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밤의 애도 - 고인을 온전히 품고 내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살 사별자들의 여섯 번의 애도 모임
고선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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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어느 누구에게나 큰 슬픔과 상실감을 가져다준다. 특히 자살이나 갑작스런 사고사의 경우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고인을 떠나보냈기 때문에, 슬픔의 무게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의 대표적인 자살 사별 애도상담 전문가인 고선규 임상심리학박사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책 <여섯 밤의 애도>를 집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가까운 사람의 죽음으로 자살 사별자들의 삶도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갑작스러운 변화와 상실감이 찾아와 사별자들은 그 감정을 제대로 추스를 겨를이 없다. 그래서인지 자살 사별자들의 자살 사고나 자살 시도가 실제 다른 자살에 비해서 몇 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아픔을 추스르고 자신을 돌봐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다섯 명의 자살 사별자들과 함께 했다.

 

책의 제목인 <여섯 밤의 애도>는 저자가 다섯 명의 자살 사별자들과 함께 보낸 밤의 수를 헤아린 것이다. 저자는 여섯 밤, 여섯 번의 모임을 가지면서, 자살 사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자살 사별자들의 경험과 증언을 엮어놓은 것이 아니라, 임상심리학박사인 저자의 견해와 조언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다.

 

내가 만난 자살 사별자들은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 누군가를 자살로 잃었다. ‘그 일은 가스 불 위에 찌개를 올려놓은 상태에서, 가족여행을 계획해두었던 주말에,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던 어느 날에 갑작스럽게 일어났다. 대부분의 자살 사망은 이렇듯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일어난다. 혼란스러운 감정의 소용돌이,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를 눈앞에 둔 듯한 중압감을 사별자 혼자서 소화하기란 쉽지 않다. 오랫동안 발이 묶일 수 있는 그 감정의 골에, 우리는 이제 함께 가보려 한다. 혼자라면 지치고 외로울 수 있는 그곳에서 서로를 부축하는 길동무가 되려고 한다. 여섯 밤의 애도 이후, 당신이 다시 세상 밖으로, 사람 속으로 용기 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환대하며 격려하려 한다.

<여섯 밤의 애도> 작가의 말

 

고인을 떠나보냈던 그날의 기억부터 죽음 이후의 일상,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죄책감까지 <여섯 밤의 애도>에는 소중한 사람의 자살 끝에 남겨진 수많은 마음과 감정들이 담겨있다. 이 외에도 고인의 법적, 행정적 기록을 처리하는 방법, 자살 경고신호 등 실용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있다. 저자는 자살 사별자들의 남은 날들이 더 이상 슬픔으로 채워지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의 손을 잡았다. 충분히 슬퍼하고, 충분히 애도한 후 오롯이 그들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말이다. 남겨진 자들의 연대는 책장을 넘기는 순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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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가 일 잘하는 법 - 선배도, 상사도, 회사도 알려주지 않은
피터(Peter) 지음 / 와이즈베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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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를 머릿속으로 떠올렸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비슷하다. 철야를 하며 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짜내는 모습. 오늘도 수많은 기획자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지만 13년 차 전략기획자이자 <기획자가 일 잘하는 법>의 저자인 피터는 기획자의 업무가 창의적인 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 머릿속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기대하며, 철야에 돌입한다고 해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가 불현 듯 떠오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혁신은 창의적인 똘끼가 아니라 논리적인 프레임에서 비롯된다.



저자는 네 가지의 전략기획 프레임을 소개하며 기획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바로 회사의 판을 읽으라는 것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려면 소속된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야 한다. 몇 년 간의 조직도를 살펴보면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보다 명확히 알 수 있으니, 조직도를 꼼꼼하게 해석하는 것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두 번째는 논리적인 사고를 하라는 것인데, 이 또한 기획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지만 간과하기 쉽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논리를 만들고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세 번째는 시장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고객의 니즈 분석부터 각종 데이터 조사와 분석까지, 기획자는 넓고 깊게시장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실적이라는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기획자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획자는 뉴스를 즐겨봐야 하고, 각종 데이터에 더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 기획자는 결코 번뜩이는 아이디어만 기획하는 사람이 아니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기획하라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급변하는 사회에 맞는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 많은 기획자들은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를 고대하며 업무에 돌입한다. 새 아이디어가 단번에 떠오르면 좋겠지만, 저자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은 기획자로서의 꾸준한 노력의 축적에서 비롯된다.



