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읽는 시간 - 읽으면 듣고 싶어지는 클래식 이야기 207
김지현 지음 / 더퀘스트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클래식은 모든 계절에 어울리지만 특히나 가을이 되면 유독 더 많이 선호하게 된다. 일하는 공간에서 흐르는 클래식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적막함을 감춰준다. 하지만 실제로 클래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좋아하는 음악을 더 오래 제대로 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날 즈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아침 7시면 KBS 라디오 클래식 FM 채널에서는 하루의 활력을 더해줄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온다. 이 책은 <출발 FM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한데 모은 것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기본 교양을 담고 있다.


계이름과 조성 같은 음악의 기초부터 다양한 악기,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음악의 형식과 장르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관련한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다. 사실 계이름이나, 클래식 작품 번호에 얽힌 사연들은 난생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그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음악에 대한 정보가 한가득이라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솔직히 약간은 지루할 수도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이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각 페이지마다 내용에 맞는 QR 코드가 실려 있어서 직접 들으면서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이 책 한 권을 읽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내가 일하는 공간에는 늘 음악이 흐른다. 혼자 일하는 공간의 적막함을 가리고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음악을 듣는데, 주로 클래식과 재즈 음악을 듣는다. 이 책 덕분에 평소 듣던 음악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클래식에 이제 막 관심을 갖기 시작했거나 이미 애호가인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평소 듣던 클래식이 더 풍부하게 들릴 것이다.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본 클래식 음악의 제목을 새삼 다시 기억할 수 있었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다. 클래식에 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이 책은 깊어지는 가을과 딱 어울리는 책이라 자신할 수 있다. 


#도서제공 #클래식을읽는시간 #김지현 #더퀘스트 #도서리뷰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