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의 하룻밤 -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김민수 지음 / 파람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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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의 하룻밤

여행에세이 / 김민수 / 파람북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계절 언제나 즐거운 나만의 섬을 찾아서!

캠핑 장인 김민수의 대한민국 섬 여행 바이블

- 책 표지 문구 인용



최근 여행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원래도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더더욱 여행은 생각도 못하고 있는지라 저의 여행계획은 영영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도 요즘 캠핑족들의 이야기를 접하다 보면은 나도 캠핑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요. 우선 요즘 유행인 '차박'이 간편하고 좋을 것 같아서 그것부터 해보고 싶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딱 발견한 책이 바로 이책 [ 섬에서의 하룻밤 ] 입니다.

이 책은 섬 여행가, 캠핑 장인인 김민수가 대한민국 섬 곳곳을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소개하는 섬 여행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이전에도 [섬이라니, 좋잖아요]라는 책을 쓴 적이 있는 섬 여행작가입니다. 그가 들려주는 섬 여행의 두번째 이야기 책 읽기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더라구요. 

우리나라에 섬은 몇개나 있을까? 솔직히 저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다 그것이 저의 무식이였습니다. 우리나라 행정자치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총 3358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무인도이고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는 그 중에서 482개라고 하네요. 와!~~ 482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다니.. 제가 아는 섬이름은 정말 몇개 안되거든요. 2017년 저자는 그 많은 섬 중에서 20개 섬을 골라서 여행을 떠납니다. 백령도에서 울릉도까지 52일간의 긴 여정을 다녀온 후에 그 뜨거웠던 시간을 풀어낸 책이 바로 이 책이라고 합니다.


책 제목처럼 이번 섬 여행에서 나름의 기준이 있는데 바로 섬에서의 하룻밤입니다. 그리고 혼자만의 여행인데요.

저는 여자라서 혼자만의 섬 여행은 생각도 못해 볼 것 같은데, 남자라면은 저도 한번 도전을 해 보고 싶네요. 저자가 그렇게 추천을 하는 이유는 해질녁에 섬에서 느끼는 혼자만의 시간, 그리고 외로움이 더 해질무렵이야말로 가장 섬다운 모습을 보기 좋은 기회이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섬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닷가에 어우러지는 노을을  보면은 많은 생각이 들것 같습니다. 그렇게 10년 동안 200회가 넘는 섬 여행을 다녀온 저자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30개의 섬은 어떤 곳인지 궁금합니다.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에 맞게 그 시기에 가면 좋을 섬을  서해 대청도와 소청도, 남해 추자도와 연홍도, 동해 울릉도까지 대한민국 섬 30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각 섬마다 저마다의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저자가 들려주는 섬의 이야기를 읽다가 보면은 아름다운 자연풍경부터 그 섬이 가지고 있는 역사의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재미있기도 하고 놀라웁기도 하고 그 섬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이 다음에 그 섬을 찾을 독자들을 위해서 정보도 실었는데요. 교통, 추천, 액티비티, 뷰포인트, 숙박과 식당, 문의(인터넷주소나 사무소 전화번호)도 제공하고 있어서 알뜰한 정보가 유익했습니다.



거문도 


저자는 말합니다, 섬에서의 하룻밤이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이끌리는 섬으로 떠나보라고 말이죠. 그래서 저도 책을 보면서 이끌리는 섬을 발견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마다 수없이 찾아 온다는 섬일 정도로 많이 알려진 섬인데 저는 아직 못 가본 곳이거든요. 바로 다도해의 최남단, 가을 섬의 끝판왕 거문도 입니다. 거문도는 3월달부터 10월달까지 관광객이 끊임없이 몰려드는 곳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예약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거문도는 가을 섬여행으로 추천을 합니다. 11월 중순쯤에 관광객이 별로 없을 때 배편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거문도를 찾는다면은 절정에 달한 거문도의 가을을 만날 수 있다고 말이죠.

거문도는 동도, 서도, 고도라는 이름을 가진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로 대교로 이어져있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만큼 숙박업소나 민박, 식당이 많아서 저같은 사람이 이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저자가 들려주는 거문도의 역사를 보니 옛부터 어선과 무역선들의 피항지였으며 19세기 말에는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또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가면 백도라는 섬이 나오는데 백도는 국가지정 문화재로 지정된 만큼 자연생태와 환경이 고스란히 잘 보존되어 있으니 이 다음에 거문도를 찾는다면은 백도에도 꼭 찾아가보고 싶으네요.

또 거문도에 있는  1905년에 첫 등을 밝혔다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도 구경을 해 보고 싶고 섬 산 트레킹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책을 보면은 아무리 작은 섬이라도 위치와 크기가 다른만큼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놀라웠고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그곳만이 가지고 있는 때묻지 않은 자연과 그 섬만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으네요.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가 코로나가 종식이 되면은 이 책을 들고 섬 여행을 가족과 함께 떠나보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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