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 신문사 3 : 진실을 밝힌 인터뷰 요괴 신문사 3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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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기자 되기 3단계 진실을 논리적으로 밝힌다!!

 


요괴시에 퍼져나간 유행병은 찌꺼기 벌레가 퍼뜨린것으로 돌발 요괴 뉴스에 실렸고

그 기사를 보고 화가난 요괴들은 찌꺼기 벌레를 내쫓으려고 시위를 벌이기 까지 했고 결국 수천수만 마리의 찌꺼기 벌레들은

요괴시듸 압박에 못 이겨 요괴시를 떠나게 되었어요

 


이렇게 요괴시 유행병은 일단락 되는줄 알았는데

찌꺼기 벌레들이 사라졌는데도 유행병이 사라지기는 커녕 더 많은 요괴들한테서 증상이나타났어요

증상이 더 심해져서 흐르는 눈물 콧물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제커,

코가 요괴  망고처럼 부어올라 가장 큰 마스크를쓰고 있는 루이쉐,

재채기가 심상치 않은 제시카, 건강이라면 자신 있던 바퉁도 온몸이 가려웠어요

거기다 요괴 신문사 사장까지 병에 걸려 신문사가 삼분의 이로 줄어들었어요

왜냐하면 요괴 신문사 건물이 신비한 나무 요괴인 사장의 요력으로 마든 공간이였거든요

병이 난 사장의 요력이 줄자 요괴 신문사도 따라 좁아진 것이였어요

 

 


요괴시 여러 신문에서는 찌꺼기 벌레가 일으킨 질병에 대해서 찌꺼기 벌레가 떠났지만 유행병이 남았다, 찌꺼기 벌레가 남긴 악몽과

같은 비슷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계속 내놓았지만 여전히 병의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어요

찌꺼기 벌레들이 정말로 유행병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도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요괴 신문사의 요괴 신문은 요괴 시민들의 냉정을 호소하면서 다른 신문사에 병이 퍼지는 원인을 함께 파헤치자고 제안했지만

어떤 신문사도 응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조사의 방향이 틀렸던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바퉁은

유행병의 원인이 찌꺼기 벌레들이 아니라 다른데 있었고,

병의 원인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그들의 탓으로 돌리는건 잘못되었다고 말했어요

거기다 그들이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않았었죠

루이쉐도 바퉁의 말에 동의를 하며 자신이 원래 쓰려던 기사였는데

우리가 찌꺼기 벌레들을 오해한 것이라면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금 당장 찌꺼기 벌레들을 찾아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했어요

자존심이 센 루이쉐가 마침내 바퉁이 맞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죠

평소 같았으면 어림도 업는 일이였을텐데 말이에요

그렇게 둘은 드디어 한마음 한뜻으로 진실을 파헤치게 되었어요

 

 

 


슈퍼후각을 지닌 요괴족의 공주인 루이쉐는 코가 아팠지만 정신을 집중해 찌꺼기 벌레들의 냄새를 추적하는데 힘을 썼어요

그리고 결국 공기 중에 섞인 찌꺼기 벌레들의 냄새를 적할 수 있었죠

하지만 루이쉐는 호흡 곤란으로 쓰려졌어요

바퉁은 루이쉐가 치료를 받을 동안 자신의 가방에서 고양이 요괴 장부를 꺼내 할머니 요괴를 불렀어요

할머니 요괴는 나타나자 마자 바퉁에게 생명의 은인이라고 이야기했죠

이쯤이면 바퉁은 도대체 어떻게 이리도 많은 요괴들의 생명의 은인이었는지 궁금해졌어요

 


바퉁이 불러낸 할머니 요괴는 천 개의 혀와 천 개의 귀가 달린 천설천이족인 언어 천재 요괴 할머니 였어요

사라진 수많은 요괴 말은 물론 소수 요괴족의 독특한 말도 할머니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지요

 


그전에 찌꺼기 벌레들과 대화를 하려했지만 서로 대화가 되지 않아 제대로된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기에

바퉁은 할머니에게 찌꺼기 벌레의 통역을 부탁했어요

하지만 할머니는 너무 늙어서 10분이면 잠이 쏟아져 통역을 해줄 수 없다고 했죠

그 대신 할머니는 자신의 입을 벌려 입안의 셀 수 없이 많은 혀에서 한 가닥을 뽑아 바퉁의 입안에 심었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헤집어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귀 가운데 하나를 떼어 바퉁의 머리에 심었어요

그리고 그들의 이름이 찌꺼기 벌레가 아니라 까르랑 요괴인것도 가르쳐주셨죠

 


바퉁은 루이쉐가 알려 준 정보와 유푸의 슈퍼 청각, 그리고 쌍둥이 눈알 요괴 남매의 시각에 힘입어

쫓겨나 떠도는 찌꺼기 벌레들을 별 문제 없이 찾아냈어요

 

 

 


그리고 찌꺼기 벌레들의 대장을 찾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유푸의 어마어마한 모습을 본 찌꺼기 벌레들이 혼비백산해서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어요

 


과연 바퉁은 찌꺼기 벌레들의 대장과 이야기를 잘 해서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요?

