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달콤해서
르비쥬 지음 / 청어람 / 2014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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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칠 : 32세 / 늦둥이 귀한 도련님 / 도영네트웍스 드라마 제작기획본부장 / 미남 / 차도남/ 여자게 별 관심 없는 남

은채경 : 29세/ 백수 / 지난 3개월동안 쪽지로 대화하는 의문의 남자에게 관심있는 여/ 유쾌 발랄한 여

서준우 : 채경이 선배 / 양다리남 / 적반하장, 가식남조

영일, 영이 : 영칠이 형들

"개명을 하고 싶습니다."

" 뭐?"

"개명이요. 개명을 해야겠습니다."

"영칠아"~~~ (7)

엄마 나이 마흔에 얻은 늦둥이 귀한 도련님. 긴 기럭지에 조각같이 잘 생긴 외모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으니 ,,, 자식욕심 많은 아버지의 칠 남매에 대한 로망으로 그 아쉬움에 귀한 막내둥이의 이름에 -칠-자를 넣었으니 그 이름 도영칠..

개명을 요구하지만 끄덕도 하지 않는 가족들에게 영칠이 최후의 수단을 쓴다..

32년만에 찾은 사랑인 제 심장 안의 그녀( 표현참 달달하구나) 이름때문에 헤어지잔다고 거짓말을 하게되고 ~~ 어머니 식당일을 하루 돕다 사고발생으로 영칠이와 엮이게 된 채경에게 애인노릇을 요구하는데..

"내 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 보셨습니까? 드라마에서 나왔던 계약 연애를, 제가 지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세요. 누가 그걸 말립......"

"그걸 지금 은채경 씨랑 해야 할 것 같으니까요." -73

눈 돌아가게 잘생긴 남자와 3개월간 계약 연애를 시작하다.....

한번으로 끝날줄 알았던 애인 노릇이,, 채경이랑 계속 사귄다는 전제 조건하에 개명을 허락하신 아버지 때문에..호기심 어린 게임과도 같은 계약은 3개월 추가 연장되고, 너무나 친절하고 잘 해주시는 열칠의 부모님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채경은 끝을 아는 계약이지만 계약 기간동안 만큼은 저한테 진심으로 대해주세요~~ 요런 맨트 날려주시고 이때부터 둘 사이에 뭔가 띠리리~~이전 감정과는 다른 만남이 시작되는데..

이 남자 영칠이 참 바르게 자란 바른생활 남자네..항상 계획에 맞춰 살아온 이성적인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이렇게 변합니다,,달달하게~~비록 말투는 - 니다- 의 바른말 ,고운말만 쓰는 남자라 달달함이 금방 드러나지 않지만, 감정 표현 서툰 영칠이 그 나름의 방식으로 위로하고 다가오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리고 이 남자 다른 방식으로 무척 달달했다. 산더미처럼 쌓인 생크림을 단숨에 흡입하는 생크림, 꿀, 달콤한 것을 환장하게 좋아하는 영칠이,ㅋㅋ 아이스크림 와플 옆에 나란히 놓은 두개의 포크를 못마땅해 째려보던 영칠이가 어느새 자신의 달달한 음식들을 먼저 나눠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리고 가식남조 준우의 등장으로 채경을 향한 마음을 깨달은 영칠의 표현이 참~~~~

"제가 은채경 씨를 좋아합니다,

통자바칩을 추가한 벤티 사이즈 자바침 프라푸치노에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아이스크림 와플을 곁들인 것만큼."

'이렇게 달콤해서

어쩌라는 겁니까." - 첫키스후 영칠이

특별한 악조도 없고 짜증나는 상황도 없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고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

채은 어머니의 구수한 사투리도 정감어리고 , 10살 이상 나이차이 나는 형들이 영칠을 부르를(놀릴때) 우쭈쭈, 우리 막내, 서운하셨쎄요? ㅋㅋ 요런것도 재미를 더함.

가장 빵!터졌을때 ,,, 지난 3개월동안 쪽지로 대화하며 채경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남자의 정체가 밝혀졌을때 ~~

아숩기: 너무 늦게 둘의 달달함이 터졌다.. 좀더 달달함을 원하는데 책은 막바지~~ㅠ.ㅠ 아숩구나! 닭살 돋는 애정행각이

여기서 리뷰를 마무리 하며 과연 영칠은 개명에 성공했을까요?

힌트: " 어머 , 울 쭌 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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