책에는 아마존, 맥킨지 같은 글로벌 기업부터 직방 같은 스타트업의 기획자들이 어떻게 혁신을 이루었는지 소개되어 있다. 국내외 기획자들이 일궈낸 성과와 그 비결을 두루 살펴볼 수 있으니,기획자가 일 잘하는 법’, ‘선배도, 상사도, 회사도 알려주지 않은이라는 제목과 부제는 그 이름값을 제법 톡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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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 투자는 하고 싶은데 주식이 어려운 당신에게
이승원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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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만으로는 내 집을 마련하는 세상이 점점 요원해지는 탓인지 갈수록 투자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자산을 늘리는 방법과 그 방법론을 논하는 저서와 강연이 쏟아지는 요즘, 나의 이목을 집중시킨 투자 방법이 있었으니 바로 ‘ETF 투자가 그것이다.

 

ETF‘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편리하게 거래되는 펀드를 뜻한다. 워런 버핏도 내 유서에 재산의 10%는 미국 국채를 매입하고, 나머지 90%는 전부 S&P500 인덱스펀드(ETF)에 투자할 것을 명시했다고 밝혔을 만큼, ETF21세기 최고의 금융상품으로 꼽힌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은 저서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를 통해 ETF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우선 ETF는 주식처럼 특정 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보다 쉬운 투자를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오렌지처럼 특정 종목을 사는 것이 주식이라면, ETF는 오렌지를 포함하여 사과, , 딸기 등의 과일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는 오렌지의 주가가 오를 것인지 고민하기 보다는, 큰 시장과 테마를 관찰하며 선택할 수 있다. 아무래도 범주가 넓기 때문에 그만큼 심리적인 부담감이 낮아 투자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시작하기에 적합한 투자 방법이다.

 

저자는 ETF가 궁극적으로 고성장과 고수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ETF에 편입된 종목은 최소 10가지인데, 성장세에 있는 테마를 선택해서 투자한다면 충분히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시장이 향후 성장세를 보일 것 같으면 전기차 관련 ETF에 투자하면 된다. 전기차 주식 1주를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 관련 ETF를 구매할 수 있다.

 

이렇게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그럼 내가 세 주식을 동일 비중으로 사면 되는 것 아닌가굳이 보수 비용을 지불하면서 ETF를 매수할 필요가 있을까맞다살 수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좋다. ETF 보수가 발생하지 않으니 당연히 유리하지 않겠는가다만 그 3개의 주식을 비슷한 비중으로 사려면 220만 원가량이 필요하다(LG화학 1주 79만원삼성SDI 1주 62만원, SK이노베이션 3주 83만원). ETF였다면 당시에 TIGER KRX 2차전지 ETF는 그만큼 적은 자본으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이것은 펀드의 장점을 가져온 덕분이라 할 수 있겠다.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 31p


<세상 편하게 부자되는 법, ETF>에는 오랜 시간 ETF의 생리를 연구해 온 저자의 노하우가 집약적으로 담겨있다. ETF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소액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직장인을 위한 퇴직계좌 관리, 요즘 가장 뜨거운 테마 ETF 등 누구나 쉽게 ETF의 개념과 원리를 익힐 수 있다. 천리 길도 한 걸음이 중요한 법이니, 지금부터라도 ETF와 친해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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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 - 과학으로 증명해낸 탄수화물.지방.단백질 황금 밸런스
이지원.김형미 지음 / 북폴리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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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건강한 식단, 즉 어떻게 먹어야 건강한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강한 식단이 담보된다면 자연스럽게 살은 빠질 것이니, 이 책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이 아닌 것이다.

 

다이어트에도 유행이 따른다. 원푸드 다이어트,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비롯해 헐리우드 배우가 30kg을 감량했다며 이슈로 떠오른 다이어트까지. 수많은 방법 중에 어떤 방법이 제 몸에 맞는지 알 수 없는 우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유행하는 다이어트를 시도해본다. 물론 체중 감량을 할 수도 있다. 성공했다며 비포&애프터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유행 다이어트들은 인간의 생체 시스템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터라, 요요 현상은 물론이고 각종 질병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의 저자는 38년간 세브란스 병원에서 근무했다. 환자들의 식사와 영양관리를 하며 실무를 쌓았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임상영양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와 대면했던 저자이기에 누구보다 영양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저술된 책이 바로 <마흔, 더 이상 살찌지 않는 식단>이다.

 


20대의 체력을 30, 40대까지 가져가는 방법은 없는 걸까?

