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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평점 :

문제가 생겼을 땐 해결책을 찾고 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늘 비슷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되풀이되는 행동에서 벗어나 딱 한 가지만 다르게 행동해 보라고 권한다. 원인을 해석하는 행위에서 탈피해 진정한 해결책에 도달하는 법을 배우는 작은 변화를 알아보자.
상담사 겸 가족 치료 전문가인 저자는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를 더 작게 세분하고 더 쉽게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최소한의 시도로 즉각적인 변화를 만들어냄으로써 각자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루지 못한 꿈이나 가족 간의 불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등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10가지 해결 열쇠를 제시하며 삶을 바꿀 수 있는 지혜를 전해준다. 그 첫 번째는 바로 문제 패턴을 깨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분석하지 말고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책에 소개된 우울증이나 불안증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실제 경험과도 일치하는 부분이었다. 덕분에 저자의 주장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10가지 해결책과 사례는 누구나 실생활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불면증이 있다면 잠이 오지 않을 때 가장 하기 싫은 일을 해보라 권하고, 부부 싸움이 커질 기미가 보인다면 싸우는 장소나 시간을 바꿔보라 조언한다. 바꾸기 힘든 유전적 성향이나 생각에 있어서도 상대에게 구체적으로 행동을 바꾸라고 요청함으로써 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
생각이 아니라 작은 행동의 변화만으로도 각자가 가진 수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가족관의 갈등 속에서 도움이 되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고집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의 행동에 변화를 주면서 반복되는 갈등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늘 하던 패턴을 깨거나 관점의 패턴을 바꾸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지금 이 순간 직면한 문제를 타개할 해법이 될 수 있다. 여러 작은 변화가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만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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