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방법을 '공유'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공유지를 함께 관리하는 관리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개인과 집단, 사익과 공익, 자유와 강제성 등 대립되는 관계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중요성을 설명하고 공유적 존재로서 인류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말한다.
또한 인간은 독립된 생명체가 아니며 자연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전염병과 기후 위기가 도래하여 생명을 위협하는 현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여 공존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오랜 시간 동안 자연선택 과정을 거쳐 왔고
사회적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구 생태계에 자리 잡았다고 말한다.
즉, 인류는 지구 환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존재로 살아남아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간의 존재 이유와 생태계에서의 위치와 역할, 도시의 성장과 젠트리피케이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네트워크의 영향 등 다방면에 걸쳐 공존의 이유와 중요성을 설명한다.
내가 특히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인간 안의 생태계를 다룬 3장이다.
장내 미생물과 바이 크로 바이옴을 다루며 미생물 군의 다양성, 인간과의 공생 구조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건강한 미래의 삶을 위해 장내 미생물을 조절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개인 건강이 중요시되는 시대에 몸속 면역 체계에 작용하는 장내 미생물의 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간단한 실천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며 살아남은 인류의 노력을 이해하고 앞으로 인류가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오랜 시간 이어져온 공동체 역사를 살펴보고
미래를 대비할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