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은 이유
이해음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6년 8월
평점 :
품절


 


 

키워드 : 첫사랑, 재회물, 연애인, 소심녀, 다정남,


남연우 : 17살~ 27살 그리고 이후..전문직.  미인이시네요.  낯을 심하게 가리는 편으로 동성친구에게조차 쉽게 말을 못 건내는 나는야 소심녀. 특히나 남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는,


도이경 : 17세 ~~ 27살 그리고 이후, 주목받는 신인 연예인, 학창시절 공부잘해 운동도잘해 못하는게 없는 사기 캐릭, 반듯함의 대명사라 불림, 과묵하고 잘생긴 얼굴로 여학생들에게 주목을 받지만 관심 주는 여자들에게 철벽모드, 나름 가정사 상처 있는.



연애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차 인문계고로 진학하는 친구들과 달리 유일한 남녀 합반인 정보산업 고등학교로 진학한 연우는 등교 첫날 아뿔사! ~~ 하며 바로 후회를 하기 시작하는데요,,그것은 바로 자신이 엄청나게 낯을 많이 가려 같은 동성친구들에게도 말 한마디 먼저 못 걸 아이라는 사실이죠,,,후회하면 뭘하나~~ 이미 때는 늦었는걸 ,,,잔뜩 쫄아 있던 연우의 귀에 초중고 같은 학교를 나온 동창생 도이경의 울림 깊은 저음의 목소리가 들리고 도자기로 빚은 것처럼 반듯한 그 생김새에 또 한번 시선을 뗄 수가 없어 내내 쳐다보게 되는데요,,

누가봐도 잘난 도이경이라는 존재로 인해 같은 반 여자아이들은 정보를 얻으로 연우에게 몰려 들고 이로써 연우는 왕따의 세계로 부터 벗어나 나름 평탄한 학창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친구들의 몰아주기로 1학년 2학기때는 부반장으로 추천되면서 반장 이경과 부반장 연우는 나름 추억도 만들게 되며 비로서 연우는 난생 처음으로 성별이 다는 남과 편안하게 대화를 할수 있는 첫순간도 맞이하게 되네요,,

졸업후 진료를 고민하던 연우는 이경이 한테 자 보이고 싶어서 꾸미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 것이 좋은 방향으로 변해 패션 디자인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의 일을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고 ,,졸업을 하게 되면서 이경과는 자연스레 만날 수 없세 되네요

그리고 7년의 시간이 흐른 뒤 주목받는 신연 남자 연예인 도이경과 3,4 개월 정도의 신인 연기자 스타일리스트로 단기 알바로 만나게 됩니다.



----- 나름 감상평 -----


연우가 친한 여자친구들을 멀리하고 혼자서 유일한 남녀 합반인 고등학교로 입학하는 그 배경은 사실 좀 이해가......

남녀합반만 아니지 남녀공학을 다닌 연우는 자신이 남자들 앞에서는 말도 재대로 못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음에도 오히려 남학생과의 연애를 꿈꾸며 혼자서 그 소굴로 입학하다니,,,,허허,,,같은 소심쟁이로 전 여중여고여대를 나왔는데 ...소심녀 연우의 선택이 살짝 이해가 안되는,,,그렇지만 요런 설정으로 인해 학교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에피소드들과 자신이 도이경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각하게 되고 이후 세월이 흘러도 첫사랑 이경을 못 잊는 배경이 되는 것 같아요..

새아버지의 도움으로 고등학교 졸업후 막바로 유학을 다녀오게 되고  4개월 정도의 입사 텀이 생긴 그 기간에 신인 연기자 스타일리스트로 단기 알바를 하게 되면서 드디어 남주인 이경과 재회가 이루어지네요..

7년동안 외국생활하면서 여럿 사람들 만나 그 소심병이 만이 고쳐졌다고 하는데 이경에게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건만 그 옛날병이 도져서 문자 한통 답문을 보내는대오 2시간 내내 보낼까말까? 쩔쩔매고 ...하!~~ 요런 모습은 정말 답답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우가 우리에게만 답답했던건지 이경은 또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더라구요

잠시 이경의 시선으로 이야기을 들려주는 곳이 있는데 뭔가 이루어 질려면 이래야 하나봐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소심하고 답답한 연우가 이경에게는 모난 것이 없이 항상 맑은 아이로 기억되고 있으니 말이예요,,

이경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주는 부분에서 우리가 몰랐었던 이경의 모습을 알게 되요,,왜 여자아이들의 데쉬를 멀리했던 철벽남이 되었던 이유 하며 나름 가정사 상처있는 배경에 나름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건만 ,,,,참 이 남자 잘 컸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스타일로 이경을 대하는 연우에게 참 끈질기게 고백하고 다정하게 대하고 보듬어 주는,,,그래서 결국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게 되네요,,

이야기는 이경의 영화촬영에 관한 에피소드, 자잔하게 둘의 몰래 데이어트, 그리고 후반에 살짝 등장해주시는 제 2의 연우에게 들이데는 남조로 인해 이 책에서는 가장 큰 사건이 될 에피소드도 벌어지고요,,

그리고 공부잘한 이경이 연예인이 된 이유도 후반에 알게 됩니다..

잔잔물입니다, 제가 지금 감기로 비몽사몽으로 약 먹고 약기운으로 읽고 리뷰 적어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뭐 큰 사건사고가 없으니 오히려 몸이 아픈 와중에 감정이 휘둘리지 않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 같아요.

472페이지라는 짧은 글은 아님에도 감정소모가 크지 않아서 인지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입니다,,,아픈 와중에도 말이죠..

여주가 좀 답답하고 남주가 참을성 있게 기다려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그런 잔잔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