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타일 감성 손뜨개 - 페어 아일 소품 & 대바늘 레이스 뜨기
미로 프레스 지음, 김보미 옮김 / 경향BP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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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최대관심사가 손뜨개이다 보니 손뜨개 관련책을 구입도 많이 하게 되고 또 선물로도 많이 받게 되네요

이번엔 제가 구매하던 기존 손뜨개 책과는 좀더 색다른 책을 한권 읽게 되었습니다,,,이책은 손뜨개의 보물 창고 셰틀랜드의 아름다운 배색 무늬 아이템 소개하는 책인데요,,

​니트 보물 창고인 셰틀랜드...그곳은 과연 어디일까요? 그곳은 영국 최북단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외딴섬 셰틀랜드 제도를 말합니다.  (아래 사진 참조 )

이곳에서 어떻게 뜨개문화가 발달했을까요? 그 이유를 살펴보니 망망대해에 떠 있는 외딴섬은 독일과 영국, 스칸디나비아의 항로를 잇는 징검다리 역활을 하면서 그렇게 왕래하는 과정에서 셰틀랜드에 편물 기법이 전해졌고, 한 여름에도 최고 기온이 14도 밖에 되지 않는 추운곳에서 셰틀랜드의 여자 대부분이 추위로부터 가족을 지키고 부수입을 얻기 위해 실을 뽑고 뜨개질을 하게 되면서 뜨개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한여름의 최고 기온이 겨우 14도라니,,,,정말 서늘한 곳이네요,,,뜨개가 발달할수 밖에 없겠어요,,

19세기쯤 독창적인 방식으로 발전해 오던 셰틀랜드의 뜨개문화속에서 XOX 형태의 독특한 배색무늬가 등장했으니 그것이 바로 ' 페어 아일' 이라는 이름의 무늬였는데요,, 다른 섬 지역으로 전해지면서  인기를 얻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 페어 아일 무늬군요,

이책은 셰틀랜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셰틀랜드의 대표 니트 디자이너 몇분을 소개하고 그분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윌마 말콤슨, 도린 브라운, 산드라 맨슨 등의 대표 니트 디자이너 들의 작품을 뜨는 법과 패턴 차트를 소개하고 있어요

이책 표지에 나왔던 워머는 도린 브라운씨의 톡톡 튀는 디자인인 투 웨이 핸드 워머 입니다, 강렬한 레드에 올리브 그린이 더해진 워머가 참 독특하고 발랄해 보이네요,,

이것도 뜨는법과 패터 차트를 소개하고 있어서 책보고 뜰수 있어요,,

 

그 외에 셰틀랜드에서 페어 아일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셰틀랜드의 또 하나의 전통 뜨개질이 있는데요,,,

바로 울로 뜬 대바늘 레이스 뜨개질입니다,

역시나 헤이즐 로렌슨, 도린 브라운, 윌마 말콤슨의 레이스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거미줄 같은 얇은 레이스로 이렇게 섬세하게 뜨개질을 할 수가 있다니 놀랍고 신비롭기까지 하네요,,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가장 인상깊게 와닿았던 것은 바로 스웨터에서 탄생한 테디 베어 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요즘 손뜨개 인형을 즐겨 만들다보니 한눈에 쏙 들어오는 페어 아일 무늬가 가득한 테디 베어는 정말 놀라웠어요

특히 그 테디베어가 탄생한 뒷 이야기,,,깜빡하고 스웨터를 세탁기안에 넣고 돌리는 바람에 쫄딱 줄어 들어서 펠트처럼 된 스웨터를 가지고 오리고 꿰메서 테디 베어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페어 아일 무늬가 가득한 테디 베어가 소문이 나면서 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지금은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새것으로 만든 것이 아닌 기억하고 싶은 가족들의 헌 스웨터( 페어 아일 무늬의)로 테디 베어 만들기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해요,,참 더욱더 정감어리게 다가오네요,,,

 

 

이책을 통해서 손뜨개의 보물 창고라고 불리우는 셰틀랜드의 아름다운 배색무늬 페어 아일무늬의 손뜨개 작품들을 구경 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그 외에 울로 뜬 대바늘 레이스 뜨개질, 헌 스웨터로 만드는 테디 베어, 귀여운 펠트 토끼 인형 까지 만날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어요,,,여러 작가님들의 여러 작품들 구경도 하고 또 뜨개방법이나 패턴 차트도 알수 있어서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기존 다른책들처럼 책속의 작품모두의 도안이 실려있는 그런 책은 아닙니다,,,셰틀랜드의 페어 아일 무늬의 역사와 뜨개 기초 지식을 배우고 작품들을 구경하고 알아가는 그런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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