요괴시를 두려움에 떨게한 유행병의 진짜 원인은 무엇이였을까요?

2권보다 더 흥미진진해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요괴신문사 3,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요즘 코로나때문에 도서관에 잘 갈 수 없어서 재미있는 책을 전보다 많이 읽어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읽게된 요괴신문사는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거기다 배울 점 까지 있었어요

 


저는 이번에 요괴신문사 3권을 보면서 언론매체가 진실을 왜곡하면 어떤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게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자세하게 가르쳐줄 수 있었어요

 


왜 기자가 진실을 파헤쳐야하는지 바퉁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죠

바퉁 같이 진실을 논리적으로 밝혀내는 기자가 많아야 우리들이 진짜 사실만을 알게되는거겠죠?

진실이 아닌 루머가 기사로 나온다면 억울하게 쫓겨나간 찌꺼기벌레와 같은 일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만연할 수 밖에 없을것 같았네요

아이들에게 이러한 교훈을 줄 수 있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실제로 신문기사가 어떻게 나오는지 아이들이 알 수 없었을텐데

신문사에서 그리고 기자들이 어떻게 하나의 사건을 취재하고 진실을 밝혀내 기사로 내고 그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서 자연스레 알게 된 것 같네요

 


4권에서는 바퉁이 어떤 기자의 면모를 보여줄 지 너무 기대되었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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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2 : 의문의 유행병 요괴 신문사 2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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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기자 되기 2단계, 확실한 증거를 찾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괴가 나오는 요괴 신문사,

요괴들이 일하는 신문사는 어떤 모습일까요?

요괴 신문사는 실제 신문 기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재미있는 요괴들의 에피소드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재미있는 추리동화였어요

 


요괴 신문사에는 여러 요괴들이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주인공 윈바퉁은 어느날 영문도 모른 채 기자가 되어 사건을 해결 하면서 진실을 파헤치고 싶은 자신의 숨은 열정을 알게되는 인물이고

제커는 키가 작은 걱정 대마왕 요괴로 사진 기자로 윈바 퉁과 함께 팀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 밖에도 호우 편집장, 루이쉐, 제시카가 신문사에서 일하고 있었죠

 

 

 

 

어느날 갑자기 몸이 안좋다며 눈물이 멈추지 않는 제커는

바퉁이 권해 요괴 병원에 가게 되었어요

원래 요괴들은 병이 나는 일이 거의 없고

아프더라도 자신의 비밀이 들통날까 봐 병원 가는 일을 꺼리다 보니 요괴 세게에세 의사를 보는 일은 가뭄에 콩 나듯 하고

의사 역시 별로 환영받지 못했어요

제커는 기를 쓰고 뻗대었지만  결국 달콤한 방사선이라 쓰인 간판의 가게로 들어가게되었죠

디저크 가게 인줄 알았지만 달콤한 진료 의자들이 있는 병원이였어요

의사 선생님이 제커를 살펴보았지만 잘 모르겠다는 답변만 들려왔어요

그리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지난달부터 갑자기 환자가 몰리고 있다는것을 알게되었죠

 


이 이름 모를 병은 코 막힘과 재채기, 눈물이 멈추지 않고 눈과 피부가 가렵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병이였는데

원인을 찾지 못했고 처방한 약은 별고 효과가 없는것 같다고 했어요

 


모름지기 요괴는 병에 잘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의사를 찾는 일은 더 흔치 않는데

증상이 심해 의사를 찾는 요괴가 부지기수라니

바퉁은 기사의 냄새를 맡았어요

 

 

 

 

그래서 이번 기사의 주제는 요괴 세계에 퍼진 이름 모를 병으로 하기로 했죠

하지만 루이쉐가 먼저 편집장에게 이름 모를 요괴 대유행병에 관해 취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바퉁은 기사의 주제가 자신의 것과 똑같아서 당황했는데

