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의 아침

히말라야의 아침 - 고요한 마음의 쉼터 히말라야 컬러링북
변건영 지음 / 밥북 / 2015년 3월

요즘 대세는 아무래도 컬리링북이 아닌가 싶다.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 위에

본인이 원하는 색을 입히면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그러한 책. <히말라야의 아침> 또한 컬러링북으로서

히말라야의 전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문양이 그려져있다.

컬러링 북이 처음이 아니기에 과연 이 책은 이전에 접했던 책과는

어떻게 다른지가 궁금하였다.  <히말라야의 아침>은 약간 불교적이라 할 수 있겠다. 히말라야식 평화와 안녕 뿐만 아니라

티베트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 책은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 그림이 시원시원하다는 점이다.

코끼리와 사슴, 푸른 양등의 동물 뿐만 아니라 진리의 바위, 끝업는 매듭과 같은 불교적 윤회 사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문양들이 조화롭게

그려져 있다. 요즘 같이 따스한 봄날에 볕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색연필과 <히말랴야의 아침>이 함께라면 그 자체가 힐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려진 문양들에 내가 원하는 색을 채워 넣으며 일상에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어느새 잊을 수 있었고,

종교적인 그림들로 인해 마음이 경건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마음의 명상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이 책은 적극 권하고 싶다. 큼직큼직한 밑그림에 색을 채워 넣으면서 마음 또한 한결 편안해지고 넓어짐을 이 책을 접하는

동안 느낄 수 있었고, 자연에 색을 입히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여러가지 면에서 힐링이 필요한 요즘 시대에 이렇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오는 컬러링북 한권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