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탄생

기획자의 탄생 - 회사원이 될 것인가, 기획자가 될 것인가?
박준서.조성후 지음 / 갈매나무 / 2024년 4월

하루에도 수많은 사업 기획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이 책은 사업이 되는 아이디어 발상부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케팅까지 전략적 기획법을 소개한다.

남다른 비즈니스 감각으로 전략가로 성장한 저자는 기획자의 자질부터 생존 전략까지 보여준다. 특히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만드는 4단계 DRAW 기획법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싶은 이들에게 기획의 즐거움을 알려준다.

4단계 DRAW란

Detect : 위기와 실패 속에서도 날카롭게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라

Risk : 실행은 고난의 연속이므로 가능한 모든 위험을 예측하여 대비하라

Approach : 최고의 효율을 이끌어내는 접근 방식을 전략적으로 설계하라

Word :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파트너와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라

두 저자는 기획자로서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실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하고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지침을 보여준다. 기획은 열정과 직감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생각의 도구를 배우고 머리와 다리를 모두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현실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것을 자주 접하여 '촉'을 키워야 한다. 또한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늘 새로운 것을 찾고 기획해야 한다.

머리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분명한 결과의 차이를 보여준다. 따라서 능동적인 기획자가 되고 싶다면 저자들이 제시한 DRAW 기획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대중이 원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기획자의 발상 포인트'라는 문장이 인상적이다. 물건을 만들고 고객을 찾는 기존의 마케팅 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현실을 파악하고 현장을 이끌어가고 싶은 기획자들이라면 이 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