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와 베일에 가린 탐정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스 지음, 하현길 옮김 / 책에이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추리 문학의 영원한 고전 셜록 홈즈 시리즈는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셜록 홈즈 전집도 모두다 읽었고,  아서 코난 도일 재단에서 공식 출간하는 홈즈 시리즈도 모두 읽고 있는데 재미있더라구요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스가 쓴 전작인 [셜록 홈즈와 헨차우 사건 ]도  읽었는데 요건 제 기준에 살짝 못미쳐서 조금 실망을 했더랬죠 ( 리뷰가 궁금하시다면 : http://blog.naver.com/sophie307/220579400538 )

전작인 [셜록 홈즈와 헨차우 사건]에 이어 그려내는 또 다른 이야기인 이 시리즈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시키는데요,,

홈즈의 베일에 가린 탐정은 누구일까요? 이번엔 또 어떤 스토리로 홈즈의 명성을 이어갈지 궁금하여 책을 펼쳤네요.


시작은 1880년 아프가니스탄입니다, 군의관인 존 워커는 전쟁터에서 손쓸수도 없을 정도의 깊은 상처를 입고 죽어가는 군인들을 구해내지 못하는 자책감에 술을 마시게 되고 이로 인해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불명예제대로 강제전역을 당해 영국으로 오게 됩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메레디스 상회의 거대한 금고를 털려는 뛰어난 도둑들을 검거한 젊은 셜록 홈즈가 언젠가는 사건다운 사건을 의뢰받기를 기대하며 의욕에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일류 도둑 2명을 현장에서 검거를 했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아 있는데요,,야간 경비원에게 마취약을 먹인 공범은 누구이며? 금고를 열수 있는 5개의 열쇠는 또 어떻게 구했을까? 하는 의문이지요,,,


이야기는 의욕에 넘치는 젊은 셜록 홈즈와 군에서 불명예제대라는 오명을 쓰고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절망하는 워커와 그에게 다가오는 의문의 손길을 교차적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곧 존 워커에게 다가와 도움의 손길을 주려는 존재를 독자들에게 바로 들려주지요,,바로바로 셜록 홈즈의 영원한 숙적인 모리아티 교수입니다.( 밝혀도 되나? 하지만 출판사 줄거리와 책소개글에 바로 나오니 밝혀도 될듯합니다)..

왜 모리아티 교수는 존 워커에게 접근해서 도움을 주면서 존에게 일자리를 주게 되는데요,,,그것은 바로 셜록 홈즈과 안면을 트고 함께 하숙하고 살면서 동료가 되어 셜록 홈즈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것입니다.

책의 1/3은 바로 모리아티가 존 워커에게 이일을 하도록 설득과 협박을 하는 이야기가 길게 펼쳐지네요,,결국 존은 그 일을 받아들이지요,,그럼 여기서 존 워커? 존 왓슨! 인데 하시겠죠?


여기서 작가분의 흥미로운 상상력과 시도가 엿보입니다,

추리소설 역사상 환상적인 콤비를 뽑으라면 일등을 먹을 홈즈와 왓슨이 작가의 상상으로 그 관계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해석으로 기본부터 아예 왕창 바꾸어 버리네요,,애초에 존 왓슨이라는 이름은 존 워커가 자신의 책을 낼때 필명으로 쓴 이름으로 왓슨의 진짜 이름은 존 워커라는 거죠,,모리아티의 제안을 받아들려 셜록 홈즈의 곁에 동료로 머물면서 모리아티 자신과 관련이 없는 범죄를 수사할때는 조력자가 되어 도와주고 자신과 관련된 범죄를 수사할때는 살짝살짝 수사를 방해하고 진전상황을 자신에게 보고하라는 제안이지요,,거절하면 죽음뿐이다~~ 라면서요,,


1/3이 여기까지 이야기고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사건들 속에서 워커가 홈즈의 곁에서 관찰하고 사건에 끼어든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네요,,저는 시리즈를 모두 읽었기때문에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를 모두 다 알고 있어서 살짝 흥미가 떨어지려 했는데 그게 또 원래 시리즈와 다르게 색다르게 결말을 내고 전개도 조금씩 달라서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은 역시 원래 셜록 홈즈 시리즈의 이야기인데 그것도 결말이 원작과 살짝 다르게 마무리 되네요.

이 사람까지 모리아티의 편? 이라고 할만큼 셜록 홈즈 시리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캐릭터들 모두 싹 다~~ 모리아티가 시켜서 하는 모두 모리아티편으로 연극을 하는 캐릭터이네요.

이런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시도가 신선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다 모리아티가 시킨 일종의 배역이였다는 설정이 싫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흥미로운 상상과 시도는 칭찬해 줄만하네요,,여기서 책제목인 베일에 가린 탐정은 누구일지 예측 가능하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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