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대비하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건 멋진 일이다. 누군가에게 미래는 그저 꿈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현실이 되기도 한다. 지금 내 모습은 과거의 내가 원하던 미래의 모습일까. 자신 있게 절반은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이루지 못한 절반을 채우기 위한 방법을 배우기로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구글 최초의 최고혁신전도사로 전 세계 기업, 정부,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이 책은 그가 수천 명의 사람들을 통해 발견한 퓨처 레디 마인들의 비밀을 알려준다.
저자는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여섯 가지 마인드를 제시한다. 미래에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을 가득 채우기 위해 제시한 마인드는 자신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건네준다. 그가 말한 마인드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낙천성,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는 개방성, 상상이 현실이 되는 호기심,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끊임없는 실험, 더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찾기 위한 공감력, 그리고 자신만의 확고한 X차원.
이 중에서 X차원의 의미가 궁금했다. 저자는 X차원을 각자가 지닌 특별한 자질이라 말하며 행동을 선호하는 강력한 경향을 X차원이라 부른다. 행동선호편향은 기회가 발생하는 즉시 그 기회를 알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저자는 그동안 얻었던 교육의 기회나 일자리 등의 경험을 들려주며 X차원을 설명한다.
사십 대 이후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저 오늘 하루를 무탈하게 살아내면 그 하루가 쌓이고 쌓여 막연하게 꿈꾸던 내가 되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신 하루는 온전히 자신이 주도하여 살아야 하는 것이다.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면 미래보다는 과거에 더 집착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지난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가 더 많았다.
예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이어지는 현실에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 뜻과는 무관하게 타인이 만든 상황 속에서 흘러가게 둘 것이 아니라 내가 주도해야 한다는 절실함이 생겨났다. 하루살이 삶이 아닌 주도적인 미래를 만들고 싶은 이들이라면 퓨처 레디 마인드의 여섯 가지 마인드를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