편집장은 루이쉐가 먼저 제안했으니 이 기사는 루이쉐가 맡고바퉁과 같이 취재를 하라고 했어요

그렇게 둘은 취재를 시작했고 취재 끝에 요괴 집단 발병 사건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 잡혔어요

 

 

 

 

 

 

 

취재 과정에서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자 모든 이야기가 찌꺼기 벌레 요괴를 지목하고 있었어요

루이쉐마저 지꺼기 벌레 요괴를 범인으로 단정짓고 말았죠

바퉁은 조금 더 확실한 증거를 찾고 싶었는데 모두가 찌꺼기 벌레 요괴를 범인이라고 생각했고

또 찌꺼기 벌레 요괴가 범인이라는 다른 신문사의 기사도 나와버렸어요

 


과연 모두가 범인이라고 하는 상황이라 찌꺼기 벌레 요괴는 진짜 의문의 유행병의 범인이 맞았을까요?

 


이번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기자들이 어떻게 사건에 대해서 조사를 해서 기사를 쓰는지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미스터리에 빠지는듯한 요괴 대유행병 사건 속에서 바퉁은 기자 정신을 발휘해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3권에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몹시 기대했어요

저 역시 바퉁이 진실을 밝혀낼지 너무 기대되었네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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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초등학생을 위한 고전 학습만화
송재환 지음, 남지은 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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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한번도 사자소학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한자도 잘모르는데 사자소학을 어떻게 가르치겠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초등 고전 읽기 혁명을 통해서 고전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어

초등 고전 읽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송재환 선생님은 사자소학 만큼 초등학생이 읽기에 딱 좋은 동양 고전이 없을것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인성 쑥쑥 한자 쑥쑥, 초등 사자소학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사자소학을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사자소학은 조선 시대 아이들이 서당에서 천자문과 같이 맨 처음 배우던 책인데요

지금으로 치면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주로 읽었다고 해요

쉬운 한자들로 쓰여 있는데다가 네 글자가 한 구절을 이루는 사자일구 형식으로 운율이 있어서 소리내어 읽기에도 좋다네요

그 내용도 대부분 실생활과 깊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생활 교본으로도 최고였고요

 

 

 


사자소학은 부모님,형제자매,친구,스승과 어른을 대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옳고 그른지를 분명하게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은 많은 경우에 어떤 행동이 바른 것인지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것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해요

사회의 구성원으로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사람으로서 마땅히 알고 익혀야 할 기본 더덕이 사자소학에 모두 담겨 있다보니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사람이라면 본질적으로 갖춰야 할 도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고

사자소학은 그 보편적이 도리를 아주 구체적인 생활규범으로 제시하고

있다보니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생겨난 청소년 범죄나 문제들을 보면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이 책은 부모 편, 형제 편, 붕우 편, 사제 경장 편, 수신 제가 편으로 크게 5장 50구절로 구성이 되어있었고

초등 아이들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는 부모 편과 수신 제가 편이 각각 14구절과 15구절로 가장 많이 담고 있었어요

각 구절은 뜻풀이, 따라 읽고  따라 쓰기, 오늘의 퀴즈, 실천 하기등 다섯부분으로 이루어졌어요

만화 사자소학은 만화를 읽으며 아이들이 사자소학 구절에 흥미가 생기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뜻풀이에 해당하는 부분은 그날 배워야 하는 구절의 뜻을 좀 더 쉽고 구체적으로 풀이를 해놓았는데

이 뜻풀이를 읽으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실 까지 깨닫게 된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건 입으로 소리 내어 읽으면서 직접 손으로 써보는 것이겠죠

그날의 구절을 쿤 소리로 읽으면서 손으로 직접 따라 쓰다보면 가슴에 아로새겨질것이라고 했어요

정성껏 쓰노라면 흐트러진 글씨체도 바로잡을 수 있고요

매 구절마다 오늘의 퀴즈 세문제가 제공이 되는데

1번은 구절의 뜻을 아는지 확인하는 문제이고, 2번과 3번은 구절 속 한자를 쓰는 문제였어요

저는 아이들이 퀴즈를 통해서 재미있게 뜻과 한자까지 배울 수 있어서 오늘의 퀴즈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에는 한자를 다 쓰지못하더라도 반복적으로 연습을 하다보면 구절 속 한자까지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저자가 강조하는것은 다 같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부분이였어요

사자소학을 읽는 목적이 지식이나 좀 늘리고 아는 척이나 하자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가르쳐주면서

