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프루프 - 당신의 미래를 보장해줄 9가지 법칙
케빈 루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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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내가 하는 일이 미래에 사라질 직업 상위권에 오른 걸 본 적이 있다.

그땐 '에이 설마..' 하며 지나쳤지만 기술이 발달하는 속도를 보니 조금씩 두려워진다.

작가이자 기술 칼럼리스트인 저자는 누구도 보장해 주지 않은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선택지를 건넨다. 특히 '고학력, 정규직, 지식노동자'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사람들에게 미래형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을 알려준다.

인공지능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점차 기계가 인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기술 발전을 환영하지만 생존의 위협이 된다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실생활에서 점차 사람의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다.

은행 대면 업무가 필요하여 영업장을 검색하는 중에 예전보다 그 수가 크게 줄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무인 ATM이 설치된 곳은 많지만 필요한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일상의 작은 부분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직업의 판도가 크게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두렵게 느껴진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가 보장된 "퓨처프루프"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대응력과 희소성을 갖추고

기계 시대에 인간다움을 갖추고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다소 추상적으로 들리지만

저자는 전문적인 설명을 통해 각자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앞으로 10년, 아니 단 5년 안에 내 자리가 사라진다면..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지금의 일을 가능한 한 오래 하고 싶다는 바람이 점점 간절해진다.

그러므로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미래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책에 실린 퓨처프루프형 인재가 되는

9가지 법칙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팬데믹은 기업들이 자동화하는 데 유례없이 큰 발전을 꾀하면서도 반발을 사지 않을 방패막이 되었다.

p. 18

사실 화이트칼라 노동자는 블루칼라 노동자보다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클 수도 있다.

p. 56

미래에도 끄떡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일자리를 지키는 일을 넘어 우리의 정신과 인간성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일이다.

p.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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