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어렵다. 하지만 우리의 삶에서 과학을 빼놓을 수는 없다.
그렇기에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과학을 학문의 영역을 넘어 거대한 문화로 인식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여기, 과학의 핵심 이론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책이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저자는 과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안내서를 만들었다.
인공지능부터 꿈과 죽음, 양자역학과 무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일상을 관통하는 과학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과학 주제를 한 권의 책에 담아 각각의 개념과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는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하루가 길다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짧게 느끼게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하고, 수학계의 오랜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가 증명되었을 때
수학자들이 느꼈던 기분을 이야기하고, '무한'이라는 난해한 표현을 이해하려는 이들의
무한한 도전을 보여준다. 어려운 개념은 이해하기 쉬운 예를 들어 설명하며 과학의 매력을 소개한다.
과학이란 전공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그의 주장에 공감한다.
그래서 가끔씩 과학 책을 찾아 읽으려 하지만 그들만의 세계를 파고드는 건 결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과학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헤아려 준 책이다.
여러 플랫폼을 통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과학을 전달해 온 저자의 노력이 잘 담겨 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 평범했던 일상이 한층 더
풍부해지고 재미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과학을 배우고 이해하여 많은 사람들이
소소하지만 즐거운 삶을 느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