자신을 갈고닦으며 변화시켜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한 연습으로 그날 익힌 구절의 가르침대로

아이가 실천할 수 있도록 한두 문제를 제시하고 있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면서

부모님이 가장 신경써써 확인해 줄 필요가 있고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가 실천했다면 크게 칭찬을 해주라고 했어요

 

 

 

 


보통의 한자 교재들은 그저 따라쓰기가 끝인 교재들이 많은데

이 책은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생소한 사자소학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그 사자소학 구절이이 어떤 한자어로 이루어졌는지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거기다 사자소학을 통한 가르침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저는 무조건 반복적으로 한자만을 쓰는 교재보다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지금 배우는 한자가 어떻게 실생활에 쓰이는지 가르쳐주는

이 교재야말로 아이들에게 재미와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교재가 아닐까 싶었네요

 


요즘 누가 사자소학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나 싶었는데 책을 훑어보고 나서

우리 아이들도 사자소학에서 처럼 바르고 올곧은 아이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매일 하루 1개의 사자소학 구절을 익히며 아이들에게 한자실력 뿐만 아니라 도덕지능까지도 키워줘야겠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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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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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이들 교육과 관련된 책을 많이 읽다가 오랜만에 저를 위로해줄만한 책을 읽어보았어요

다독인다는 단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게된 다독이는 밤..

요즘 힘든 저를 다독여줄 수 있을 것 만 같았는데요

이 책은 32권의 명작이 담겨 있는 책이였어요

누구나 기억에 남는 한 권의 책, 한 줄의 문장이 있기 마련이죠

하지만 그 한 줄의 문장이 있는 책을 잘 몰라서 그냥 무심코 지나칠때도 있어요

세상에 수 많은 책이 있는데 모든 책을 읽는것은 불가능 하니까요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 책들과 그 속의 문장들을 자신의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았어요

이 글들을 보면서 공감하는 사람들이 그 책, 그 책 속의 한 줄의 문장으로 위로 받길 바라면서요

 

평소에도 좋은 글, 한 줄의 문장들을 좋아해서 인터넷에 떠도는 한 줄을 보고 책을 읽기도 하는데요

그러한 문장들로 하여금 위로를 받고 싶어도 제가 읽은 책 한정이라 다른 책들을 선뜻 선택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니 당장 읽고 싶은 책이 많이 생겼네요

 

 


이 책은 안부를 묻는 해질녘, 사랑이 고팠던 밤, 지독히도 쓸쓸했던 새벽, 위로가 깨운 눈부신 아침 ,

이렇게 4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처음부터 읽어도 되지만 저는 사랑이 고팠던 밤과 위로가 깨운 눈부신 아침 부분을 먼저 읽어보았어요

 

 

 


저자는 첫사랑의 실패 이후에 한 번도 먼저 고백을 해본적이 없다고 했어요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오면 딱히 싫지 않으면 나를 사랑해준다는 이유로 만났다고 해요

저역시 그런 편이였는데 첫눈에 반한다는 말은 누가 만들어낸 감정인지 한 번 만나라도 보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

왜이렇게 공감이 되던지 20대의 저를 떠올리게 했네요

빈껍데기 일 뿐이였던 저자의 연애사는 용기가 없었고 상대에 대한 확신도 없어서

대리만족하듯 사랑 그자체에 충실한 소설 속 주인공들을 좋아했다고 해요

그 수많은 인물 가운데 자기 감정에 가장 솔직한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망설임 없이 안나 카레니나를 택한다고 하네요

톨스토이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인 안나 카레니나, 통속을 거부한 한 여자의 사랑을 세권이나 되는 장서에담았죠

 

 


안나는 아들과 남편이 있음에도 기차역에서의 첫 만남 이후 거침없이 사랑을 고백하는 브론스키에게 끌려 온 마음을 빼았겨 버렸는데요 브론스키를 사랑해서 스스로가 용서가 안 될만큼 행복했기에 그녀의 불행은 용서가 안되는 그 벅찬 행복에 있었고 남편 카레닌의 불행은 나는 결코 불행할 리가 없다는 신념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남편을 버린 지독한 사랑의 끝은 결국 파국이였죠

결혼전에는 오로지 폭풍 같은 안나의 사랑만 보였다면 결혼 이후에는 자신만의 슬픔에 갇혀버린 카네린의 마음이 보였다고 해요

부부로서의 사랑을 포함해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사라지는 그런 의미가 무엇인지 느꼈겠죠