 


밤을 새도 멀쩡하던 체력인데, 30대에 접어든 순간부터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급격한 신체의 변화에 당황할 겨를도 없이 비만과 건강 악화가 한꺼번에 찾아온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은 줄어든 반면, 배달음식으로 인해 건강한 식단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저자는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대한 답을 지중해식 식단에서 찾았다. 지중해식은 그리스, 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에 사는 사람들의 식습관이다. 이 지역에 특히 장수 인구가 많고 유병률이 낮아 과학자들이 연구를 시작했는데, 그 원인으로 지중해식 식단이 꼽혔다. 특히 그 효과가 인정되면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으니, 그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지중해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은 신체, 생활 습관, 식습관 등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일 텐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저자는 연구를 거듭하였다. , 지중해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연구를 한 것인데,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형 지중해 식단을 내놓기에 이른다.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하고,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했다.

 





지중해 식단, 어렵지 않아요.

 


지중해 식단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매일 3~4회 저지방 우유, 저지방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고, 하루에 2~3회는 신선한 과일을 먹는다. 매주 3회 이상 잡곡, 생선, 해산물, 견과류를 섭취하고, 매끼 통곡물(, 파스타, , 시리얼), 견과류, 생선, 달걀, 생채소 또는 익힌 채소를 먹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2회 이상 토마토 페이스트를 이용한 요리를 한다. 가급적 크림, 버터, 마가린, (도넛 등) 등의 디저트를 먹지 않는다. 알코올을 마셔야 할 때에는 레드와인을 선택한다.

 

 

책의 제목에는 마흔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지만, 마흔을 앞두지 않았거나 지났더라도 건강한 식단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다. 유행하는 다이어트과 강도 높은 운동이 일시적인 체중 감량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건강을 가져다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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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최혜진 지음, 해란 사진 / 한겨레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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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는 최혜진 작가가 한국의 그림책 작가 10인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담은 신작이다. 오랜 시간 에디터와 편집장으로서 일해온 저자는 그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그림책 작가 10인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림책에 관심이 없었던 독자일지라도 쉬이 책장을 넘길 수 있을 만큼 따뜻한 이야기와 감성적인 사진들이 담겨있다. 특히 작가들의 작업 공간을 엿볼 수 있는 작업실 사진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기록이다.

 

결국엔, 희망

 

저자는 녹록치 않은 한국의 그림책 시장에서 꾸준하게 이어온 작가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꿋꿋하게 작업할 수 있는 창조성의 원천을 찾으려 한다. 작가들 모두 저마다의 스타일과 철학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결국엔 하나의 메시지로 점철된다. ‘희망’.




 

유설화 작가의 <슈퍼 토끼>는 경주에서 졌지만 결국 자신은 뛰어야만 하는 존재임을 깨닫는 주인공 토끼의 이야기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때로는 질 수도 있고, 때로는 게으름을 피울 수도 있지만, 이러한 굴곡을 거치는 것 또한 삶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권윤덕 작가는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생명이든 아무리 상처 입어도 댕강 잘리지 않은 이상은 심지가 버틸 수 있어요. 감아주면 살아날 수 있어요.”라며,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특히 한 명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도 그것을 붙들고 살아낼 힘을 다시 낸다는 사실을 실제로 경험했어요. 하다못해 더미가 별로여도 그림 한 컷이 좋았다고 말해주면 그 말을 붙잡고 갈 수 있었어요. 완벽한 존재는 없어요. 부족한 사람들끼리 서로 기대며 나아가는 거죠.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고정순 작가 인터뷰 중, 171p





 

<가드를 올리고>를 집필한 고정순 작가 또한 바닥에서 선택한 웃음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게 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무엇보다 고정순 작가가 말하는 삶을 조건 없이 사랑하기는 그의 말은 되뇌는 것만으로도, 내 안에서 꿈틀거리는 작은 희망의 씨앗을 찾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씨앗은 존재만으로도 누구에게나 큰 힘과 묵직한 울림을 준다.

 

10인의 작가들이 말하는 창조적인 힘의 원천, 다친 마음을 다독이며 어제의 연장선이 아닌 오늘을 살게 만드는 그 힘의 원천은 바로 희망이다. 어쩌면 그들이 한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그리는 희망은, 이미 우리의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들은 자신의 삶에 차곡차곡 쌓아올린 희망을 그림으로 그려내는 것일 뿐.

 


한겨레출판 서평단 하니포터1기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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