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조깅 혁명 - 혈당·비만·노화를 한 번에 잡는 최강의 운동법
다나카 히로아키 지음, 김연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뛰어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작년 가을부터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있지만 내 운동 목록에 달리기는 찾아볼 수 없다. 차라리 빨리 걷기를 하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조깅, 러닝, 달리기는 두렵다. 이 책은 달리기에 대한 이러한 두려움을 한 순가에 사라지게 만들었다.


후쿠오카대학교 스포츠과학부 명예교수인 저자는 걷기와 달리기의 중간 강도로 심폐지구력을 높이고 지방 연소를 극대화하는 운동법을 창안했다. '슬로 조깅'은 최적의 강도로 우리 몸의 지방 연소 능력을 극대화하여 고통 없이 심폐지구력을 쌓아 올리는 전략이다.  슬로 조깅은 극한의 숨참과 무릎 통증 때문에 평소 달리기에 대해 가지고 있던 편견을 깨뜨렸다.


저자는 슬로 조깅을 하기 위해 처음엔 걷는 속도로 천천히 뛰라 말한다. 이때 웃으며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면 충분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슬로 조깅을 꾸준히 하면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중년의 나이가 되면서 몸을 이용한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신체에 자극을 주면서도 힘들지 않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고 습관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유일하게 내가 꾸준히 하는 건 실내 자전거다. 하지만 날씨가 좋을 때면 바깥의 공기를 마시며 걷고 싶어진다. 슬로 조깅 3 주면 몸이 변한다는 저자의 말에 직접 해보고 싶은 충동이 생겼다.


이 책은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 이제 막 운동을 시작하려는 초보자,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 일반인 모두에게 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모든 것에 해당하는 나로서는 슬로 조깅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들게 된다. 올해는 걷기보다는 효과적이고 러닝보다는 쉬운 슬로 조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이 미친 것 같은 여름 무더위가 변수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인간은 누구나 달리는 재능을 타고난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다. 당분간은 슬로 조깅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실내 운동을 해보려 한다. 이 책에 소개된 실내 운동 세 가지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앞으로 3주, 3개월 후의 내 모습이 기대된다. 남은 인생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라도 운동하기를 기억하자!


#슬로조깅혁명 #다나카히로아키 #웅진지식하우스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