렸죠
그때 부터 로봇에 대해서 관심이 상당히 많았어요
로봇과 관련된 책도 많이보고 텔레비전에 로봇에 대한 다큐가 나오면 뭘 아는지 가만히 다큐를 시청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아이를 보면서 정말 로봇에 관심이 많구나 생각했는데
데니스홍 박사님도 어릴때 로봇에 관심이 참 많았어요
스타워즈를 봐도 주인공들 보다 알투디투, 쓰리피오 등 로봇들만 눈에보였어요
다른친구들은 주인공들이 멋있다고 하는데 어린 데니스는 로봇이 제일 멋있었어요
일곱살 꼬마 데니스 홍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로봇들을 보고 로봇 공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해요
대단하게도 이 꿈은 어른이 될 때까지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면은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로봇을 좋아하는 게 아이 같은 거라면 나이를 먹어도 아이로 남을거라고
그리고 그런 로봇이 어디에도 없다면 본인이 만들거라고 결심하는 어린 데니스 홍이 대견스러워보였어요
꼬마 데니스홍은 전자제품들이 작동하는 원리가 궁금해서 라디오도 분해해보고 심지어 TV까지 분해 하다 고장을 내버렸어요
그런데 데니스 홍 부모님은 그런 데니스를 혼내기는 커녕 오히려 브라운 관 뒷면에서 어떻게 움직이는 영상이 나오는지
가르쳐주셨어요
데니스도 대단했지만 그의 부모님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만약에 아들이 전자제품들을 다 뜯어서 고장냈다면
그냥 웃으면서 받아줄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데니스는 로봇을 만들겠다는 꿈을 구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어요
로봇을 만들려면 로봇의 언어를 알아야하는데 로봇의 언어는 바로 수학이라고 가르쳐주셨어요
수학이라면 질색을 하던 데니스는 제대로 된 로봇 공학자가 되려고 과학 공부뿐만 아니라 수학 공부도 정말 열심히 했다고 하네요
초등학생때 부터 이렇게 동기부여가되어 공부를 한다는것 자체가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속담이 떠올랐어요
데니스 홍은 과학부에 입부해서 열심히 실험을 했어요
그리고 반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험실에서 밤늦게까지 실험 연습을 해서 결국 전국 어린이 과학 실험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어요
그때 데니스는 정말 열심히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단 얘기는 책에서나 나오는 멋있는 얘기인줄 알았는데 진짜 맞는 이야기라는걸 느꼈다고 해요
전국 과학 실험 대회에서 꼭 금상을 타려고 열심히한 보람을 느낀 데니스는 그 이후에도
열심히 공부를 했고 미국 버지니아 공대의 기계 공학과 교수가 되었고 로봇 연구소 로멜라를 열었어요
데니스 홍은 아메바 같은 로봇을 만들려고 로봇에 생물학을 더하는 독창적인 로봇 연구를 하기도 해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워터 위글러를 가지고 만들기도 했어요
데니스 홍은 그렇게 로봇 공학이 융합의 학문이라는것을 깨닫게 되었죠
2007년 아메바 로봇의 연구제안서로 커리어 어워드의 영광을 안게되었어요
로봇 연구에 대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뒤로는 제안서를 내는 대로 통과하면서 연구비 걱정도 하지 않게되었다네요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면서 데니스 홍 박사가 로봇 공학자로서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되었어요
데니스 홍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힘들게 만든 로봇도 고장을 내서 다시 수리하도록 만들었어요
로봇을 한계까지 움직이게 해보고, 일부러 고장도 내보라고 팀원들에게 이야기 했어요
데니스 홍은 로봇을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을 대신해 귀찮거나 위험한 일을 대신해 줄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네요
친구가 아니라 도구이기 때문에 더 잘알고 더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인간을 도와줄 도구라면 완벽해야하니까요
로봇 손 라파엘이 성공했을때 데니스 홍 교수님이 자꾸 망가트려서 고장 났을때 수리나 교체가 쉽게 손가락들을 모듈화했다는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빵 터지고 말았어요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이 정말 멋졌어요
데니스 홍 박사는 언제나 로봇 생각뿐이었지요
그리고 다양한 학문드을 접목시켜 새로운 로봇을 만들었어요
데니스 홍의 창의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창의력을 위해 상식의 틀을 깨고 생각하라고 하거나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는 발상을 하라는 얘기를 종종한다고 해요
데니스홍은 창의적인 생각을 얻기 위해 두가지를 했다고 해요 하나는 메모, 다른 하나는 상관없는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는 거에요
재미있는 걸 보거나 엉뚱한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반드시 메모했다가 아이디어가 필요할때 펼쳐본다고 하네요
또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보다는 평범하지만 전혀 다른 분야의 다른 것들을 연결해 새로운 걸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발휘한다고 했어요 바로 융합이죠
데니스 홍은 주로 샤워할 때나 침대에 누워 막 잠들기 직전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하네요
이 책을 통해서 데니스 홍이 어릴때부터 어떻게 로봇 공학자의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로봇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지 등 데니스 홍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특히나 아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재미있는 생각들이 결국은 멋진 로봇을 만드는것도 알게되었거든요
아이들에게 데니스 홍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줄 수 있어서 참 좋았던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