그외 반대로 레빈과 키티는 모범적인 부부생활을 이어가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오로지 욕망뿐이었던 안나 브론스키 커플과는 달리 열정과 더불어 배려, 책임, 진실과 같은 요소들이

새의 둥지처럼 서로를 감싸고 있었던 레빈과 키티의 사랑은 헤피엔딩일 수 있었어요

 

 


행복한 가정은 모두 고만고만하지만 무릇 불행한 가정은 나름 나름으로 불행하다 라는 문학 역사상 최고의 첫 구절로 꼽히는 이 문장에서 의미하는 행복한 가정은 레빈 키티 부부를 일컫는다고 해요

가지고 있는 것에만 만족하고 없는 것에 대해서 슬퍼하지 않았던 부부는 삶을 온전히 누렸고 행복했다네요

 

삶에서 행복은 딱 한가지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라고 했던 작가 조르주 상드는 안나의 삶은 충만 그 자체였다고 해요

그녀의 사랑에는 어떤 규정도 한계도 없었고 뜨거움 언저리에도 못 가본 어떤 이에게는 전부를 준 그 불타오름이 낭만으로 다가오기도 하니까요

 

 

 


저는 작가 조루즈 상드의 말도 이해가 되었지만

가지고 있는 것에만 만족하고 없는 것에 대해서는 슬퍼하지 않았던 레빈과 키티의 사랑이 더 위로가 되었어요

요즘 사실 많이 힘들었는데 이 한 줄의 문장이 저를 다독여 주는것 같았어요

내 삶이 불행하다고 느껴질때가 있었어요

SNS에 보여지는 삶들을 보면 한없이 초라해 보이니까요

아이들을 키우고 신랑을 내조하는게 전부인듯한 하루하루

거기다 예쁘지도 않고 평범하고 뭐하나 내세울게 없어 보여 우울한 마음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과 신랑으로 인해 불행하다고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너무 행복하거든요

다만 제가 지금 가지지 못한 젊음, 미모, 이런것들 보여지는 이런것들에 대해 쓸데없이 생각하고

슬퍼했기때문에 우울하고 불행하다고 느꼈던것 같아요

세 아이로 인해 힘들때도 있지만 웃는 순간들이 더 많고

저를 이해하고 배려해주고 아직까지도 제가 예쁘다고 해주는 저를 너무 사랑하는 신랑이 있는데도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안나 카레니나를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대출예약을 신청했네요

 

제가 몰랐던 책 속의 한 문장을 가르쳐었던 다독이는 밤,

위로 받고 싶은 순간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때 저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책이였네요

오랜만에 책을 읽고 위로 받았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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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1 : 공포의 달빛 요괴 신문사 1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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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괴에 푹 빠진 아이들과 재미있는 요괴 책을 읽어보았어요

요괴신문사 공포의 달빛

표지 부터 너무 귀여워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죠

이 책은 그림과 내용 부분에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둘째까지 함께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고양이 요괴 윈바퉁은 갑자기 대나무 통으로된 요괴 신문사 합격 통지서를 받게 되었어요

하지만 시험도 보지 않았는데 합격 통지서를 받아 잘못보낸것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지붕 아래로 대나무 통을 던졌는데 마치 살아있는듯한 대나무 통에 다시 머리를 맞았어요

바퉁이 대나무 통을 힘껏 멀리 내던졌지만

대나무통은 어김없이 도로 날아와 바퉁의 머리를 때렸어요

몇번을 당하고 나서야 대나무 통에 관심을 보였어요

아마도 틀림없이 대단한 요괴가 보낸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시험을 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합격 통지서가 온 것인지 납득이 가지 않았죠

대나무 통이 자신을 시험해보는게 아닐까 생각해서 오기가 생겼어요

바퉁은 알고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편지를 불에 그을려도 보고

찬물과 뜨겅누 물에 번갈아 담가 보기도 하고

설탕물과 소금물, 간장 등에 넣어 보기도 하며 꼬박 사흘 밤낮을 쉬지도 않고 죽기살기로 매달린 끝에

드디어 편지에 감춰진 집 주소와 시간을 알아냈어요

바퉁은 요괴 신문사에서 무슨 꿍꿍이인지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어요

 

 

 

 

요괴 신문사 건물은 낡을 대로 낡았지만 내부는 어마어마하게 넓었어요

눈으로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이 넓어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건물이였죠

바퉁은 이 건물은 대체 어느 요괴 건축가가 설계를 했을지 궁금했어요

고풍스러운 목조 주택 구조의 내부를 가진 요괴 신문사의 신비한 풍경에 바퉁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요괴 신문사에 합격한 기자 요괴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죠

