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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식사 혁명 - 먹어서 병을 예방하는 아주 작은 식습관의 힘
하마야 리쿠타 지음, 오시연 옮김, 김민지 감수, 김혜민 감수도움 / 부키 / 2026년 4월
평점 :

보건소에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한다는 안내를 보고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나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식습관 정리하기였다. 딱 1년 전에 10kg 감량하고 건강해졌다고 자신했는데 어느새 내 몸은 점점 나쁜 쪽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보건소 관리를 받으며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 습관 전반을 바꿔보기로 했다.
식습관 개선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 책에 만나게 되었다. '먹어서 병을 예방하는 아주 작은 식습관의 힘'이라는 부제가 나에게 용기를 준다. 하버드 출신의 예방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즐겁게 식사를 지속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20대 시절 부실한 식습관의 소유자였던 저자는 극단적인 방법이나 목표가 아니라 지금 각자가 하고 있는 식사를 조금씩 수정하면서 식사의 회복탄력성을 높이라 말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좋은 식사법을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의지가 아닌 환경의 문제라고 한다. 그 환경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에 절로 공감이 된다. 심지어 어린 시절의 경험, 가계의 역사까지 각자의 식습관과 체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위로가 된다. 식단에 대한 강박을 없애고 가성비를 챙기며 제대로 먹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말에 내가 해야 할 일들이 저절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책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샐러드나 유기농 식재료가 건강한 식사의 전부는 아니며 즉석밥이나 냉동 반찬을 잘 활용하면 가성비 좋은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고 전한다. 매끼를 직접 해먹어야 하는 부담감이 한결 덜어졌다. 평소 먹는 식재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제안이 반갑기만 하다. 또한 식사 대신 영양제로 대신하려던 습관도 이번 기회에 재정비할 수 있었다.
건강한 식단을 실천한지 2주가 지났고 객관적인 혈액 수치가 많이 개선되었다. 혈당 스파이크도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매일 밤 더부룩하던 뱃속도 편안해졌다. 평소 먹던 식단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채소와 단백질을 좀 더 먹고 탄수화물을 줄였다. 즉석밥과 참치캔을 활용하고 식사 준비를 위해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였을 뿐이다.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식습관을 바꿔보고 싶은 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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