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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 사이코패스의 또 다른 이름
마사 스타우트 지음, 김윤창 옮김 / 산눈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마사 스타우트(Martha Stout)는 매클린 정신병원에서 수련했으며, 심리학자이자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임상강사로 활동중이다.
임상심리사로써 비밀보장의 원칙에 따라 실제 인물들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가명을 썼으며 누구인지 알아 볼 수 있는 그 밖의 특징들도 모두 바꾸었으며 책에 등장하는 몇몇 사람들은 자신이 익명으로 그려지는데 기꺼이 동의해 주었다. 어떤 심리사 혹은 상담가이든 임상경험으로 인한 모든 내담자와의 비밀은 지켜져야 하며, 심리사 윤리강령에 따라 지도받으며 철처히 지켜야 한다. 따라서 신원이 드러날 만한 어떤한 정보도 담겨져 있지 않으며 그렇게 합성된 등장인물이 어떤 실제 인물과 닮았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우연의 일치다. 라고 밝히고 있다.
양심을 지닌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울하다' 거나 '근심스럽다'고 여겨지는 누군가를 질책할 경우 죄책감을 느낀다. 또한 그들은 종종 그런 사람을 돌보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그러나 이른바 소시오패스는 오직 일하지 않기 위해 그런 사람을 연인이나 친구로 두고 돈을 대주는 역할을 시킨다. 물론 그들은 제정신이 아닐 뿐더러 매우 위험하다. 그러나 분명히 이 세상에 존재한다.
많은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양심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상태를 일컬어 '반사회적인 성격장애"라고 부르는데, 이 교정 불가능한 성격 손상은 오늘날 전체 인구의 대략 4%, 즉 스물 다섯 명당 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여겨진다.
양심이 실종된 이런 상태를 일컫는 또 다른 이름으로는 가장 자주 쓰이는 '소시오패시(sociopathy)'와 이보다 약간 더 친숙한 '사이코패시(psychopathy)'가 있다.
무죄의식은 사실상 정신의학이 인지한 최초의 성격장애였으며 지난 세기 동안 때때로 '섬망(사고장애-환각,망상, 착각, 불안 등이 따르는 병적인 정신상태) 없는 조증(manie sans délire)', 정신병적 열등(psychopathic inferiority)', '도덕적 정신이상(moral insanity)', '도덕적 저능(moral imbecility)' 등의 용어들이 사용되어 왔다.
게다가 소시오패스들은 보통 이상으로 자극을 필요로 하고 그 래서 빈번히 사회적, 신체적, 경제적, 법적 위험을 무릎쓴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매혹하여 자신들의 위험한 모혐에 동참시키며, 병리적인 거짓말과 기만행위 그리고 기생적인 '친구'관계로 유명하다. 성인 소시오패스들은 얼마나 교육받았든, 얼마나 높은 위치에 있든 상관없이 어려서 행동장애를 겪었을 수 있는데, 여기에는 이따금 약물 사용이나 광범위한 청소년 비행이 포함되며 발생한 그 어떤 문제에 대해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면모는 언제든 빠지지 않는다.
아울러 소시오패스들은 특히 감정의 얕은 깊이, 기막힐 정도의 무정함은 유명하다. 스스로는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할지라도 그것은 허울뿐인 감정이다.
이 책에서는 우리 사회의 위험한 사람에 대한 경고의 메세지와 함께 그들이 결코 먼 나라의 괴물의 모습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가까운 형제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연인일 수도 가족일 수도 있음을 명시하며, 이른바 양심없는 부도덕이 아닌 무도덕한 정신의 소유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사회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러한 이들로부터 쉽게 안전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은 그들의 특징을 알고 멀리하는 것 뿐이다.
현재 소시오패스는 "치료불능"이다.
더구나 소시오패스들은 '치료되기'를 거의 바라지 않는다.
소시오패스 대처법 13
1. 글자 그대로 양심을 결여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싫더라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
2. 어떤 사람의 역할(교육자, 의사, 지도자, 동물애호가, 인도주의자, 부모)이 함축하는 바와 당신의 본능이 경합을 벌일 때는 당신의
본능을 택하라
3. 어떤 종류든 새로운 관계를 고려할 때는 그 사람이 제시하는 주장과 약속, 그리고 그가 지니는 책임에 관한 "삼세번의 규칙"을
준수하라. 삼 세번의 규칙을 당신의 개인 정책으로 삼으라.
4.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라.
5. 아첨인지를 의심하라.
6. 필요하다면, 존경의 개념을 다시 정의하라.
7. 게임(룰, 규칙)에 동참하지 마라.
8. 당신 자신을 소시오패스로부터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를 피하는 것, 어떤 종류의 접촉이나 연락도 거부하는 것이다.
9. 너무 쉽게 동정하는 당신의 성향에 의문을 제기하라.
10. 구제할 수 없는 사람을 구제하려고 애쓰지 마라.
11. 동정심에서든 그 어떤 이유로든, 소시오패스가 자신의 진짜 성격을 은폐하도록 돕는 일에 절대로 응하지 마라.
12. 당신의 영혼을 지켜라.
13. 잘사는 것이 최선의 복수다.
대처법의 열 세가지 방법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잘 읽어보면 여기서 제시하는 바와 그에 관한 이해가 조금 더 쉬울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의 경우, 양심은 대개
아주 평범하고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우며 그래서 좀처럼 잘 의식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양심은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양심있는 사람들, 사랑하고 헌신하는 사람들, 관대하고 친절한 영혼, 도덕관념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 그들은 가장 깨어있는 사람들이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며 늘 그래왔듯이 우리의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