눈알 요괴 제커와 제시카, 검은색 양복을 입은 요괴는 남동생 제커이고 흰 양복을 입은 요괴는 누나 제시카였어요

제커는 울보에다 마음이 착하고 제시카는  제커와 반대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언제나 쌀쌀 맞는 성격이였어요

둘은 이번에 합격한 사진 기자라고 했어요

제커와 제시카는 요괴 신문사에 지원을 하고 필기시험과 면접시험까지 보면서 애를 쓰고 들어왔다고 했어요

여기 들어온 다른 요괴들도 다 만만치 않다고요

진짜 고생고생해서 들어왔다는 제커의 말에 바퉁은 한층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들어오기도 만만치 않은 신문사인데 지원한 적 조차 없는 자신에게 합격 통지서가 날아왔으니까요

근데 그때 수준 떨어지는 고양이 요괴라며 신경질을 내는 개요괴 루이쉐가 등장했어요

세련된 차림새에 우아한 자태의 요괴였지만 고양이 요괴를 굉장히 싫어했어요

 

 

 

 

그리고 늘 베일을 쓰고 있어 아무도 진짜 모습을 보지 못한 편집장 호우 까지 다 모이게되었어요

편집장 호우는 기자와 사진기자가 둘이 한팀이 되어야한다고 했어요

그렇게 루이쉐와 제시카는 한 팀이 되었고 바퉁과 제커가 한팀이되었어요

호우는 신입 기자들에게 신문사를 구경시켜주고 자리도 가르쳐주었어요

그리고는 바로 첫번째 뉴스를 취재해 오라고 등을 떠밀었죠

원고 마감일은 일주일 후인데 원고 마감을 놓치면 그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하면서요

바퉁은 잔뜩 겁을 먹고 허둥지둥 신문사를 나섰어요

하지만 바퉁은 기삿거리를 찾으러 돌아다니기보다는 어느집 지붕 위로 올라가 드러누워 세월아 네월아 빈둥거렸죠

그때 제커가 나타나 기삿거리를 찾으러 가지 않냐며 바퉁에게 물었어요

바퉁은 순간 자신은 귀찮은 일이 생기면 늘 이리저리 피하며 게으름을 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제커는 거의 울음을 터트리기 일보 직전의 목소리로 혼자서는 힘들다며 같이 기삿거리를 찾자고 했어요

기삿거리란게 대체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휘젓고 다니다 어느덧 하루가 지나가버렸죠

바퉁은 도무지 기삿거리에 대해 감을 잡을 수가 없어 미치기 일보 직전이였어요

그때 편집장이 전화를해 원고 마감일은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어겨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했어요

바퉁과 제커는 게으름을 피울 수 가 없어 기사가 될만한 일들을 계속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누군가 떨어뜨린 돌발 요괴뉴스를 발견하게 되는데

돌발 요괴 뉴스는 요괴 신문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경쟁 신문사였고

1면 머리기사가 굉장히 흥미롭게 적혀있었어요

밤에 활동하는 요괴가 못해도 90퍼센트는 될텐데 달빛이 위험해 달빛 차단 색안경과 달빛 차단 크림을 사용해야한다는 광고였어요

제커는 기사를 읽자마자 안절부절못했고 바퉁 역시 겁이나서 부랴부랴 달빛 건강 식품 매장으로 달려가 꼬박 반나절 줄을 선 끝에 달빛 차단 색안경과 달빛 차단 크림을 손에 넣었어요

하지만 뭔가 자꾸 꺼림직한 느낌이 들어 달빛이 정말 해로운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편집장 호우가 요괴 신문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보도의 진실성이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돌발 요괴 신문 기사에 나온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기 시작했어요

 


과연 돌발 요괴 신문 기사는 진실이였을까요?

 

 

 

 

처음에는 잘 맞지 않는것 같았던 바퉁과 루이쉐,제커와 제시카 하지만 4명은 한팀으로 첫번째 기사거리를 찾게 되었어요

그 과정이 웃기고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잘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이제 기자가 된 바퉁이 본격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기삿거리를 찾을 것 같아서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사건과 기삿거리가 요괴 신문사 친구들을 기다릴지 몹시 기대가 되었네요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본 요괴 동화, 요괴 신문사 공포의 달빛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이고

그림도 귀엽고 스토리도 흥미로워서 시리즈가 나오면 꾸준하게 둘째와도 함께 읽고 싶었어요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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